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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을 위한 치킨
안진의 2010년 12월 20일 (월) 00:46:40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도 하나의 생태계입니다. 그런데 건강한 생태계란 어떤 것일까요. 생태계는 생물종의 다양성이 담보될 때, 상호공존의 구조를 띠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통큰치킨’에 대한 생각도 건강한 사회의 상생을 위한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파격적으로 값이 싼 ‘통큰치킨’을 먹으며 웃을지 몰라도, 동네 치킨가게 배달 일을 하는 오빠는 직장을 잃고, 치킨가게를 운영하던 이웃집 아저씨는 문을 닫고, 이 가게에 납품을 하는 또 다른 영세업자들도 살 궁리를 하느라 애를 먹을지 모릅니다. 서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부자기업의 이익창출을 위해 또 다른 서민들은 고통을 받는 셈입니다.

대기업의 마케팅은 자유로운 기업 활동으로 당연히 존중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불공정한, 마치 어른과 아이의 싸움이라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어른과 아이가 팔씨름을 할 때, 적어도 어른이라면 한 두 손가락만으로 아이의 손목을 잡습니다. 그런데 똑같이 손을 잡고 팔씨름을 한다면 그것을 공정한 게임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

그런데 힘 센 어른과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아이의 싸움은 이미 시작돼 있었습니다. 대기업이 동네 슈퍼마켓과 동네 빵집에 진출함으로써 사회적 파장이 일어났었지요. ‘통큰치킨’을 소비자의 싸게 살 권리로만 주장하고 묵인한다면 제2, 제3의 통 큰 일들은 연이어 일어날 것입니다. 결국 시장엔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하는 대기업과 대기업의 자회사들만이 살아남는 것인가요?

물론 같은 물건을 저가로 공급받는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기뻐할 일입니다. 하지만 중소 영세 상인들은 따라하지도 못할 통 큰 저가 마케팅으로 공세를 펼친다면, 결국 동네 상권은 죽고 대기업의 독점체제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상생의 원리와도 맞지 않으며, 따라서 사회적 제동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기업이 고객감사의 차원으로 선행을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중소 영세 상권을 위협하는 ‘통큰치킨’의 판매가 아니었음 합니다. 진짜로 좀 더 통 크게 쓰시는 건 어떨까요. 제로 섬 게임을 하지 않는 방향에서 통신 교육등 이 사회의 선택이기보다 필수가 되는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보다 더 큰 공익을 위해서 앞장서 달라는 부탁입니다.

‘통큰치킨’ 논란 속 최고의 수혜자는 미끼 품목이 된 놀랄 만한 저가의 치킨으로 노이즈 마케팅 성공을 이룬 롯데마트였습니다. 부당염매의 뭇매 속에 판매 중지를 선언함으로써 기업이미지 제고에도 상당한 도움을 받았지요. 전단지 찍고, 자석 스티커 메뉴 인쇄하고,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을까 싶어 풍선장식하고, 앰프 빵빵하게 틀고, 예쁜 도우미 언니들 춤추는 오픈 이벤트라도 한 번 벌이는 것을 대규모 마케팅으로 생각하는 중소 영세 치킨가게는 엄두도 못 낼 일이었습니다.

대통령께서 2주에 한번 프랜차이즈 치킨을 드시는데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을 하신다는 얘기까지 전해지며, 온 나라가 치킨과의 전쟁을 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치킨만 비싸다고 생각하십니까? 물가가 너무 높다는 성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사회적 의제가 ‘통큰치킨’으로 선회함으로써, 4대강 천안함 연평도, 정부예산 처리 등과 같은 중요한 사회적 관심은 약해져 가는 분위기입니다.

어쨌든 대기업의 독과점 행태는 동일 상권 내의 중소 영세 상인들에게 고통을 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그 충격은 그들의 일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2011년 서민들을 위한 민생예산이 대거 삭감되었습니다. 치킨가게와 관련된 영세 상인들과 관련 종사자들은 '통큰치킨'에 한 번 쓰러지고, 정부의 예산정책에 이중 삼중의 충격을 받는 구조가 됩니다.

‘통큰치킨’ 파동의 핵심은 기업의 윤리입니다.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입니다. 포화상태의 치킨 소매상들과 공정하지 못한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합리적인 경쟁구도를 만들고, 그 덕 분에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환영입니다. 그런데 그 경쟁구도에 대기업의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다 저렴한 치킨을 먹고 싶을 것입니다. 또한 영세 상인들도 지켜주고 싶을 것입니다. 둘 다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대기업이 내놓은 싼 치킨을 먹자니 영세 상인들이 곤경에 빠집니다. 이제 경중을 따져 선택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참고로 유럽의 어느 도시에서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의 장이 서는 날에는 인근의 대형 마트가 문을 열지 않았답니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신선한 상품들을 적정한 가격에 내놓았고 소비자들은 만족하여 시장을 찾았습니다. 이러한 조절은 재래시장의 상권을 보호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적절한 만족감을 심어주며, 대형마트가 상생의 기반을 마련한 기업으로 신뢰 받게 하였을 것입니다.

우리는 치킨을 사먹는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생산자이기도 하고 판매자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맥락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 입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우리 사회라는 생태계에서의 일입니다. 여기에 함께 더불어 가는, 상생을 위한 건강한 사회구조는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통큰치킨’은 단순히 내 입에 들어가는 소비자의 싸고 따뜻한 한 조각의 음식이 아니라, ‘공존을 위한 치킨’으로 바라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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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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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210.XXX.XXX.119)
정말 슬픈 일은 통큰 치킨 한 조각에 홀려서 동네 재래시장보다 훨씬 비싼 대형마트의 물건을 바리바리 사는 일입니다. 수차례 시장조사로 증명된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비교가 먹히질않는 이상한 현상에 혼란을 겪습니다. 친서민정책은 어쩌다 한 번 길거리 좌판에서 오뎅 한 개 먹어주는 것이 아닌 실질적이고 진정성있는 확실한 정부정책에 달렸습니다...........통큰치킨’ 파동의 핵심은 기업의 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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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4 16:20:04
3 0
libero (121.XXX.XXX.155)
이렇게 해서 건강한 토론의 장이 열리게 되는군요.
우선 계기를 만들어 준 필자에게 감사합니다.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일방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저도 양면을 두루 살피지 않을 수 없음을 느끼게 되는군요.

사실 대기업이라면 큰 자본이 필요한 기간산업에 치중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고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소규모 영세상들 역시 시위만 할 게 아니라 대규모 할인점보다 위생상으로든 편의상으로든 친절미로든 절대적인 강점을 갖추고 경쟁력을 갖출 묘방을 찾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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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1 10:13:17
3 0
다비 (174.XXX.XXX.104)
슬픈 얘기를 하겠습니다.
저의 언니는 68세이며 현재 노후의 생활은 중하류 정도입니다.
자식들은 교육계 대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니는 동네의 골목에서 팔고 있는 팥죽 한 그릇을 사 먹으로 가질 못합니다. 맛있기로 유명한데 한 그릇에 6000원이었지요.
또한 먹고 싶은 통닭은 동네치킨에 시켜먹고 싶어도 한 번도 배달시켜 먹는 적을 본 적이 없어요.
언니로서는 너무 비싸서 사 먹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니는 가끔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튼 마트로 가서 특별 세일할 때 물건을 사거나, 식품을 사 온다고 합니다.
자식들이 좋은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어도 언니는 겉으로는 중하류 이지만 실제 사는 것은 서민입니다.
그 나이에 통닭이 비싸서 팥죽이 비싸서 일 년에 두 번을 사 먹지 않는다니 얼마나 슬픈 서민의 얘기입니까?
영세상인만 서민인가요?
비싸서 사먹지 못하는 시민들은 서민이 아닌지요?
그들을 위해서 싸게 만들어 파는 것이 잘못이란 사회의식에 문제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를 업고 상품을 팔고 있는 영세상인은 보호해야 하고 마트에서 특별히 파는 싼 치킨조차 먹지 못하는 서민은 보호해선 안되는 건지요?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이분법적인 사고입니다.
누가 힘들게 마트까지 가서 오랜 시간 줄을 서서 통닭 한 마리, 몇 마리를 사려하겠습니까, 여유가 있으면 집에서 편히 통닭을 배달시켜 먹지요.
바로 마트에서 싼 통닭을 힘들게 줄지어 사려는 사람들도 서민들입니다.
그 점을 잊지 말아야 공존이며 상생이며 하는 언어를 쓸 수 있는 건
아닌지요.
제 언니 같은 서민에겐 배달 시키는 통닭은 꿈같은 일입니다.

골목 문화와 재래시장 활성화는 대안이 있어야 합니다.
저도 골목문화를 좋아해서 구미나 일본에 갈 때마다 자주 찾아갑니다.
그리고 부러웠지요.
그들의 시민의식과 문화 수준이..
일본이나 이태리 프랑스 등 특히 유럽에 발달 되어 있는 전통적 시장과
상권은 훌륭한 시민의식이 밑밭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유지되고 있거든요.
아무리 정부가 정책적으로 시행한다 하여도 큰 것 좋아하고 새 것 좋아하고 화려한 것 좋아하는 한국적 국민성 앞에서는 재래시장이나 골목 시장 문화가 유지돼고 발전하기 쉽지 않습니다.
우선은 시민운동이나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시민의식 교육이 먼저 우선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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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0 13:41:31
0 3
김윤옥 (210.XXX.XXX.119)
그렇다고 해서 대기업이 동네 상권까지 싹쓸이 할 수 있는 정책을 이대로 펴 나간다면 어렵다는 언니를 포함해서 영세상인 모두가 굶어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가진자들만의 유토피아가 도래할 것입니다.
지금은 성공하셨다는 조카분들이 어머니께 얼마간이라도 용돈을 드려서 생활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도록 하라고 말씀 하십시요. 살면 얼마나 더 사신다고 노인이 잡숫고 싶은 것 제대로 잡숫지도 못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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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4 16:29:52
3 0
인내천 (112.XXX.XXX.244)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을 반대하는 것은 서민을 보호하면서도 상도덕을 지키자는 뜻이지 서민가게만 보호하자는 뜻이 아님을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상도덕은 평균이윤이 아닌 초과이윤을 실현해서도 안되지만 원가 이하로 팔아서도 안됩니다.
오직 원가 이하로 파는 경우엔 부도난 업자의 상품이나, 천재지변으로 망가진 상품,그리고 일시적이고 한시적으로 선전효과를 노린 반짝세일 뿐입니다.
되물어 보겠습니다. 롯데마트가 계속해서 저가로 공급할까요?
그리고 그들이 비싼치킨을 사먹지 못하는 서민을 위해서 그럴까요?
"등치고 간 내간다"는 속담을 음미해 보시면 진실을 볼 수 있을텐데요
그들이 서민에게 잘 보여야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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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0 14:21:25
2 0
다비 (174.XXX.XXX.138)
대기업이 서민을 위해서 하는 일인가 아닌가, 계속 그렇게 싼 값을 유지할 것인가 아닌가, 하는 것까진 생각하지 마십시요. 우선 어디선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롯데의 5천원이면 원가 이하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리 되면 다른 마트들로 따라 할 것이고 가격이 내리면 더욱 좋지요. 바로 그게 서민을 위한 것입니다. 인내천님께서는 영세상인만을 위한 분입니까? 아니면 그런 싼 값의 통닭을 사 먹어야 하는 서민을 위한 분입니까? 왜 프랜차이즈 상인들만 위하십니까? 서민들, 일반 소비자가 더 중요합니다. 공정 사회는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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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1 09:32:46
0 2
인내천 (112.XXX.XXX.244)
서민과 소비자를 위한 다비님의 항변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도 싼값에 서민들이 치킨을 사먹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것을 환영합니다, 다만 그것이 상거래 질서를 파괴할 만큼의 파격적인 조치는 영세상인들을 몰락 시키고 대기업이 독점하게 되어 5천원에 팔던 치킨을 5만원에 팔게되기 때문에 결국엔 서민들이 손해라는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5천원이 몇백원이라도 원가보다 높을진 몰라도 치킨 한 종목만 파는 가게가 유지할 수 있을까요?
벡화점은 한 품목에서 적은 이익이나 본전만 되어도 그 품목을 사러 왔다가 다른 품목을 사기 때문에 거기에서 얻는 이익으로 커버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다비님의 견해대로라면 이런 상행위도 상관말고 그저 서민들이 싸게 사먹을 수 있으면 된다는 주장이시죠?
그럴 때의 수혜자는 그 백화점과 그 백화점에서 치킨을 살 수 있는 몇사람의 서민들입니다.
그럼 반대로 그로 인한 피해자들을 볼까요?
싸게 파는 백화점은 생산자에게 자비를 베풀어 절대로 제가격에 사주지 않고 최저가를 요구할 것입니다. 그러면 닭을 키우는 생산자들이 도산하게 되고, 사료공장이 문을 닫게 되고,사료곡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이 파산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가격담합이나 기업의 통폐합으로 독과점을 형성하여 폭리를 취하는 것도 막아야 하지만 악의의(독점을 위한) 가격파괴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당장 가격이 저렴한 것에 혹하여 영구적인 폭리를 보장해주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는 것이 제 주장의 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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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1 10:44:22
2 0
인내천 (112.XXX.XXX.244)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인간사회도 자연생태계와 똑같은 법칙이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넓은 초원이 있어야 초식동물이 살 수 있고, 초식동물이 많아야 육식동물이 살 수 있으며,육식동물이 있어야 맹수인 사자와 호랑이도 살 수 있듯이 우리 사회도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이 많아야 동네가게가 살고, 동네가게가 살아야 중소시업이 살고,중소기업이 살아야 대기업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맹수격인 롯데마트가 통큰치킨으로 동내가게를 잡아먹어버리면 먹이사슬이 파괴되어 종당에는 롯대마트도 죽게됩니다!
요즘 세계화니 자유시장이니 투자자제소권이니 떠들어대면서 기업활동의 규제를 풀어제끼는데 이것은 재벌위주의 무정부 상태를 지향하는 위험한 발상입니다. 아무리 자본주의사회라지만 어떻게 외국재벌이 우리의 정부를 상대로 고소할 수 있으며 그것도 우리의 법정이 아닌 WTO의 한 부서에서 변호인도 없이 방청객도 없이 재심절차도 없이 판결할 수 있단말입니까!
이것은 완전히 재벌이 정부 위에 군림하는 횡포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입니까! 다른 나라끼리의 FTA는 이런 엉터리 조항이 없는데 한미FTA는 이런 조항이 시퍼렇게 살아 있습니다.
도대체 정부의 역할이 무엇일까요?
아무리 자본주의사회라지만 공정한 규칙을 만들어 사고팔게 함으로써 빈부의 격차를 방지하고 고소득자에게는 많은 세금을, 저소득자에게는 적은 세금을 부과하여 영세민들을 구제하므로써 먹이사슬이 파괴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공정사회를 지향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규칙을 어기면 형벌이나 세금부과로 바로잡고......

이번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사건 속에는 우리사회의 모순이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원가도 안되는 가격에 팔아버리면 중소업자는 망하게 되고 닭장사는 대기업이 독점하게 되어 결국엔 초과이윤을 붙여 5천원에 팔던 것을 5만원에 팔테니까요. 결국 눈앞의 5천원짜리 치킨에 줄을서게 되면 5만원짜리 치킨 앞에서도 줄을서야 하는 처량한 신세가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지 않은가요?
전형적인 재벌들의 중소기업 잡아먹기 숫법이니까요~~

까짓 5천원짜리 치킨에 헛눈 팔지 말고 4대강사업,예산날치기와 특정지역 편중예산,비정규직 사태, 연평도 포격사건,천안함사건 등에 주시하여
바르게 다잡고 대응해야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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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0 10:53:15
3 1
다비 (174.XXX.XXX.104)
스타벅스 같은 커피 체인도 세계적인 대 기업입니다. 일본이나 유럽 북미지역엔 한 잔에 1000원 짜리 커피도 있고 5000원 짜리 커피도 공존하고 있어요.
1000원짜리 커피를 파는 대기업도 있습니다.
그래도 누구도 불평을 하지 않고 원하는 커피나 음식을 사 먹습니다. 국내의 S 백화점의 커피숍엔 1만원의 커피도 있었습니다. 물론 어떤 원두를 썼느냐가 좀 다르겠지만 원두값의 실제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 조그만 머그 잔 한 잔 커피값에 3000원~ 9천원의 차이가 난다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비단 이 상품만이 아닙니다. 수건이나 스카프 하나에도 상표에 따라 가격이
5만원 대의 것이 있고, 30만원 대의 것도 있어요.(같은 실크입니다)
그럼 5만원 대의 물건을 파는 동대문 시장의 상인들은 불공정 거래에 저촉이 되는가요?

. 물론 영세상인이나 골목시장이나 재래시장을 활성화하는 정책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정책은 그 정책대로 진행되어야 하지만 무조건 대기업 백화점의 마트에서 저렴한 값에 파는 음식이나 제품들을 장려해선 안 된다면 백화점 업체는 비싼 것만 팔아야 한다는 결론이 되고 말지요.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심지어는 동구권 모스크바 같은 지역에서도 이런 규제는 없습니다.
제가 공산 국가인 중국인민공화국을 20여년 전에(1991년) 갔을 때도 이런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상하이 곳곳마다 빈부의 차가 극심했으며 중공정부가 가격이나 판매를 간섭하지 않고 있었지요.
저는 충격을 받았고 중화사상으로 뭉치는 그들의 민족성이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도저히 공산국가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모두 동등하게 잘 살기의 슬로건을 걸었던 공산국가 인민공화국도 그것이 이상일뿐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선택에 맡긴 겁니다. 생산 판매를 업자의 제량에.
바로 그런 정책이 오늘 날,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이 되게 한 것이지요. 그 경제력과 무력으로 전 세계를 이젠 꼼짝 못하게 호령하고 있지 않나요!!
저는 이미 그 당시 그곳 상하이에서 앞으로 향후 수십 년 안에 중공이 세계경제 1위 대국이 되리라는 예감을 했습니다.

골목시장이나 재래시장의 활성화는 국민들,
시민의식에 달려있지 않을까 합니다.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식이 살아있는 국민들은 그 시장을
국가의 정책에 관계없이 참여할 것입니다.
어차피 대기업이건 소기업이건 업계에서 결정하는 가격과 매매의 수단은 일률적일 수가 없으니 업계의 자율에 맡겨야 하며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에 맡겨야 합니다.

정부의 서민지원정책에 대한 예산 문제와 치킨의 논란이 가져온 문제점은 각각의 다른 주제입니다. 이점을 혼동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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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0 06:26:39
1 3
김윤옥 (210.XXX.XXX.119)
건강하지 못한 생각들이 모여서 건강하지 못한 사회를 이루는구나, 암담함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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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4 16:43:38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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