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검색어 : 자유칼럼, 에세이
> 연재칼럼 | 고영회 산소리
     
말이 안되는 한자교육기본법
고영회 2011년 06월 24일 (금) 01:15:39
김세연 김성곤 조순형 국회의원 세 사람이 ‘한자교육기본법’을 만들려고 나섰습니다. 지난 6월 7일 국회에서 공청회도 열었고 박희태 국회의장이 축사까지 했다 합니다. 이 법은 “광복 이래 초등과 중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을 소홀히 하여 우리말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한자어를 몰라 우리말을 올바로 사용하는 데 혼란을 주고, 우리말을 품격 높게 쓰기 어렵고 민족문화를 창달하는 데 막대한 장애가 예상된다. 이에 초등과 중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넣겠다.”는 취지라 합니다.

우리 국민이 한자를 몰라서 혼란이 생기고, 말을 품격 높게 쓰기 어렵고, 민족문화를 창달하는 데 장애가 많이 된다니 보통 일이 아닙니다. 한자어를 몰라 민족문화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다니 우리 민족 역사에 큰 죄를 지어왔는지 모릅니다. 정말 그런지 따져보죠.

우리 국민이 한자를 몰라서 우리말을 쓰는 데 혼란이 생긴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은 ‘입법 제안 이유’를 모두 한글로 썼습니다. 오직 한 단어 學問만 한자로 썼습니다. 그들 주장대로라면 혼란이 생기니 대부분 한자로 적어야 했습니다. 학문은 굳이 한자로 적지 않아도 뜻을 잘 압니다. 한글로만 적어도 뜻을 잘 전달하고 혼동도 생기지 않습니다.

어쩌다 혼동이 생길 때는 있지요. ‘太陽과 態樣’을 한글로 적으면 무슨 뜻인지 모른다고 합니다. 이때 그냥 ‘해와 모습’이라 하면 될 일이지 굳이 헷갈리게 쓸까요? 이런 일은 글을 쓰는 사람이 우리말을 몰라서 생긴 일입니다. 한글과 한자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나라 말에도 소리는 같지만 뜻이 다른 말은 많습니다. 그런 말이 나올 때는 상황에 따라 뜻을 새깁니다. 다른 나라 말에서는 그걸 인정합니다. 우리말에서는 한자를 쓰지 않아 헷갈린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한자를 아예 버려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분통이 터지지만, 우리 옛 문헌자료를 거의 한자로 적었습니다. 옛 문헌을 해독하려면 한자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역사자료를 해독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을 할 사람이 한자를 배우면 됩니다. 모든 국민이 한자를 배워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온 국민을 영어에 미치게 만든 적도 있지만, 영어든 중국어든 어떤 외국어도 국민 모두가 배워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은 한자를 쓰면 뭐가 있어보인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 생각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말을 쉽게 배워, 뜻을 쉽게 분명하게 전달하면 품격 있고 효율이 좋습니다. 한자나 영어 또는 외래어를 섞어 쓰면 품격 있게 느끼는 그들 태도를 보고 공청회에 참석한 사람은 “갑자기 명나라 시대에 온 것 같다.”는 말로 대신했더군요.

우리에게는 한자교육기본법보다 ‘국어교육기본법’이 더 필요합니다. 우리말을 바르게 쓰도록 가르치는 교육과정이 있나요? 현행 국어기본법에는 ‘국어발전에 적극 힘써야 한다.’고 했지만 국어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말과 우리글이 일본식 표현, 영어 번역투로 물들어 있고, 높임말을 엉터리로 해도 올바르게 고쳐주는 국어선생이 얼마나 있습니까? 표준국어사전이 일본어 번역사전인지 우리말 사전인지 알 수 없어도 이를 바로잡지 않는 현실입니다.

우리말과 우리글도 배워야 압니다. 우리말도 갈고 다듬어야 더 좋은 말이 됩니다. 외국어 공부하는 노력의 1할만이라도 우리말을 공부하는 데 쏟는다면 우리말을 아주 잘 할 것입니다. 외국어 문법은 틀리지 않으려고 무척이나 애쓰면서 우리말을 엉터리로 말해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에게는 ‘한자교육’보다 ‘국어교육’이 더 중요합니다. 입법을 추진하는 의원님 ‘입법 제안 이유와 법조문’을 다시 읽어 보십시오. 우리말을 제대로 썼습니까?

   
ⓒ 자유칼럼(http://www.freecolum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칼럼의견쓰기(38개)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고광석 (119.XXX.XXX.227)
우리나라는 현재 국사와 국어 교육기본법이 시급히 필요하지 한자교육기본법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속국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자주 독립국입니다. 민족자주독립정신이 희박한 의원이 들어 있군요. 한자와 영어 등 각나라 언어는 그 언어가 필요한 사람만 전문적으로 배우고 보통사람은 상식선으로 알고 있으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고영회 변리사님의 의견에 적극 동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답변달기
2011-06-29 10:13:29
0 0
현준봉 (119.XXX.XXX.227)
국어교육, 국사교육은 국민의 자존감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답변달기
2011-06-28 11:20:08
0 0
강정채 (119.XXX.XXX.227)
옳습니다. 한글을 홀대하고 한자의 일반적 사용을 고집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한가지 생각나는 그들의 이유는 모르는 사람도 있어야 자신이 잘난 것 같아진다거나, 옛날 서양의 중세 암흑기에 성경을 라틴어나 히브리어로만 읽을 수 있게 방치하고 일반인들이 접할 수 없게 한 정보의 독점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말(소통)을 잘하려면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읽고 쓰게 해야 합니다. 길이 있는 데도 산으로 가는 것은 안되지요.
답변달기
2011-06-28 11:19:34
0 0
이준섭 (119.XXX.XXX.227)
고영회님, 안녕하세요. 한자교육기본법보다 우리 말 교육 기본법을 만들어 교육해야 한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국회의원들 빨리 우리 교육 기본법 만들어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외래어 외국어로 멍든 우리 국어를 살려야 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이준섭 드림
답변달기
2011-06-28 11:18:59
0 0
신명순 (119.XXX.XXX.227)
예, 선생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그러나 우리말을 우리글로 표현하는데 우리네 국어학자들의 노력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중국의 어문학자들은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중국어로 표현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하는데 비하면 우리의 노력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답변달기
2011-06-28 11:18:35
0 0
추광희 (119.XXX.XXX.227)
한자교육기본법이 말이 안된다고 하신 논지는 한자가 기본적으로 중국글이란 생각을 밑바탕에 깔고 쓰신듯한데 , 이리저리 조사를해보고 조금만 관심을 가지신다면 막연한 생각을 떨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자는 역사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우리글입니다. 현재 지칭하는 한글은 하늘을 본딴 양의 글이고 한자는 땅의 사물을 본딴 음의 글로 음양의 조화로 동북아 사람들이 사용하였는데, 재정분리시대가 되며 정치력이 강한 세력이 주로 사용했던 한자가 득세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나, 한국사람들이 중국글자라 바득바득 우기는 한자를 ,중국사람들은 이를 배우기 위하여 먼저 서양 알파벳을 배워야 읽고 쓸수가 있습니다. 기가차지요. 중국어를 공부하다보면 기막힌 억지 글자들이 많습니다. 오랜기간동안 소리글을 억지로 뜻글로 바꾸며 오는 이상한 말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한번 연구해 보시면 재미있습니다.
답변달기
2011-06-28 11:17:54
0 0
권기동 (119.XXX.XXX.227)
고영회 변리사님의 의견에 동의하기어렵습니다. 근본적으로 우리말의 7-80% 구성요소가 한자로 돼있는데 그 원본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 도대체 우리 말인들 바로 쓸 수 있겠습니까? 한자가 중국 글이고 우리 글이 아니라는 주장도 어설프고 선입견이며 한자 쓰는 것이 자기 과시라니 정말 칼럼을 이렇게 일방적인 주관으로 써도 좋은 것인지요? 당연히 상용한자 정도는 공부해야 우리 문화와 언어를 바로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답변달기
2011-06-28 11:17:22
1 0
이종완 (119.XXX.XXX.227)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내놓았으나 소위 식식층들이 한글을 언문이라고 천대하고 배우기 어려운 중국의 한문을 진서라고 불렀던 암흑 시대를 거친 것도 억울한데 한글의 우수성이 천하에 들어난 오늘날 그런 망녕을 또 부리는 자들이 도대체 우리말을 제대로 아는지 모르는지 답답합니다. 우리가 IT 강국이 된것도 한글 덕분입니다. 한문 배우려고 시간과 정성을 낭비하지 말고 우리말을 좀더 배워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말의 장단을 잘 모릅니다. 말의 전문가들인 방송인들 까지도 우리 말의 장단을 정확히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몇개만 든다면, 距離와 거리, 눈(雪)과 눈, 밤(栗)과 밤, 正常과 頂上, 害와 해, 말과 말(馬, 放火와 防火 등, 같은 발음이지만 길고 짧은 차이가 있습니다. 중고등 학교의 국어 교사들이 우리말을 학생들을 올바르게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이종완
연변 과기대 교수
답변달기
2011-06-28 11:16:58
0 0
김병기 (119.XXX.XXX.227)
고영회 선생님, 평소 선생님의 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다른 글에는 많이 공감을 하였는데 이번의 한자 문제에 관한 글은 공감이 되지 않는군요. 우리 민족과 나라에서의 한자문제는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마큼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저는 김세연 김성곤 조순형 국회의원이 주장하는 그런 식의 한자 교육과 사용의 강화에도 반대합니다. 한자 문제는 21세기 인문학에서 다루어야 할 첨단 문제입니다. 가장 합리적이고 선진적이고 진보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 한자 문제입니다. 참고로 책을 한 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좀 오래전에 나온 책이기는 합니다만 참고해 보십시오. 김병기 저, <아직도 한글 전용을 고집해야 하는가?>, 출판사 '다운샘' 꼭 익어 보시고 저자와도 연락을 한 번 해 보십시오. 21세기 한자 문제에 우리 민족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자는 사용하는 사람 주인입니다. 문자 생활을 위해 편리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바로 그 문자의 주인이 된다는것입니다. 애국심과는 별반 관계가 없습니다. 생각해 보시지요. 세계의 문자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소리글자와 뜻글자가 바로 그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우수한 소리글자인 한글과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뜻글자인 한자 이 두가지 문자의 장점을 취하여 사용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한글을 최대한으로 갈고 닦아 아름답게 사용해야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불편을 겪어가면서까지 한자를 버릴 이유는 없습니다. 더욱이 우리는 소리글자와 뜻글자를 동시에 상요할 수있는 복받은나라인데 그 복을 스스로 털어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한글! 한자와 함게 사용할 때 더울 빛날 수 있습니다. 앞서 추천해 드린 책 꼭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달기
2011-06-28 11:16:31
1 0
신경호 (119.XXX.XXX.227)
구구절절 옳고 바른 말씀입니다. 제발 그리해야 합니다. 국어교육기본법을 만들어 강제로라도 시행해야 합니다!!
답변달기
2011-06-28 11:14:13
0 0
송신철 (119.XXX.XXX.227)
金世演 金成昆 趙淳亨 國會議員 세 사람이 ‘漢字敎育基本法’을 만들려고 나섰습니다. 지난 6月 7日 國會에서 公聽會도 열었고 朴喜太 國會議長이 祝辭까지 했다 합니다. 이 法은 “光復 이래 初等과 中等學校에서 漢字敎育을 疎忽히 하여 우리말에서 70% 以上을 차지하는 漢字語를 몰라 우리말을 올바로 使用하는 데 混亂을 주고, 우리말을 品格 높게 쓰기 어렵고 民族文化를 創達하는 데 莫大한 障碍가 豫想된다. 이에 初等과 中等學校에서 漢字敎育을 正規 敎育課程에 넣겠다.”는 趣旨라 합니다.

우리 國民이 漢字를 몰라서 混亂이 생기고, 말을 品格 높게 쓰기 어렵고, 民族文化를 昌達하는 데 障碍가 많이 된다니 보통 일이 아닙니다. 漢字語를 몰라 民族文化가 제대로 發達하지 못했다니 우리 民族 歷史에 큰 죄를 지어왔는지 모릅니다. 정말 그런지 따져보죠.
답변달기
2011-06-28 11:13:40
0 0
부시시 (211.XXX.XXX.129)
趙淳亨------>趙舜衡 朴喜太----->朴熺太
民族文化를 創達----->民族文化를 暢達
民族文化를 昌達하는 데--------->暢達하는 데
답변달기
2011-06-28 18:26:59
0 0
고영회 (220.XXX.XXX.105)
한자 참 어렵군요.
이 창달과 저 창달이 다르니...ㅎ
답변달기
2011-06-28 22:27:33
0 0
부시시 (211.XXX.XXX.129)
이 창달과 저 창달이 다른 게 아니고 그 창달은 틀렸어요. 그런 말 없습니다.
답변달기
2011-06-29 08:23:06
0 0
고영회 (119.XXX.XXX.227)
이 暢達을 그 創達로 쓰면 틀린 것이군요. 그런데 이 暢자가 무슨 뜻인가요? 창을 풀이하는 말이 화창이라서...
답변달기
2011-07-01 09:03:39
0 0
송영천 (119.XXX.XXX.227)
정말 공감하는 글 입니다.올바른 우리말과 글을 잘 하는 것이 정말 자랑인줄 모르는 사람들 입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왜 불어를 사랑하고 지키려는 이유부터 교육이 필요한 사람 들입니다.
답변달기
2011-06-28 11:12:29
0 0
맹무섭 (119.XXX.XXX.227)
주제가 혼동이 되고있네요. 국어교육을 소흘히 하자는것이아니라 한자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있는것입니다.동양의 문화권이 한문에서 비롯된것임을 인정하고 최소한의 한자는 가르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답변달기
2011-06-28 11:11:44
0 0
푸른하늘 (118.XXX.XXX.195)
몇 안되는 생활한자 좀 가르친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마치 나라 팔아먹는 것 같이 반대하네요. 그러니 중국이 한자를 쓴 우리 고대 국가를 자기들 역사라고 우겨대는 거죠. 우리 한자의 음은 중국과 다릅니다. 훈민정음에서와 같이... 그 음을 토대로 만들어낸 한자어 역시 우리 글이 아닐까요... 순한글만 우리 것이라 여기고 한자어는 중국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일본은 왜 한자를 쓰고 있을까요? 한자 공부를 하는 것이 국어교육에 악영향을 미칠까요? 한글을 전용하되 어린학생들에게 한자를 익히게 한다면 더 멋진 우리 말들이 많이 생겨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뫼 산(山)을 공부하고 산을 순 우리말로 뫼라고 하는것을 알고 아재비 숙(叔)자를 공부하고 아재비란말이 숙부의 순 우리말이라는 것을 알고, 모질 악(惡)자를 공부하고 악하다를 모질다라고 써도 된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죠. 한자의 훈에는 이미 순 우리말이 들어 있습니다. 한자를 공부하면 순 우리말 역시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것이겠죠.
답변달기
2011-06-27 01:32:19
0 0
고영회 (119.XXX.XXX.227)
푸른하늘 님, 의견주셔서 고맙습니다.
한자말이 우리말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법을 만들어 한자교육을 강제하지 말아라는 뜻입니다.
한자가 필요한 사람은 배워야죠. 한자가 좋아서 배우면 우리말 공부도 되면 더욱 좋죠. 그냥 스스로 배울 길만 열어두면 되고 한자가 필요하고 좋은 사람은 많이 배우십시오.
저는 일본글과 말이 좋은 언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국이 지금 우리나라를 자기네 문화속국같이 생각하지 않게도 해야합니다.
답변달기
2011-06-28 11:28:11
0 0
푸른하늘 (118.XXX.XXX.195)
고영회님은 한자가 정식교과목이 되는 것을 반대하시는 군요. 저는 정식교과목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역사는 4344년입니다. 이 역사동안 만들어 온 소중한 문화는 우리 것이 아닙니까? 어린 시절 학교에 있는 단군 동상을 보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랐습니다. 왜 없어졌을까요?


한자는 기나긴 시간동안 우리문화를 표현하는 도구였습니다.
광개토대왕비는 중국에서는 보기 드물 정도의 멋진 한자서체로 만들어진 예술품입니다. 팔만대장경은 또 얼마나 우리의 자랑거리입니까? 안중근 의사가 감옥에서 쓴 見利思義 見危授命이란 서예작품을 읽고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는 학생은 얼마나 있겠습니까? 한자를 쓴 안중근 의사가 분통 터질만큼 안타깝고 부끄럽습니까? 조상의 얼을 눈뜨고도 볼 수 없고 알 수 없는 현실이 부끄러운 일 아닌가요? 배우고 싶은 사람만 배우라는 말을 하기에는 우리의 역사가 너무나 길고 그 얼은 너무나도 깊다고 여겨지지 않습니까?


한자를 정식 과목으로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은 사대주의 사상에 대한 자격지심이고 편협한 역사관 때문입니다. 과연 우리 역사가 사대주의를 하고 식민지로 있었던 기간은 얼마입니까?
꿋꿋하게 버텨오고 지금에 이른 것은 조상의 훌륭한 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상의 얼이 담겨있는 한자를 버리려 한다는 것은 바로 우리의 정신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삼강오륜 세속오계 향약의 규율... 이런 것들이 한자로 표현되었다고 부끄럽습니까?


암석중에 사암 이암 역암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암은 모래사 이암은 진흙니 역암은 조약돌력자입니다. 사암은 모래로 만들어지고 이암은 진흙이 굳어져서 그리고 역암은 자갈로 된 암석입니다. 이 암석이 어떤 것인지 어릴때는 무지 어려웠습니다. 뒤늦게 한자를 공부하고 난 후 왜 어릴때부터 한자를 공부하지 않았고 가르쳐 주지 않고 그저 외우기만 하라고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마제석기를 간석기라 고치고 타제석기는 뗀석기라 가르치더군요... 순 우리말 부르기도 쉽고 이해도 잘 갑니다. 그러나 이러한 용어들을 다 고치기에는 우리 한자어들이 너무 많다 생각되지 않습니까? 모래돌 진흙돌 자갈돌 이렇게 고쳐도 되겠지요. 그러나 너무 길어지거나 표현할 방법이 없는것도 많습니다. 적외선 자외선 가시광선... 붉은색 바깥쪽이 적외선 보라색 바깥쪽이 자외선 눈으로 볼수 있는것이 가시광선...한자를 알면 참 쉽게 이해될텐데요...어떤 아이들은 가시광선이 가시같은 광선이라 합니다. 일선에 국어 선생님들 중 한자를 가르치자는 분이 많을까요? 한자를 가르치지 말라는 사람이 많을까요? 한자를 몰라서 말도 안되는 신조어들을 만드는 작금의 세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님의 이름을 생각했습니다. 영회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영회라는 이름 분명 좋은 뜻일 텐데 알 도리가 없네요. 님은 한자로 된 님의 이름이 부끄럽습니까? 순 우리말로 지어주지 않아서 부모님을 탓합니까? 부모님이 고민하여 지어주신 크나큰 이름의 뜻도 모르는 학생이 부지기수이고 또한 자기 자식의 이름의 뜻도 모르는 부모가 부지기수인 이 사회가 부끄럽지 않습니까?
님의 한자이름을 님이 모른다는 말은 아니고 저도 알고 싶다는 말입니다. 배우고 싶으면 각자 알아서 배우고, 배우기 싫으면 배우지 말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한자를 누가 만들었습니까? 한글처럼 세종대왕같은 분이 학자들을 시켜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되십니까? 우리는 대륙의 민족입니다. 한자는 큰 대륙에서 같이 만들고 같이 사용한 문자입니다. 한자의 시초인 암각화도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한자가 마치 중국만의 것이란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온 나라가 영어로 미쳐있는 지금의 교육이 한심스럽죠... 저 어릴적도 학생들 가방에는 국어사전이 아닌 영어사전이 있었지요. 영어 수학에 투자하는 시간 떼어 한자를 가르치고 한자를 통해 국어의 다양한 표현들을 익히고 조상의 얼을 배우게 하는것이 우리 나라 장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을 정녕 이해 못하시는 건가요?
답변달기
2011-06-28 23:05:30
1 0
고영회 (119.XXX.XXX.227)
<푸른 하늘 님이 한꺼번에 여러 가지 숙제를 주셔서 원문을 적고 각각에 제 생각을 적었습니다. 깊이 생각하고 쓴 것이 아니어서 잘못 적은 글자, 논리에 맞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큰 흐름에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대답과 생각은 ---->다음에 있습니다. 푸른 하늘 님,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고영회님은 한자가 정식교과목이 되는 것을 반대하시는 군요. 저는 정식교과목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역사는 4344년입니다. 이 역사동안 만들어 온 소중한 문화는 우리 것이 아닙니까? 어린 시절 학교에 있는 단군 동상을 보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랐습니다. 왜 없어졌을까요?
---> 설마 단군동상이 없어진 것이 한자를 배우지 않아서 그랬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겠죠?


한자는 기나긴 시간동안 우리문화를 표현하는 도구였습니다. 광개토대왕비는 중국에서는 보기 드물 정도의 멋진 한자서체로 만들어진 예술품입니다. 팔만대장경은 또 얼마나 우리의 자랑거리입니까? 안중근 의사가 감옥에서 쓴 見利思義 見危授命이란 서예작품을 읽고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는 학생은 얼마나 있겠습니까? 한자를 쓴 안중근 의사가 분통 터질 만큼 안타깝고 부끄럽습니까? 조상의 얼을 눈뜨고도 볼 수 없고 알 수 없는 현실이 부끄러운 일 아닌가요? 배우고 싶은 사람만 배우라는 말을 하기에는 우리의 역사가 너무나 길고 그 얼은 너무나도 깊다고 여겨지지 않습니까?
---> 안중근 의사 생각 행동 저도 존경합니다. 작년 할빈에 있는 안중근 기념관 가보고 후손으로서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그렇다고 안 의사가 쓴 원래 글자를 보고 뜻을 새기지 못하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무리입니다. 님은 광개토대왕비 팔만대장경 왕조실록 난중일기 이런 역사기록을 원문을 직접 읽고 해독하나요? 님은 그렇게 한다고 치죠. 대부분 국민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중고교 때 한자 제법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한자 많이 들어간 고문시간도 좋았다고요. 그렇지만 난중일기 원문 단 몇 문장도 이해 못하겠습니다. 제가 난중일기 원문을 읽고 이해하려면 한자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할까요? 번역문을 읽으면 쉽게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한자를 배워 난중일기 해독해야 하는 걸까요?


한자를 정식 과목으로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은 사대주의 사상에 대한 자격지심이고 편협한 역사관 때문입니다. 과연 우리 역사가 사대주의를 하고 식민지로 있었던 기간은 얼마입니까? 꿋꿋하게 버텨오고 지금에 이른 것은 조상의 훌륭한 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상의 얼이 담겨있는 한자를 버리려 한다는 것은 바로 우리의 정신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삼강오륜 세속오계 향약의 규율... 이런 것들이 한자로 표현되었다고 부끄럽습니까?
---> 사대주의 자격지심인지 편협한 역사관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것보다는 우리 정체성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앞섭니다.
조상의 얼을 버리자는 게 아닙니다. 한자에 들어있는 조상의 얼은 지금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한글로 옮겨 물려받으면 됩니다. 저는 한글을 빛냄으로써 우리 정신을 살리자고 목소리를 냅니다. 한글이 없어 한자를 빌어 우리 생각을 적어야 했던 시절에는 어쩔 수 없었죠. 세속오계... 그때는 우리 정신을 적을 쉬운 글자가 없어 한자로 적었는데, 부끄러워 할 일은 아니지만 한글이 더 빨리 나왔으면 좋았겠죠. 한자를 버려라가 아니라 한자는 필요한 사람이 공부해서 일반인이 쉽게 조상을 알 게 하면 됩니다.


암석 중에 사암 이암 역암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암은 모래 사 이암은 진흙 니 역암은 조약돌 력자입니다. 사암은 모래로 만들어지고 이암은 진흙이 굳어져서 그리고 역암은 자갈로 된 암석입니다. 이 암석이 어떤 것인지 어릴 때는 무지 어려웠습니다. 뒤늦게 한자를 공부하고 난 후 왜 어릴 때부터 한자를 공부하지 않았고 가르쳐 주지 않고 그저 외우기만 하라고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마제석기를 간석기라 고치고 타제석기는 뗀석기라 가르치더군요... 순 우리말 부르기도 쉽고 이해도 잘 갑니다. 그러나 이러한 용어들을 다 고치기에는 우리 한자어들이 너무 많다 생각되지 않습니까? 모래돌 진흙돌 자갈돌 이렇게 고쳐도 되겠지요. 그러나 너무 길어지거나 표현할 방법이 없는 것도 많습니다. 적외선 자외선 가시광선... 붉은색 바깥쪽이 적외선 보라색 바깥쪽이 자외선 눈으로 볼수 있는 것이 가시광선...한자를 알면 참 쉽게 이해될 텐데요...어떤 아이들은 가시광선이 가시같은 광선이라 합니다. 일선에 국어 선생님들 중 한자를 가르치자는 분이 많을까요? 한자를 가르치지 말라는 사람이 많을까요? 한자를 몰라서 말도 안되는 신조어들을 만드는 작금의 세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 몇 번 말씀드렸듯이 사암을 ‘모래돌’이라 고치자는 게 아니고, 사암은 ‘모래가 압력을 받아 굳은 돌’이라 뜻풀이하고 쓰면 되지 왜 砂巖으로 적어야 저런 돌이라고 알아 들을 수 있다고 하는지요? 사암이야 글자에서 쉽게 뜻을 알아챌 수 있으니 그렇다 하더라도 思想은 ‘생각 사 생각 상’이라고 하면 사상이란 말이 담은 뜻을 그냥 알 수 있나요? 중국말도 대부분 글자가 가진 뜻보다 더 넓거나 다른 뜻을 가진 말이 많아 뜻을 정하여 쓸 것 같습니다. 儒敎라고 적으면 유교가 가진 모든 뜻이 2글자에 다 들어 있습니까? 한글로 유고라고 적으면 유교가 가진 뜻을 알 수 없나요?
요즘 이상한 신조어는 한자를 알고 모르고 문제가 아니라, 우리말을 어떻게 만들까에 생각이 없는 사람이 무분별하게 만들거나, 오히려 우리말을 모르기 때문에 생긴 탓이 크다고 봅니다.


님의 이름을 생각했습니다. 영회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영회라는 이름 분명 좋은 뜻일 텐데 알 도리가 없네요. 님은 한자로 된 님의 이름이 부끄럽습니까? 순 우리말로 지어주지 않아서 부모님을 탓합니까? 부모님이 고민하여 지어주신 크나큰 이름의 뜻도 모르는 학생이 부지기수이고 또한 자기 자식의 이름의 뜻도 모르는 부모가 부지기수인 이 사회가 부끄럽지 않습니까? 님의 한자이름을 님이 모른다는 말은 아니고 저도 알고 싶다는 말입니다. 배우고 싶으면 각자 알아서 배우고, 배우기 싫으면 배우지 말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 좀 거시기 하지만 저도 제 이름을 무슨 뜻으로 지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제 형제들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성+항렬+이름 한자로 되었는데, 뜻이 있다면 마지막 한 자에 든 뜻인데.... 별 뜻은 없을 것 같습니다. 뜻보다는 오히려 소리에 무게를 둔 게 아닐까 상상하기도 했죠. 한자어로 된 이름이 부끄러울 까닭은 없습니다. 부모를 탓할 생각도 없구요.
저는 이름을 한자로(물론 다른 외국글자로도) 쓰는 때는 거의 없습니다. 한글로 쓰고요, 소리로는 ‘고영회’로 불리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이름에 깊은 뜻을 품고 있다면 더 좋지만 애초 뜻 없이 이름을 지었을지도 모릅니다(실제 제 애들 이름을 지을 때 이름이 갖는 뜻을 깊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작명소에 가서 몇 개 가운데서 하나 골랐죠. 물론 각 글자가 가진 뜻도 있겠지만 그 뜻에 얽매여 이름을 골랐다는 뜻이 아니죠. 대부분 이렇지 않을까요? 부모가 자식들 이름 뜻도 모른다고, 애가 부모 이름 뜻도 모른다고 부끄러워해야 하나요? 이름은 그것으로 나를 나타내는 기호죠.).
조금 옆길로 가는 합니다만, 얼마 전에 우리 이름을 생각해봤습니다. 내 이름을 한자어로 고영회라고 짓는 게 좋은 걸까 하고요. 제가 푸른하늘 님에게 ‘저는 고영회입니다.’하고 소개할 때 어떤 모습을 떠올립니까? 아니면 우리 시대 흔한 이름 가운데 하나인 ‘저는 김철수입니다.’라고 인사를 받을 때 어떤 느낌을 받습니까? 전 아무 느낌이 없더군요. 처음 만난 사람 이름을 기억하려면 어렵더군요. 이름만 들어서는 그 사람 이름을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나마 명함을 받으면 명함을 앞에 놓고 몇 번 씩 쳐다보면서 외웁니다. 그래도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저는 푸른하늘입니다.’하고 소개를 받으면 그 자리에서 쉽게 기억할 텐데... 이런 우리말 이름을 쓰는 게 좋겠는데 왜 그렇게 쓰지 않았을까 아쉽다는 생각을 하죠. 외국인 이름은 단어로서 뜻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 이름은 오히려 기억하기 쉬울 때가 있더군요.


그리고 한자를 누가 만들었습니까? 한글처럼 세종대왕같은 분이 학자들을 시켜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되십니까? 우리는 대륙의 민족입니다. 한자는 큰 대륙에서 같이 만들고 같이 사용한 문자입니다. 한자의 시초인 암각화도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한자가 마치 중국만의 것이란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온 나라가 영어로 미쳐있는 지금의 교육이 한심스럽죠... 저 어릴 적도 학생들 가방에는 국어사전이 아닌 영어사전이 있었지요. 영어 수학에 투자하는 시간 떼어 한자를 가르치고 한자를 통해 국어의 다양한 표현들을 익히고 조상의 얼을 배우게 하는 것이 우리나라 장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을 정녕 이해 못하시는 건가요?
---> 한자를 누가 만들었는지 그게 중국 것인지 우리 것인지 모릅니다. 전 언어 기능을 생각할 때 누가 만들었는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자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 글자가 없던 때에 한자, 이두, 향찰에 우리말을 담았고, 한글이 만들어진 뒤에도 우리말과 역사기록이 대부분 한자로 적혔다는 사실이죠. 그리고, 지금 우리는 글자는 한글이고 우리말과 생각을 담기에 가장 좋은 글자라고 믿습니다.
첫째, 우리 역사나 문화가 한자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한자를 해독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런 사람이 한글로 옮기고, 한글로 옮긴 것을 우리가 이해하면 됩니다. 한자를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지 조상의 얼을 배우지 말자는 것이 아닙니다. 한자를 공부하지 않아도 한글을 통하여 조상의 얼을 배울 수 있습니다.
둘째 지금 우리 역사와 문화는 한글로 담아야 합니다. 한글이 정보를 적고, 이해하고, 전달하고, 소통하는 데, 특히 정보화시대에 얼마나 효율 좋은 글자인지 이해하시죠? 전 우리나라가 이렇게 짧은 시간에 세계 무대에서 주역 가운데 하나로 된 것은 한글 역할이었다고 믿습니다. 그 어느 글자로 그렇게 짧은 시간에 정보와 지식을 익혀 선진국을 따라 잡을 수 있었겠습니까? 바로 한글입니다.
답변달기
2011-06-30 17:40:57
0 0
푸른하늘 (118.XXX.XXX.195)
단군동상은 종교단체의 우상화라는 명목 아래 무참히 잘려나간 우리의 자존심입니다. 서구에서 들어온 종교가 우리의 역사를 미신 정도로 취급한다는 거죠. 제가 단군 동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의 역사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박힌 돌을 빼고 다른 돌을 넣고자 하는 그들의 속셈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유구한 역사 동안 내려온 고사성어(그것이 중국에서 유래가 되었든 우리나라에서 유래가 되었든)나 전의어 등을 사용하면 마치 한글을 다치게 하는 것처럼 여기는 것은 사이비 종교 같은 한글학회의 한글 사랑이 우리 정신에 상처를 입히고 있는 것과 유사하여 예를 든 것입니다.


벌써 상처가 많이 나 있어서 단군동상처럼 죽어 목이 잘리고 다 부서지기전에 미력한 저의 힘이나마 보태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서예작품은 그 한자가 중등 교과서에 있는 한자성어입니다. 그 것 조차도 공부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부끄러워해야 하지요.
고전에 있는 한자를 해석하고 한글로 풀이해서 정신을 바로 세우는 일은 한문학자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정부에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하고요. 제 말은 그 문화유산이 한자라는 언어도구로서 되어있는 자체를 부끄러이 여기지 말라는 말이고요. 국민 모두가 해독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항렬자는 음양오행으로 서로 상극이 되지 않고 상생하기 위해서 조상들이 이름을 지을 때 고려한 항목입니다. 물론 그 글자들이 이름을 지을 때 어렵게도 만듭니다. 그래서 요즘은 항렬자를 쓰지 않고 이름을 많이 짓습니다.
항렬자가 들어가면 좋은 뜻의 이름 만들기 무지 어렵거든요. 이름은 그 뜻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주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수리도 고려하죠.
수리에는 흉수와 길수가 있습니다. 길수를 적어서 복을 받으라는 것이죠.
한자로 이름을 지으면 이름이 詩와 같이 함축적이고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름이 다솜이 한솔이 누리 두리 별님이 달림이 봄비 하늘이 ...
한글이름도 어감이 정겨워 좋습니다.


처음만난 사람이름 한글로만 들으면 저도 역시 그이름 기억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자를 본 이름은 기억이 잘 가는 이유는 제가 뜻을 풀이하려 노력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뜻풀이 하면 기억이 오래가고 어떨 때는 참 이름하고 맞는 사람인 것 같다라고 생각할 때도 많아요. 영회님 이름 궁금한것도 제 습관때문인거예요. 얼굴을 안보고 이렇게 서로 의견을 주장하니 마치 친구처럼 다정한 느낌이 들어서요^^ 참고로 저는 영회씨 얼굴 봤어요 인터넷에 있더라구요. 미남이시던데요^^...


남대문을 숭례문이라 하고 동대문을 흥인문이라하는 것도 뜻이 담긴 것입니다.
한글로 숭례문, 흥인문을 적어 놓으면 숭자가 원숭이할 때 숭자인지 흥인문은 토라져 “흥“ 하고 가는 문인지...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참 많을 것입니다.
사람의 이름도 마찬가지겠죠...


한자를 공부하지 않아도 조상의 얼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자를 문자도구로 사용한 조상을 부끄러이 여기지 말라는 뜻이고, 한글전용은 해도 한자는 공부해야 합니다. 한자를 공부한다면 쉽게 보이지 않던 조상의 얼이 더 편리하게 잘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 국어 단어의 90%이상(국어사전을 보니 그렇네요)이 되는 한자단어들 다 버리고 순 한글로 표현한다면 한자를 배울 필요가 없습니다.
한글학회에 건의 하십시오. 모두 다 바꾸자고...
법률용어 의학용어 경제용어 이미 한자어로 다 담겨있는 것을 순한글로 바꾸고 새로 다시 배우게 하자고.....
국민이 얼마나 따르겠습니까?

귀책사유, 임대차보호법, 과실치상, 쌍방과실, 고성방가, 집행유예, 배임죄, 음주운전, 피해자, 피의자, 기각, 공소시효,,,,,,
한글학회는 언제 만들어진 단체인데 한자를 배우지 못한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 모조리 고치지 못하고 보급시키지 못했나요?
답답한 국민들이 그래서 한자를 배우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미 우리는 한글로 표현된 한자어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한자공부하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자를 공부해 보셔서 아시잖아요.
쓰기공부는 그다지 필요없습니다. 필요한 사람만 하면 됩니다.
한자 읽기만 제대로 공부한다면 한글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답변달기
2011-07-01 11:28:07
0 0
고영회 (119.XXX.XXX.227)
한글학자 행태, 참 불만이죠. 종교지도자가 하는 짓 때문에 믿음을 포기할 수 없듯이, 한글학자나 한글학회(사실 나라에서 이런 단체를 제대로 지원이나 해주었는지도 의심스럽지만...) 하는 꼴 보기 싫다고 우리 한글을 내팽개칠 수는 없습니다.

"한글로 숭례문, 흥인문을 적어 놓으면 숭자가 원숭이할 때 숭자인지 흥인문은 토라져 “흥“ 하고 가는 문인지...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참 많을 것입니다." ---> 그렇지만 한자로 적혀있어 숭례문 흥인문을 읽지 못하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요? 숭례문은 이런 뜻이고, 흥인문은 저런 뜻이다고 가르치면 되고요... 어 정말... 흥인문은 어떤 뜻인가요?
답변달기
2011-07-01 11:48:40
0 0
푸른하늘 (118.XXX.XXX.195)
인터넷 검색하세요.
인터넷 한자사전도 무지 좋더라구요. 필기인식기도 있고 스스로 해석해 보면 참 재미가 있더라구요...
답변달기
2011-07-01 12:11:19
0 0
고영회 (119.XXX.XXX.227)
興仁門이군요. 그렇지만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우리는 그냥 종로6가에 있는 조선시대 성문으로 알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답변달기
2011-07-28 11:04:52
0 0
이상구 (221.XXX.XXX.198)
저는 중국 산동성에 있는 대학에서 중국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일본 신문과 한국 신문을 보여주고, 한자 없이는 살 수 없는 일본과 한글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우리나라를 비교하면서 한글의 우수성을 자랑스럽게 가르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 한글전용이 이루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모되었는데 다시 한자 교육이라니 이런 퇴행이 어디 있습니까? 한글전용이 누구의 강요나 권력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논의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얻어진 역사적인 결론이 아니겠습니까?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답변달기
2011-06-27 00:16:43
1 1
고영회 (119.XXX.XXX.227)
작년 연변에 가서 우리나라와 뒤돌아보고 부끄러웠습니다. 이상구 님, 중국 학생에게 한글을 가르치다니, 참 자랑스럽겠습니다.
답변달기
2011-06-28 11:30:34
0 0
햇발 (119.XXX.XXX.227)
고영회 선생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어디 한자 뿐이겠습니까?
길가에 광고나 방송안내를 보면 도대체 이곳이 어느나라인지 분간이 안되고,
조금 가방끈이 길다하면 영어 몇마디라도 지껄여서 유식한 티를 내야하니 정말 답답하고 분통 터질 일 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제대로 된 나라 같으면, 모든 교육과정에 국어,국사,지리를 반드시 필수과목으로 이수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답변달기
2011-06-26 14:09:39
0 0
kiaoyd (123.XXX.XXX.193)
국어 교육에 대한 많은 홍보가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답변달기
2011-06-25 12:17:24
0 0
고영회 (119.XXX.XXX.227)
그렇습니다.
정책을 만드는 사람이 올바른 생각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쩝
의견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변달기
2011-06-26 14:15:35
0 0
utopco (116.XXX.XXX.46)
한자어를 안쓰고 한국어를 하는 교육을 시켜야 됩니다. 외국에서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이 외래어를 한국어처럼 쓰는 습성을 배워 한국어를 말하는 우스운 경우도 많습니다. 순수 한국어를 한국인이 우리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국사 공부 소홀하듯이......
답변달기
2011-06-24 11:29:13
0 0
푸른하늘 (118.XXX.XXX.195)
한자어를 안 쓰고 순한글을 쓴다는 말이 가능하겠습니까? 국어사전을 다 고쳐야 하겠죠. 있던 것은 다 없애고 새것을 다시 만들고...
한글 학회 학자들 엄청 힘들 것입니다. 님의 말을 순한글로 바꿔 보세요. 한자어를 표시하겠습니다.

漢字語를 안 쓰고 韓國語를 하는 敎育을 시켜야 됩니다. 外國에서 한글을 배우는 外國人들이 韓國人들이 外來語를 韓國語처럼 쓰는 習性을 배워 韓國語를 말하는 우스운 境遇도 많습니다. 純粹 韓國語를 韓國人이 우리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國史 工夫 疏忽하듯이......

그리고 한국어에 순한글과 한자어가 있는 것이지 한자어를 외래어 취급한다는 것이 가슴 아프네요.

한자어====>???
한국어====> 우리나라말
교육======> 가르침
외국======> 바깥나라, 다른나라
한국인=====> 우리나라사람
외래어=====> 바깥나라에서 온 말
습성 ======> 익힌 버릇
경우=======> 때, 일?
순수=======>섞이지 않은
국사=======> 지난 나라 일
공부=======> 익힘에 애씀
소홀=======> 대수롭지 않게 여김

억지로 만든 것 같고, 너무 길어진다고 생각이 되지 않습니까?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자어도 우리 국어입니다. 오랜 역사에 걸쳐 만들어온 글을 왜 부끄럽게 여기십니까?
한글을 배달말이라고 하는데 배달말이 眞짜 순 한글인지 假짜 순한글인지.... 모르겠네요.
답변달기
2011-06-28 23:40:58
0 0
고영회 (119.XXX.XXX.227)
푸른하늘 님, 한자어를 쓰자말자는 주장이 아닙니다(한자어보다 더 좋은 토박이말이 있다면 토막이말을 먼저 써야하고요...이런 노력도 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글자로서 한자가 필요없고, 한자공부를 교과과정에 넣어 모든 학생에게 공부시킬 필요없다는 말이죠.
어떻습니까? 위와 같이 한자 글자를 섞어 쓰면 한글로 쓴 것보다 더 빨리 분명하게 뜻을 이해하는지요?
또, 한자를 써야 한다는 주장이면 푸른하늘 님 글도 한자 글자로 적어야할텐데요. 국어기본법에는 한글로 적고 뜻을 전달하기 곤란할 때에는 외래어(한자, 영어, 일어...)를 한글과 같이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나눔으로써 논의 대상을 분명히 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 의견 주시는 푸른하늘 님, 고맙습니다.
답변달기
2011-06-29 10:31:06
0 0
푸른하늘 (118.XXX.XXX.195)
저도 시대를 역행하는 국한문 혼용을 동의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저도 끝까지 반대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토박이말 저도 정말 아끼고 사랑합니다.
널리 알리고 많이 보급해야 합니다.

단, 어린 학생들이 한자를 숙지하면서 우리말의 어휘를 접하게 된다면 공부하고 이해하는데 날개를 달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자공부를 통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데 문맥의 흐름만으로 어려운 어휘를 이해하기에는 비효율적이지 않습니까? 감이 좋은 학생은 잘하겠죠...

한자! 생성원리를 이해하고 공부하면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암기하라고 하니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이겠죠.
그렇게 가르칠 수밖에 없는 한문선생님도 이해합니다. 중학교 가르쳐야 할 한자가 800자 가량 일주일에 한 시간 1,2,3학년 중 한 학년만 가르치는 실정이죠. 말이 됩니까? 그러니 학생들이 싫어 할 수밖에 없죠.
입시 준비하는 고등학교는 1000자 정도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뻔한 노릇이죠...
그러니 저는 초등학교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재미있게 한자를 익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고 아이들도 한자를 좋아합니다.
왠만한 유치원에서 다 한자를 가르치더군요...
한문 문장이 아닌 기본 한자를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한자을 익히고 난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생성원리를 통한 이해교육으로 말입니다.
영어 시간을 줄이고 국어와 한자교육을 동시에 강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영회님! 관심을 가져 주시니 제가 더 고맙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교육 빨리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철학이 있으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고 부모께 효도하면 스스로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건데......
교육이 마치 대기업에 맞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수단 정도로만 여기는 위정자들이 이 나라 망치고 있는 것 이지요.
답변달기
2011-06-29 12:23:08
0 0
고영회 (119.XXX.XXX.227)
푸른하늘 님 생각은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나온 것이네요. 반갑고, 고맙습니다.
답변달기
2011-07-01 11:54:07
0 0
고영회 (119.XXX.XXX.227)
그렇습니다. 한글로 우리말(배달말)을 갈고 닦아야 합니다. 저도 utopco님과 같이 생각합니다.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변달기
2011-06-26 14:14:16
0 0
나라임자 (122.XXX.XXX.246)
참말로 옳고 바른 말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답변달기
2011-06-24 11:05:59
0 0
고영회 (119.XXX.XXX.227)
고맙습니다.
답변달기
2011-06-26 14:11:39
0 0

다음에 해당하는 게시물 댓글 등은 회원의 사전 동의 없이 임시게시 중단, 수정, 삭제, 이동 또는 등록 거부 등 관련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운영원칙]

  • 욕설 및 비방, 인신공격으로 불쾌감 및 모욕을 주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
  • 다른 회원 또는 제3자의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불법정보 유출과 관련된 글
  • 다른 회원 또는 제3자의 사생활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하는 경우
  • 불법복제 또는 해킹을 조장하는 내용
  • 영리 목적의 광고나 사이트 홍보
  • 범죄와 결부된다고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내용
  • 지역감정이나 파벌 조성, 일방적 종교 홍보
  • 기타 관계 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