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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은 난 몰라요
신아연 2014년 03월 21일 (금) 02:59:30
재물에 관해 물어오는 대중에게 3분의 1은 지금 자신을 위해 쓰고, 또 다른 3분의 1은 앞 날을 대비해서 모으고, 나머지 3분의 1은 남을 위해 쓰라고 하신 부처님 말씀이 있습니다.

보시와 이타적 행위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해 번 돈의 30% 이상을 남을 돕는 데 쓰라 하셨을 테지만 강제 징수 당하는 세금이라면 몰라도 그 정도를 자발적으로 내 놓기엔 범부중생으로선 솔직히 좀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하물며 3.3.3 원칙은 고사하고 없는 돈을 미리 끌어다가 남을 위해 썼다면 요즘 같은 세상에선 칭찬보다는 미련하단 소리를 들을 겁니다. 그 미련한 사람이 바로 접니다.

몇 년 째 아프리카 아이 하나에게 작은 돈을 보내고 있는데 제가 한국에 오래 머무는 바람에 호주에서 자동 이체되던 계좌의 잔고가 바닥이 났습니다. 저의 재정 상태로나 변변치 않은 현재 수입으로나 후원금을 계속 내기엔 형편이 도저히 닿지 않아 딴엔 몇 달 간 가슴이 탔습니다.

쓰고 남는 돈은 아니었지만 바깥에서 사 먹는 밥 한 달에 두어 번 정도만 줄이면 호주에 살 적엔 큰 부담 안 가지고 보낼 수 있었던 액수였습니다. 그 아이는 그 돈으로 깨끗한 물도 마시고 학교도 다닌다며 제게 감사 편지를 보내옵니다. 내겐 대수롭지 않은 돈에 한 어린이의 장래가 걸려있다는 사실에 ‘영혼이 담긴 편지’를 받을 때면 제가 도로 황송해 집니다. 지금도 시드니 제 집 냉장고에는 까까머리에 검은 얼굴로 유독 흰 이를 드러내며 활짝 웃고 있는 아이의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혹시, 만약’을 대비해 아이에게 답장을 하지는 않습니다. 혹시, 만약에라도 후원금을 끊게 되거나, 약속을 끝까지 지킬 수 없게 될 때를 생각하여 돈은 힘 자라는 데까지 보내주되 정은 주지 않으려는 얍삽하고 비겁한 속내 탓입니다.

아이와의 인연은 깊어지고 사정은 이리 딱한데 내 수중에 돈은 없으니 속이 탈 밖에요. 그러나 어쩝니까.

‘내가 무슨 폐지 모은 돈으로 불우 청소년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독거노인도 아니고, 코제트를 돌보겠노라 여생을 걸고 약속한 장발장도 아닐 바에야 허세를 부릴 수도 없고, 돈이 없는 데 별 수 없지. ’라고 생각을 단호하게 접기를 몇 차례, 그러나 며칠이 지나면 또 마음이 달라져서 ‘너 그렇게 살지마’ 하며 속에서 야단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설마 굶어 죽기야 할까, 하긴 몇 끼 굶어도 하는 수 없지, 일단 보내놓고 보자.’ 며 최종 단안을 내리고 급기야 돈을 보냈습니다. 그러고 나니 체증이 가라앉듯 속은 시원한데 결국 제 은행 잔고에서 한 달치 방세가 비었습니다.

이럴 때 저처럼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다 채워주신다고 배웠습니다만, 빠진 돈을 메울 길이 없다면 한 달 간 길에 나 앉거나, 아니면 밥을 구걸하거나.., 찬송가 제목처럼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상태에 빠졌습니다.

제 경제 사정을 뻔히 아는 지인 및 가족, 친지, 친구 여러분, 지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오지랖 넓은 짓을 했다며 혀를 차실 테지요?

걸핏하면 제게 밥을 사주시는 분, 노상 사주시는 분, 계절 따라 원족까지 가서 사주시는 분, 밥 사주고 테이크 아웃 백에 택시비까지 쥐어 주시는 분, 아무나 최소 한 달 간 잘 부탁합니다.^^ 일찍이 석가모니 부처님도 재물의 3분의 1은 이웃에게 베풀라 하셨으니.

약간 엄살이지만 벼랑인 줄 알면서도 뛰어 내릴 수 밖에 없는 극한의 나날을 보내는 요즘 전에 없던 경험을 합니다. 이 나이에 앞가림에 급급한 극한의 경제적 고통과, 할 수만 있다면 쥐라도 한 마리 키우고 싶은 극한의 외로움, 학력, 미모가 평준화된 처지의 극한적 미래 불투명 등에 매 순간 마주합니다.

그런데 참 요상한 것은 얼음장 밑으로 찾아오는 봄처럼 전에는 알 수 없었던 어떤 힘이 심지로부터 솟는 것 같고, 그 힘이 진짜 힘으로 느껴진다는 사실입니다. 상처를 딛고 오른 새 살처럼 비로소 세상을 당당하게 대할 수 있을 것 같고, 이제야말로 내가 내 삶의 진짜 주인인 것 같고, 무엇보다 이제는 그 아이의 편지에 답장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집니다.

여유 있을 때는 되레 자신 없던 일- 후원금을 끊어야 할 일이 생기면 어쩌나 염려하던 일-이 내 입에 들어갈 밥, 내 일용할 양식을 딱 덜어주고 나니까 오히려 할 수 있을 것 같아지니.., 아이러니합니다. 아마도 이 역시 극한의 상황에서 배운 '극한 요법' 덕이겠지요.

그러고 보니 석가모니의 ‘3분의 1 보시 원칙’도 내 것을 덜 쓰더라도, 내 것을 덜어서라도 나눔과 베품을 일상으로 삼으라는 가르침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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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1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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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밤 (112.XXX.XXX.157)
마음만 먹으면 후원해야할곳이 널려있는데, 부끄럽지만 한군데도 하지못하고있습니다. 아마 미래에대한 불투명때문인것같습니다. 글을읽고보니 창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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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7 06: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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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맨 (112.XXX.XXX.157)
불교의 표현을 사용하시니.... 어떤목적을 이루시기 위하여 고행하시는 기간인 모양입니다. 그 와중에도 작가의 선하고 여린심성을 읽을수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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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7 0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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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골 (112.XXX.XXX.157)
인간의 얍삽한 마음을 적나라하게 표현 하시는군요. 후원해주는 그 아이는 행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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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7 06: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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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112.XXX.XXX.157)
순수하고 꾸밈없는 내용을 잘 읽고 있읍니다.
지속적인 투고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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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5 07: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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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39.XXX.XXX.180)
초등학교 후배중에 교회 장로가
아프리카 어린이 돕는 일을 하자해서
후원금을 내고있는데 한 아이씩 연을 맺는 것이
어떻겠냐고 사진을 보여주는데 거절했지요.
저는 좀 야박한 성품인 것같습니다.
다만 작은 돈으로나마 어린아이들이 굶지않기를 바랄뿐.

작년부터 고대하던(?) 지공대사가 되서
지하철을 공짜로 타게되어 절약하게 된 교통요금은
교회 사회봉사부에 자동납부합니다.

하나님이 특별하게 사랑하시는 아연님의 내일은 그 분이 전적으로 책임져 주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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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22:29:27
1 0
玄武 (115.XXX.XXX.247)
김 윤옥선생님 안녕하세요.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세요.


저도 귀국하면 지하철 많이 타거든요.
지공대사 되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그런데 '지공대사' 라는 말이 가만 보니
(지하철 공짜로 ? 사람) 맞나요?
가운데 말이 아리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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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5 19: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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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39.XXX.XXX.180)
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사람을 지칭하는 은어 쯤일까요?
국내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대한민국국민은 만 65세가 되면 생일 다음 달부터 사용할 수 있게 거주지 동회에서 알아서 줍니다.
이 카드에 일반 교통요금을 충전하면 버스 타면 알아서 요금이 결제되고 지하철을 타면 삐빅 하는 신호음으로 통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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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5 20: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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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武 (115.XXX.XXX.233)
아하! 그렇군요.
저도 '지공대사'머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혹여 어디 지공대사 모임은 없나요?
덕분에 김 선생님도 뵙고 막걸리 드신다면 한사발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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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6 23: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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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39.XXX.XXX.180)
대한민국 지공... 너무 많아서 단촐한 모임은 없습니다.
그렇잖아도 꽁짜로 가까운 나들이 하는 노인들 때문에 출퇴근길이 붐빈다는 원성 으로 적잖이 눈치보고 조심한답니다.
한가한 낮시간을 이용해서 꼭 필요한 이용을 해야겠다는 다짐도 필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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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7 19:00:27
0 0
신아연 (112.XXX.XXX.157)
교통요금으로 봉사를 할 수도 있는 거군요. 선생님 참 잘 하셨습니다. 전 그냥 하던 일이라... 하나님께 부담만 드렸어요. 저를 책임지셔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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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5 07: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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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112.XXX.XXX.157)
아침에 마음이 맑아지는 감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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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0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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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화 (112.XXX.XXX.157)
훌륭하십니다~! 자비로다 자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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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08: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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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식 (112.XXX.XXX.157)
신아연님께서 왜 그런 극한적인 외로운 처지에 놓이게 되셨는지는 물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그 극한적인 상황 속에서 오히려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큰 깨달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니 참으로 축하받으실 일입니다.
사람이 자기를 들여다 볼 기회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잘 주어지지 않는 세상에서 오히려 그 역경을 자기발견의 기회로 바꾸어 갈 줄 아는 그 높은 지혜가 부러워 보입니다. 더 큰 깨달음의 대도를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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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0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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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환 (112.XXX.XXX.157)
동병상련. 개진,도진이긴해도 제가 조금은 낫지아않나 퍽이나 위안이됩니다.
'극한요법' 전수 받고 싶어요. 버리면 얻는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김도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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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08: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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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중 (112.XXX.XXX.157)
내일일은 누군들 알겠습니까. 아프리카 아이에게 정을보내고도 언제 부득이 보내지 못할까봐 이쪽을 알리지 못했다는것 ,모두 잘 했고 용기와 깊이있는 마음씨 공감이 갑니다.
좋은일 하시는분은 반드시 좋은 열매있습디다.용기 잃지마시고 지금까지 하시는 대로 글쓰는여자로 멋있게 사세요.한달 방세중 일부라도 부담하고싶으니 은행계좌 알려줄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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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08: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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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武 (115.XXX.XXX.114)
삶이 무엇인가 다시 생각게 합니다.


그 길이 어려운 길일지라도 바른길이라시면,
편한 마음으로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어찌 '내일 일은 난 몰라요' 만 있겠습니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그런데 왜 오지의 어린아이는 쉽사리 병에 걸리고 굶주려 죽어갈까요?


‘부처님 믿은 동네는 모조리 못산다.’고 헛소리하던 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금방 100가지 정도 문제점들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어느 도시는 어른들이 잘못했다고 막 태어난 아이들도 불벼락을 받은 것이지요.
인정머리하고는, 그러니 ‘나는, 자신의 창조물을 심판한다는 신을 상상할 수가
없다'는 소리나 들을 수밖에..,


오마니나,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 아닌데..,
어째서 엉뚱하게 삼천포로 빠져버렸는지 알 수가 읎네여. 하하


요즘 10년간 門前雀羅에서 門前成市바꾸려고 한발 한발 내딛고 있습니다.
사업이야 예전처럼 다시 일으킬 수도 있겠지만, 내 잘 나갈 때만 찾던
그때 그 사람들은 글쎄요.


북풍한설이 몰아쳐봐야 소나무의 푸름을 안다고 했듯이.
지난 10년을 진정한 친구 찾는 시기로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오히려 술 덜 마시고 책 많이 읽고,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들을 시간들이
많아졌으니 그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술 한 잔 사야 할까 봅니다.

혼자라는 것이 젤로 편한 시간 이라는 걸 가르쳐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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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3 17: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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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입가에 가만 미소 띄우며 선생님 글을 찬찬히 읽었습니다. 그렇죠,뭐가 그리 바쁜 일이 있을까요.. 내 안의 소리만 잘 들어도 살 만한 세상 아닐까요.

지금 이렇게 살아 있다는 것이 승리이자 기적인데 뭘 더 얻을 게 있을까요...

혼자도 이력이 나면 언젠간 향기를 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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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3 20: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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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112.XXX.XXX.157)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다 모릅니다.

다만 오늘 하루 감사만 합시다.


샬롬!

일용할 양식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하나님께 구하라는 말씀을 처음 읽고 들을 때 어떻게 이런 것까지 다 구하겠느냐는 마음이 들었다. 초 신자인 어린 믿음이 지금 생각하면 더 순진하고 진실했다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꽃동네에 가면 ‘얻어먹을 힘만 있어도 감사하라’는 말씀이 적혀있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직접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분명하게 적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내가 얻어서 나만 먹는 것이 아니라 몸져 누워있는 다른 동료와 나누어 먹는다고 한다. 지금은 우리나라도 복지정책이 차츰 좋아지고 여러 기업이나 독지가, 개인들이 후원금을 보내 꽃동네도 예전보다는 사정이 나아졌겠지만 6․25직후 먹을 것, 입을 것 귀하던 때는 동냥 오는 사람 혼자 먹을 것도 겨우 얻어 간 시절에 그 동냥한 것을 갖고 가서 몸져 누워있는 옆 사람과 나누어 먹는 그 사랑을 실천함으로 신심이 더 견고해지고 하루하루 지탱해 나갔던 것을 나는 기사와 책을 통해서 알고 있을 뿐이다.



기독교 방송을 통해 두 군데 후원금을 계속해서 보내고 있다. 믿음의 공동체에게 전해지거나 선교 활동에 사용하는 것으로 부족하나마 동참하니 그나마 받은 은혜를 나누는 기쁨을 알게 되었다. 풍족한 상태에서 연보한 사람보다 과부의 두 렙 돈을 더 귀하게 받으시는 주님의 말씀은 연보하는 자의 마음 자세와,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는 말씀이다.(마가복음12장41~4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6장2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마태복음8장20).



예수님처럼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절절한 구애의 메시지에 가난한 마음, 가난한 심령으로 더욱 겸손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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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1 22: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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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식 (112.XXX.XXX.157)
사실 별거아닌 것 같이 행한 일들이 엄청 큰 반향을 일으킬 때에는 스스로 놀라기도 합니다

어느 누구가 4억원에 해당되는 금액을 포기하였다 하여, 노블리스 운운 하는 기사를 보고, 씁쓸한 웃음이 나왔읍니다

솔직하게 그런 분들이 어찌 생활고에 시달리는 밑바닥 인생에 대하여 알 수 있으며, 정치가들이 선거 때면 시장에서 그야말로 유세를 떨친들

얼마나 바닥의 고통에 대하여 체험하고, 입법을 할 수 있겠읍니까?

어쩌면 당선 후에는 정치헌금을 할 수 있는 기업이나 재력가들의 힘은 얻을 수 있으나, 서민들은 그저 민원이나 하는 귀찮은 존재로 다가서지

않을련지요.



저희 가족도 아프리카와 국내에는 유관 재단에 매달 일정액을 드리고 있으며, 저희 가족의 작은 정성들이 모아지면 반드시 큰 역사가 일어나리라는

확신보다도, 제가 한 번 사업에 넘어진 아픔을 경험하였는지라, 어쩌면 조금이나마 아픔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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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1 22: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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