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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층층나무과)
2014년 03월27일 (목) / 박대문
 
 
꽃소식 밀려오는 3월의 끝자락,
구례와 광양의 산수유, 매화 축제를 시작으로
새봄의 꽃 잔치가 곳곳으로 번져가는 계절.
봄맞이 남녘 길을 떠났습니다.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2013.3.4) 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찾아보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들르게 되었습니다.
무등산의 증심사에서 만난 산수유입니다.
혹한의 추위 견디며 겨우내 꽃망울 부풀리던 산수유가
드디어 팝콘 터지듯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고즈넉한 산사의 고색 짙은 기와지붕 위에
노랗게 피어난 산수유 꽃무리,
3월의 따스한 햇살 속에 곱게 번지는 황금 물결,
아늑하고 따사로움에 산사도 봄날의 졸음에 잠긴 듯하였습니다.
노을빛 번지듯 번져가는 샛노란 산수유 꽃그늘 아래에서
푸근하고 한적한 여유로움에 빠져 한때를 보냈습니다.

산수유 열매는 예로부터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하였는데
이른 봄 잎보다 먼저 피우는 노란 꽃이 아름답고
가을이면 가지마다 새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이듬해 봄까지 매달려 있습니다.

전남 구례, 경기 이천, 경북 의성이
산수유 산지로 유명합니다.

(2014. 3. 22 무등산 입구 증심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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