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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주목과)
2014년 02월19일 (수) / 박대문
 
 
푸른 잎새마저 찾아보기 힘든 황량한 겨울,
칙칙한 나뭇가지 사이에 매달려 있는 주목(朱木) 열매가
새어드는 엷은 겨울 햇살 마주 받아
빨간 빛깔의 도발적이고 요염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빨간 열매 살 모습이 왕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씨를 겉에서 싸고 있는 주목의 빨간 열매 살은
붉은빛의 색깔이 선정적으로 매우 곱고
가운데가 움푹 파인, 질감 있고 토실토실한 모습입니다.
솔잎 향과는 또 다른 신비감 있는 독특한 향에
열매 살은 약간 단맛이 있어 따서 먹기도 하는데
술에 담그거나 잼을 만들기도 합니다.

주목 열매는 가을에 붉게 익어 한겨울을 나는데
씨는 연한 열매 살에 둘러싸여 약간만 드러나 보입니다.
한겨울 하얀 눈 속에 싸인 주목 열매는 더욱 곱습니다.

주목은 거의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높은 산의 숲 속에 자라지만
사철 늘 푸르고 열매가 고와 관상수로 많이 심고 있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주목(朱木)은 굵은 가지와 줄기 껍질이 붉은빛을 띠며
나무 속 색깔도 유달리 붉은색을 띠고 있어서 붙은 이름입니다.
적백송(赤柏松)이라고도 합니다.

주목 열매는 늘 푸른 나뭇가지 사이에 조그맣게 달려
유심히 보지 않으면 만나기 쉽지 않으며
꽃 또한 아주 작아 흔히 지나치기 쉬운데
암수딴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다릅니다.
수꽃은 여러 송이가 함께 피며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피어납니다.
소나무처럼 꽃잎이 없으며 빛깔은 연한 노란빛입니다.

주목(朱木)에 있는 택솔 성분의 항암효과가 밝혀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주목은 생약으로도 많이 사용해 왔는데
이뇨, 지갈, 통증 완화의 효능이 있고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신장염, 부종, 월경불순, 당뇨병 등에 약효가 있다고 합니다.

(2014.2.9. 한겨울의 홍보석, 주목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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