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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신과 인편과 종참
임철순 2010년 02월 03일 (수) 02:15:32
아들이 군대에 가고 나니 세상이 그 전과 좀 달라져 보입니다. 2주가 갓 지났을 뿐인데 아들만 있는 사람과 딸만 있는 사람, 아들을 군대 보낸 사람과 안 보낸 사람, 이런 식으로 나도 모르게 사람들을 구분하게 됩니다. 그리고 군에 관한 뉴스나 이야기에 저절로 귀가 쫑긋해지곤 합니다. 자식의 군 문제를 버얼써 졸업하고, 말도 못하게 귀여운 손자 손녀의 재롱을 자랑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나는 이제 겨우 시작인 셈입니다.

더구나 나는 군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합니다. 2대 독자라서 현역 입영을 하지 않고 1970년대 당시 ‘3천만의 호구’라던 방위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습니다. 그나마 전체 복무기간 180일에서 대학교 때 받은 교련수업 몫으로 21일을 빼고 나니 실제 복무기간은 159일에 불과했습니다. 근무지는 예비군 교육장이었고, 하는 일은 24시간 근무하고 이틀을 쉬는 초병이었습니다.

그때 똑 같은 2등병인데도(나 원 참 더러워서) 현역들 밥 해 먹이고, “사랑하는 금자씨…”주간지 펜팔 편지 써 주고, 현역들 대신 무기고 보초 서고, 나이도 더 어린 현역들한테 기합도 받고 나름대로 겪을 일은 꽤 겪었습니다(이 대목에서 웃는 분들이 많겠지만). 걸핏하면 줄지어 서서 현역이 시키는 대로 “우리는 3천만의 호구다!”라고 목청 높여 복창하곤 했는데, 기억력이 좋아서 그런지 군번도 지금까지 잘 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글은 그런 이야기를 하려고 쓰는 게 아닙니다. 군을 비롯한 요즘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말의 낯설고 생소함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아들이 입대해 훈련을 받고 있는 곳에는 인터넷 카페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카페 이름은 ‘부모님과 곰신을 위한…’이라고 돼 있는데, 멍청하게도 이 곰신이라는 말을 몰라 나는 며칠을 고심했습니다. 그러다가 과연 讀書百遍義自見(독서백편의자현)이라더니(옛말에 틀리는 것 하나도 없습니다), 자꾸 보고 읽다가 저절로 의미를 알게 됐습니다.

그것은 고무신, 즉 군대 간 남자친구나 애인을 기다리는 여자들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더라도 고무신 거꾸로 신지 말라(변심하지 말라)는 뜻이지요. 인터넷 검색사전에 버젓이 올라 있는 말이더군요. 그 말을 검색하다 보니 사회에 애인을 두고 온 장병들이 곰신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애인 상담병제라는 게 있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요새 군대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더구나 그 카페의 어느 코너에는 영원히 삽질만 하다가 백성들로부터 왕따가 되는 욕심쟁이 왕을 비꼬는 만화도 있던데, 아무리 봐도 그건 이명박 대통령의 얼굴이어서 요새 군대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이 또 한 번 들었습니다.

곰신이라는 말의 뜻은 그래도 자력으로 터득했으니 다행이지만, 뜻을 알고 나니 그걸 모르고 있었다는 게 스스로 좀 한심스러워졌습니다. 그런데 모를 말은 계속 더 나왔습니다. 처음 카페에 들어갔을 때 ‘등업신고’를 한다는 말에 어리둥절했는데, '등업'이란 영어로 말하면 Upgrade라는군요. 말을 꼭 그런 식으로 이상하게 만들어야 하나 싶었지만 그렇다니 그런 줄 알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해야 등업이 되는지 아직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인편과 손편지. 손편지는 손으로 써서 보내는 편지니까 전통적인 아날로그 시대의 편지 보내기라는 뜻으로 알아들었습니다. 그런데 인편은 또 뭐지? 사람 편에 보내는 편지인가 싶지만 왜 사람 편에 편지를 보낼까, 아무리 봐도 그런 뜻은 아니겠지 싶었습니다. 과연 그것은 카페에 써 올리는 인터넷편지를 줄여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인터넷강의를 인강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식이었습니다. 인강은 나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말입니다.

내가 알아듣지 못할 말의 결정판은 ‘종참’이었습니다. 훈련병들의 종참사진이 카페에 올라와 있으니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종참이 뭔가? 이건 아무리 상상력 추리력 기획력 분석력 기억력 암기력 창의력 추진력(이 말은 좀 이상한데?), 또 무슨 무슨 력을 발휘해도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해당 코너에 들어가 보니 참 어처구니도 없지, 그 말은‘종교행사 참석’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일요일에 성당이나 교회에 간 훈련병들의 모습을 부모와 곰신들이 보라고 사진 찍어서 올려 놓은 것이었습니다. 말을 줄이는 정도가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인기가 높은 9인조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열혈 남자팬들을 요즘 ‘소퀴벌레’라고 부른답니다.‘소녀시대를 좋아하는 바퀴벌레’라는 뜻인 것같습니다. 사실은 ‘소녀시대’도 ‘소시’라고 말해야 뭔가 좀 아는 사람이 되는 건데, 최근 소시가 내놓은 2집 앨범 ‘Oh!’의 음원이 유출되자 이 소퀴벌레들이 들고 일어나 불법음원을 신고했다고 합니다. 그런 열성팬들은 소퀴벌레 중에서도 ‘추오’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왜 추오냐? 그것은 요즘 방영되고 있는 인기 TV사극 ‘추노(推奴)’에서 따온 말입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말을 줄이고 포개고 비틀고 짜깁는 젊은이들의 언어와, 그들이 만들어내는 말의 진화를 따라잡기가 어렵습니다. 이 글의 제목은 일부러 ‘곰신과 인편과 종참’이라고 붙였는데, 제목만 보고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있는 분이 얼마나 될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아들을 군대 보낸 아버지들은 알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무슨 소리인가 싶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세상은 아들을 군대 보낸 아버지와 안 보낸 아버지로 구분되는 것입니다. 아들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거지요.

젊은이들의 말을 다 알아들을 필요는 없으며 또 그럴 수 있는 능력도 안 되지만, 갈수록 세상 살기 참 힘들고 젊은이들과 어울리기 정말 어렵습니다. 나는 그 나이에 겨우 ‘깐에 짝’, 이런 농담이나 하고 살았는데….‘깐에 짝’이 대체 뭔가? 별 것도 아닙니다. '깐에 짝’은 ‘뒷간에 볼기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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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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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순 (211.XXX.XXX.129)
그 녀석이 방위병생활 하면서 하도 이것저것 겪은 게 많고 말이 많기에 "그럼, 자네는 현역보다 뛰어난 전설적인 방위로구만" 그랬지요. 그리고 "나는 그럼 신화적인 방위 할게" 했지요. 태양에 바래면 전설이 되고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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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7 11: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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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188.XXX.XXX.175)
차이가 뭐죠???

.. 한가지.
70년대, 80년대 초 북쪽의 그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 했던 것,
... 개구리복 방위들이 들고 다니는 저 가방속에 무엇을 들었을까?
가장 무서워 했다는 전설적 이야기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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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6 00: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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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순 (211.XXX.XXX.129)
저는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이병으로 제대했는디... 어젯밤 친구들과 술 마시며 떠들 때 방위 이야기가 나왔는데(결국 이 글 때문이지만), 저보다 훨씬 험하게(!) 방위생활을 한 친구가 경험담을 늘어 놓더군요. 그 자리에서 그 친구는 전설적인 방위, 저는 신화적인 방위병이 되었답니다. 앞으로 그렇게 불러 주기로 했지요. 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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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5 15: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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頭打 (121.XXX.XXX.193)
저는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습니다. 제 주위에도 방위 근무를 해 일병 계급을 달고 제대한 친구들이 몇 있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0일병!"이라고 놀리듯이 부르면 그 친구들의 대답이 거의 한결같더군요.
"소위, 중위, 대위 위에 방위!"라고요.

예비역 병장인 저로서는 예비역 위관급인 임주필님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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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5 14: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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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한 (121.XXX.XXX.16)
임철순 주필 글 잘 읽었습니다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소통입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임선배 홧팅-
컨슈머타임스 김경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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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5 0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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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188.XXX.XXX.175)
백일휴가 가 복무기간 단축으로 없어 졌군요.
... 남의 나라 살다 보니 실수 했습니다.
바로 잡아 주신 ㅋ ㅋ ㅋ 님 고마워요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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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5 00: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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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애 (211.XXX.XXX.129)
주필님~ 아침에 이 글을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ㅋㅋㅋㅋ 지금도 웃음이 멈추질 않네요. 제 옆자리에 앉은 친구가 문제의 '곰신'카페에 가입했는데, 여기 나오는 인편, 종참, 소퀴벌레. 23세의 그 친구도 모르고 있더랍니다. 물론 저두 칼럼 제목만 보고 한자어 인줄 알았습니다. 아들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배운다? 이렇게도 받아들일 수 있는 거였군요. 웃음과 동시에 메시지를 던져주는 거 같습니다. 제 동생도 올해 군대를 갈 예정이라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군대 가신 아들분의 건강과 안녕을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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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4 09: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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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121.XXX.XXX.219)
백일휴가 없어진지 한참 되었어요.
군복무기간 짧아져 6개월이나 되어야 옵니다.
혹 포상휴가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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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4 09: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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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188.XXX.XXX.175)
"백일휴가" 는 군 입대한 날로 부터 100일 되는 날 4박5일의 첫 휴가를 보내줍니다.
3군 동일, 장교 제외 무조건 입니다.안갈리도 없지만 안갈 수도 없는 휴가 이지요 ㅎㅎ'
" 자배" 자대배치" 를 읨하구요.
그나 저나 추운 날씨에 화끈한 군생활의 시작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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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4 08: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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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순 (211.XXX.XXX.129)
의견 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 견우님 말씀 중 백일휴가가 뭔지 잘 모릅니다. 휴가기간이 백일이라는 건가요? 자배는 자대 배치라는 말이겠지요.
선상규 김윤옥님 말씀대로 아름다운 우리 말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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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4 0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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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188.XXX.XXX.175)
... 백일휴가 정도는 아시죠? ㅎㅎ
남들보다 군생활은 서너배 하였고,
아들 두놈이 현역근무를 하여 용어가 새삼스럽지는 않군요.
세상 좋아 졌습니다.
훈련 끝나고 자배 되면 몇가지 용어 더 배우길 겁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군 복무 마치길 염원합니다.
.. 깐에 짝" 오랫만에 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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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4 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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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210.XXX.XXX.42)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쩔 수 없이 변하는 것이 말이나, 사물이나, 사람이나,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시대를 잘 못 이해해서 혼자 헤메는 일도 다반사인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는 눈치껏 쉽게 따라잡을 수도 있었는데 지금은 매사에 애들 신세를 져야합니다.

옛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잃지않으면서 더 아름답게 변화 시키는 노력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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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4 00: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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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덕희 (121.XXX.XXX.179)
과장하면 신인류라 할 만 합니다.신조어에 머리가 뱅뱅 거림니다.기계치인 저는 손들고 항복해야 할 판.눈을 바라보고 대화가 되는 구세대 임을 자인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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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21: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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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덕희 (121.XXX.XXX.179)
외동딸을 둔 저는 좋아 보여서 지켜보고,아들을 둔 친구는 안됬다는 마음으로 가슴으로 지켜 본 적이 있었지요.마음의 색깔이 달라서 남녀 평등을 주장하지 못 하겠던데요.입사시험에 약간의 혜택이 있어야 겠다는 견해도 생기고.낙오한 병사를 부축해서 따라가는 모습에서마음으로 지켜 보게 되더군요.딸을 둔,아들을 둔 마음의 차이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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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21: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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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규 (211.XXX.XXX.129)
재미있는 글이였습니다. 좋은 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젊은이들 세계에서 유행되는 언어를 우리세대는 隱語라고 표현했는데, 요사이는 인어(인터넷 은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허나 그 용어들이 좋든 나쁘든 행여 우리들의 언어 생활에 혼란과 오해를 가져다 주지는 않을련지 하는 노파심을 가져 봅니다,
또한 그렇게 사용하다보면 언어의 질서와 체계를 무너뜨려 언어의 통일성과 문법적 체계가 망가져 많은 문제점이 노출될까 걱정이 됨니다.
우리는 지금 너무도 분열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민족 혼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설 명절마져도 둘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우리들의 국민정신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국민 정신마져도 각양각색으로 알고 있고 뚜렷하게 이것이다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한 이때 언어문화마져도 각양각색으로 사용하는 량이 많아진다면 혼란스럽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그러한 언어의 사용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여 올바른 길로 인도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 또한 글을 쓰시는 자유칼럼그룹 여러분들의 몫이요,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사료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자유칼럼그룹에서 내보내는 글들이 많은 이들에게 성숙된 사고를 가지는데 좋은 영양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선 상 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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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10: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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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중 (211.XXX.XXX.129)
글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군 복무중인 군인들이 인터넷 카페를 운영한다는 것을 처음 들었네요. 참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드네요.
요즘은 쿠테타를 못일으킨다고 하지요. 왜냐하면 병사들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 때문에 비밀리에 거사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요사이 입대할 때 핸드폰을 가지고 가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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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10: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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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종 (211.XXX.XXX.129)
ㅎㅎㅎ저도 올1/19에 아들을 군에 보낸 사람으로서 공감이 갑니다. 곰신 인편은 카페 내용에서 캐치했는데.. 종참은 ㅎㅎㅎ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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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10: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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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k (121.XXX.XXX.219)
군대간 아들 이 있어야 군인이 불쌍해 보이고 고맙지요.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요상한 줄임말 더 알게 된답니다.
대한민국 육군 아버지들은 다 아는 것 이지요.
건강한 아들 두어서 추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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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09: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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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118.XXX.XXX.158)
"곰신과 인편과 종참" 처음 제목을 보고 한참 생각했습니다.
한해를 마감하며(음력으로) 덕담인줄 알았는데 젊은이들의 말이라고 하니 웃고 말았습니다.
격세지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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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09: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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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길순 (211.XXX.XXX.129)
임철순선생님,
저도 공감합니다. 이아이들의 인터넷 용어에 놀라는 적이 한두번 아니거든요, 군문제도 저는 아들만 둘이라 둘다 열심히 보낼건데요.
살며서 딱 한번 국가에 의무를 하는 건데 군에는 가야겠지요.
아드님이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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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09: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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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길순 (211.XXX.XXX.129)
대단하십니다. 재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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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0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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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완 (211.XXX.XXX.129)
재밌게 잘 읽었어요. 젊은 사람들의 인터넷 소통언어에 대해 좋은 공부도 했고요.
나는 아들 없어 임논객의 경험을 가질 수 없는 것이 아쉽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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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09: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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