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와 곤줄박이-전쟁과 평화 2편(화해의 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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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16일 (월) / 김태승

박새와 곤줄박이-전쟁과 평화 1편(자리싸움)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곳은 인적이 뜸하고 청정한 관악산의 이름 없는 작은 계곡입니다.

고사목의 구멍을 먼저 차지해 앉았던 곤줄박이가 느닷없는 박새의 선제공격에 쫓겨나고 박새가 고사목의 좋은 자리를 차지한 다음 이야기입니다. 서먹서먹하게 지내던 박새와 곤줄박이가 뜻밖에도 같은 물웅덩이에서 함께 목욕을 하며 화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속 촬영한 사진이 많아서 더러 삭제는 하였으나 순서를 바꾸거나 다른 사진을 끼워 넣지는 않았습니다. 박새와 곤줄박이가 보여준 화해의 목욕 장면은 보시는 순서 그대로입니다. 이야기 구성을 위하여 억지로 사진을 바꾸지는 않은 것입니다.

다만 해석은 제 마음대로입니다. 계곡에서 목격한 작은 평화에 감탄하며 이들의 동작을 악의(惡意)보다는 선의(善意)로 해석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2010년 4월 9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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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승
(121.XXX.XXX.176)

2010-08-16 10:54:46

댓글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올려주시는 댓글에서 용기와 힘을 얻습니다.
가만히 인간의 눈으로 들여다 보면 새들도 행동에는 각각의 이유가 있습니다.

이 목욕에는 화해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제 나름대로의 해석입니다.
동조해주시 감사할 따름입니다.

차덕희
(121.XXX.XXX.11)

2010-08-16 10:41:51

사람보다 순진한 동물의 세계가 읽혀지네요.

무소유의 실천을 보는듯 함니다.
불필요한 물건이나 감정은 않갖느것!!!!!!!
화해는 빠를수록 좋은것(사람은 고집으로 잘 않되지요).

김영수
(123.XXX.XXX.177)

2010-08-16 10:19:00

한 편의 구연동화

이야기의 구성이 정말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보여줄 활동사진입니다.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새샘 김의배
(124.XXX.XXX.157)

2010-08-16 08:15:08

화해의 명장면입니다

저도 사진작가이며 수필가이고, 실버넷뉴스 기자로서 참새이야기를 실버넷뉴스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지금 실버넷뉴스 "인터뷰"에 들어가면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사람이 연출하기라도 한 듯 재미있게 목욕하는 장면과 이야기가 전개되어 공감이 갔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 좋은 새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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