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出寫) - 사진 촬영 현장

인기검색어 : 자유칼럼, 에세이

출사(出寫) - 사진 촬영 현장

2011년 01월03일 (월) / 김태승

오늘은 새 사진을 찍는 분위기와 열기를 전하기 위해 사진 4장을 소개합니다. 원래 목적인 새가 아닌 사람 사진이어도 너그럽게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출사(出寫)는 네이버 국어사전에 ‘사진사가 출장 가서 사진을 찍음’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저는 여행이 목적이 아니고 사진이 목적이면 출사 간다고 표현합니다. 요즘은 새 사진을 찍으러 가면 출사 간다고 말합니다. 지난 7월 9일 금요일 직장에 휴가를 내고 연꽃 봉우리에 앉은 물총새를 담으러 담양까지 출사를 다녀온 적도 있습니다.

요즘엔 전문가와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열심히 사진을 찍는 동호인들이 많습니다. 여러 분야의 사진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새 사진을 좋아하기 때문에 새 사진을 찍는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전해 드리려 합니다.

어느 지역에 희귀한 새가 나타나거나 육추(育雛)를 한다고 알려지면 새 관련 홈페이지의 게시문이나 사적(私的) 연락망으로 연락이 됩니다. 그런 연락으로 시화호 야산에 있는 후투티 둥지에는 매일 열 명 내외의 진사들이 모였습니다.

작품성이 있거나 희귀한 새의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연락망(?) 안에 있어야 합니다. 연락망의 명단이나 실체는 없습니다. 동호회 같이 회원이 되려고 가입하는 절차도 없습니다. 새 사진을 촬영하고 새 관련 홈페이지에 사진을 게시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분들입니다. 물론 동호회를 구성하여 활동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소위 왕따가 되거나 ‘독립군’으로는 희귀 새나 둥지에서의 육추는 만나기 어렵습니다. 현장에 가 보면 진사(사진 동호인)들은 새가 놀라지 않도록 서로서로 조심합니다.

전체칼럼의견(1)

   다음에 해당하는 게시물 댓글 등은 회원의 사전 동의 없이 임시게시 중단, 수정, 삭제, 이동 또는 등록 거부 등 관련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운영원칙]

    - 욕설 및 비방, 인신공격으로 불쾌감 및 모욕을 주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
    - 다른 회원 또는 제3자의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불법정보 유출과 관련된 글
    - 다른 회원 또는 제3자의 사생활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하는 경우
    - 불법복제 또는 해킹을 조장하는 내용
    - 영리 목적의 광고나 사이트 홍보
    - 범죄와 결부된다고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내용
    - 지역감정이나 파벌 조성, 일방적 종교 홍보
    - 기타 관계 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다비
(174.XXX.XXX.138)

2011-01-04 17: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