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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쑥부쟁이 (국화과) Aster glehni
2013년 11월20일 (수) / 박대문
 
 
올 한 해의 가을도 깊어가나 봅니다.
울릉도 섬 안 산지와 해변 곳곳에는
하얀 꽃무리들이 무더기로 피어올라
풍성한 꽃 향연이 펼쳐집니다.
울릉국화, 왕해국, 섬쑥부쟁이가
다투어 꽃을 피워내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성인봉 오르는 길에서 만난
섬쑥부쟁이입니다.
자잘한 하얀 꽃송이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자연이 만든 곱고 소박한 꽃다발입니다.
가을 햇살 아래 하얗게 빛나는
미소 띤 맑은 모습,
꽃송이마다 기쁨이 넘쳐나 보입니다.
지나는 길손도 꽃 향에 젖어 마냥 행복해 합니다.

섬쑥부쟁이는 울릉도 특산식물입니다.
육지의 까실쑥부쟁이와 비슷한 모양인데
꽃은 약간 작고 꽃잎이 짧은 대신에
촘촘하게 꽃이 많이 달려 있습니다.
잎은 더 넓고 크며 잎 가장자리 톱니가
매우 거칠고 날카롭습니다.

울릉도에서는 부지깽이나물이라 합니다.
근래 들어 육지에서도 울릉도 관광객 입소문 타고
부지깽이 나물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데
맛과 향이 매우 좋아 인기 있는 산나물입니다.
울릉도 식당의 부지깽이 나물은 대부분이
식용으로 재배한 것인데
이른봄 야생의 섬쑥부쟁이 나물은
향과 맛이 훨씬 뛰어나다고 합니다.

섬쑥부쟁이가 부지깽이나물로 많이 알렸지만,
식물 정명(植物正名)으로 부지깽이나물은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쑥부쟁이가 아니라
경기 일부와 이북의 혜산진, 무산, 몽골, 중국에 분포하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식물을 말합니다.
꽃은 5~6월에 노랗게 핍니다.

(2013.10.19 울릉도 성인봉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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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종
(61.XXX.XXX.104)
2013-11-20 20:17:02
정말 곱네요
떨기로 된 꽃이 정말 탑스럽네요.
성인봉이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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