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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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014년 06월 05일 (목) 01:08:26

세월호 사건이 터진 지 한 달이 지나니 인터넷 신문 상단에 매일 뜨던 세월호 톱기사가 다른 기사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솔직히 마음이 평화로워진 기분입니다. 국민을 모두 우울모드로 몰고 가는 선동적인 신문기사가 고통스러워 인터넷 신문 보기를 중단했던 것은 나 또한 딸을 사고로 잃었던 참척의 슬픔이 있기 때문입니다. 33년의 세월이 흐른 그 사건은 현재까지 고치지 못한 불면과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할 수밖에 없는 정신적 트라우마의 시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사고사로 자식을 잃은 부모의 비통함을 압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한 학교의 소년소녀들이 꿈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떠나야했던 그 비극 앞에서 모든 국민이 참담해 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사하는 사람들의 매출이 30%~50%가 줄어드는 현상이 계속될 정도로 서민경제가 얼어붙어 경기가 침체되고 국민 모두가 한 달여 간을 상가 무드에 휩쓸린다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다시 항우울증 약을 복용해야만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었으니까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을 방문할 때나 이곳에서 뉴스를 들을 때마다 항상 한국이 위태롭게 비쳤습니다. 한국 뉴스에 촛불시위 기사가 뜰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곤 하였는데 어쩌면 이 시점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얘기가 길어지지만 내 집안의 치부를 드러내기로 한 것과 한국에서 살려고 귀국했다가 결국 한국을 떠나야 했던 그 상황을 써야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어렸을 적, 큰언니 집엘 가면 대궐 같은 그 집 곳간에는 항상 전국 팔도에서 올라오는 진상품이 가득했습니다. 귀한 먹을거리도 항상 넘쳤습니다. 형부가 고위 공직자였기 때문입니다. 조직의 어떤 단계를 거쳐 올라오는 뇌물들인지는 몰라도 어린 내 눈에 비치는 모습은 결코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겨우 초등학생이었던 내 기억으로는 형부가 매직을 했던 것 같았습니다. 물론 부하 직원들이 했던 매직을 윗사람으로서 승인한 것이니 그것은 형부가 매직한 것과 다름없을 것입니다. 전화 교환수가 전화를 연결해주던 시절 전화 교환수 한 명 취직을 시켜주면 많은 검은 돈이 오고가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더욱 슬픈 일은 부정한 돈으로 부를 쌓았던 큰언니의 딸이 그런 가정에서 자란 탓인지 그녀 또한 결혼하여 세무 공무원인 남편과 부정에 앞장서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알게 된 것은 내가 한국으로 귀국한 직후였습니다. 나와 연령이 비슷한 조카는 일류대학을 나온 여성이며 그녀의 남편인 큰언니의 사위는 KS마크 장학생이자 수재였습니다. 누구나 부러워할 집안과 학력을 가진 이 부부가 그들의 부모처럼 또 뇌물을 받는 모습을 내가 우연히 보게 된 것입니다. 고위직급 세무 공무원이 된 남편과 사는 내 조카의 집에서 나는 종이 쇼핑백에 들어 있던 현금 다발들을 본 순간 그것이 매번 그렇게 그 부부가 받는 부정의 대가란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 이상 친구처럼 지냈던 조카를 보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어차피 조카는 세리 부인의 길로, 나는 교육자 부인의 길로 서로 다른 세상에 살게 된 마당이었으니까요. 미국에서 돌아온 내 눈에 비친 그들의 부정은 고발의 대상이었지만 나는 가족과 친척들의 비난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 고발을 포기했던 비겁한 사람이었습니다.

귀국하자마자 평창동에 집을 지으려고 구청에 건축 허가 신청서를 냈습니다. 구청의 계장급 직원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고 괴롭혔습니다. 돈을 바랐던 것입니다. 평창동에 집을 짓는 데 아무런 하자가 없는 땅을 공무원에게 뇌물을 바치고 집을 짓는다는 것이 결코 내게는 용납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 공무원은 건축허가를 질질 끌다가 한 푼의 돈을 받지도 못하고 신축 허가를 내주었습니다. 아마 내 모습이 뇌물을 줄 것처럼 부티가 나 보였던 모양입니다.

한국에서 패션 사업을 하기 위해서도 뇌물이 없이는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한국의 유통업체와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 척박했던 한국 패션계의 풍토에서 그곳도 백화점 내의 매장을 구하기 위해서는 실력이 우선이 아니고 뇌물이 우선이었던 것입니다. 물론 정직했던 담당 직원도 있었지만 매장을 얻기 위해서는 백화점 고위직에게 뒷돈 선물을 하지 않고서는 어려웠습니다. 결국 나는 미국에서 벌었던 모든 것을 잃고 뇌물이 아니면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모국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회사를 셋째 언니에게 넘기고 한국을 떠나자마자 셋째 언니는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백화점 계장에게 거금 천만 원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20여년 전이니 얼마나 큰 액수입니까. 화가 나서 그 계장을 고발하겠다고 했지만 셋째 언니가 만류했습니다. 더 큰 불이익을 당하니 절더러 참아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전 토론토에서의 한국인 성매매 조직과 밀입국조직 체포, 뉴욕에서의 성매매 대집단 일망타진 기사가 떴습니다. 애틀란타에서의 성매매 마사지 업소, 마약조직 일망타진, LA에서 벌어진 미국 국가 건강보험을 이용한 사기사건, 한인 변호사들의 불법 이민사기 사건이 터진 지 오래 되지도 않았는데 몇 주 전 15명의 한국인들이 저지른 1,500만 달러의 은행 불법 인출 사기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짝퉁 물건을 만들어 판 LA 의류업체 한인 동포들의 벌금이 2,600만 달러라는 신문기사가 연이어 대서특필되었습니다. 그러자마자 또 바로 시카고에서 북미 프로 아이스하키 홈경기 입장권을 위조해 판매한 한국인이 사기죄로 체포되었고 심지어 내가 아는 이곳 토론토 식당 여주인은 손님이 음식 값 계산할 때 정부에 내는 세금을 마치 자신의 수입인 양 착복한 50만 달러를 세무서에 토해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한국인이 한국인을 죽이는 청부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사건들보다 더한 것은 한국의 수치, 특히 한국 여성의 대 망신과 인간의 극악한 단면을 보여준 유럽에서 벌어진 희대의 사건입니다. 독일 행 오스트리아 열차 안 화장실에서 파리에 유학중인 20대 한국 여대생이 건강한 신생아를 낳자마자 죽여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체포되었다는 기사가 며칠 전에 보도되었습니다. 사산을 해서 버렸다고 주장했지만 부검 결과 건강한 아기였다고 합니다.

후안무치하고 추잡한 한국인들이 세계 각국을 떠돌아다니며 벌이는 별별 추태와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선량한 한인들의 얼굴을 화끈거리게 하고 있습니다. 내가 미국으로 왔던 시절, 대한민국이 가난했던 그때는 오히려 사기사건이 거의 없어 한국인 망신은 시키지 않았습니다. 물론 한국인이 많지 않은 시절이기도 했습니다만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진 이후 북미주의 대도시마다 한인들의 불법 행위와 부정부패가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해외까지 날아와서도 한탕주의 적당주의를 버리지 못하고 지금도 외국 방송 신문에 오르내려 한국 망신을 시키는 온갖 추잡한 일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으니 ‘한국인은 사기꾼이다’ ‘한국 여성은 돈이면 매춘도 불사하고 자식도 낳아 쓰레기통에 버린다’라는 잘못된 인식이 머지않아 외국인들에게 각인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돈을 위해서면 무엇이든지 한다는 유대인보다 더욱 추악한 한국인들의 자화상이 비윤리와 부정부패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니까요.

미국에 있을 때 마포의 와우 아파트가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었고 삼풍백화점, 성수대교가 무너져 내릴 땐 한국에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 한국을 떠나온 지 20여 년이 흐른 지금도 한국에서는 엉터리 건축업자가 붕괴 위험이 있는 오피스텔을 짓고 있습니다. 세월호뿐만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무엇이 또 무너지고 망가질지 대한민국은 위태롭습니다. 국민의 귀중한 목숨을 앗아갈 것들이 아직도 도처에 산재할 테니까요. 제 분수를 모르는 해외 거주 한인들의 비리가 난무하고 있듯, 기본을 무시하는 부실 현상과 한국사회의 비정직성이 빚은 산물 앞에서 누가 누구를 탓할 수 있을지요.

왜 이런 추한 코리언들이 한국이 풍요로워진 현재 더 극성을 부리고 있을까요?

이런 부정과 연결된 고리는 끊어지지 않고 수백 년 동안 우리 사회에 뿌리를 내려온 것임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고치지 못하고 있는 고질병입니다. 조선시대를 거쳐, 내 언니와 형부와 조카처럼 대를 물려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일어나는 매관매직과 부정부패, 그로 인하여 대한민국은 검은 돈의 천국이 된 것입니다. 관공서뿐만 아니라 산업계 문화계 교육계 노동계 사회 곳곳에 암적인 존재로 비리의 뿌리가 깊습니다. 거기에 무슨 일만 터지면 국민의 심리를 이용하는 자격 미달 붕당정치가들이 국민을 오도하니 이 또한 불난 데 부채질하는 형국입니다. 그러니 국가를 파국으로 몰고 갈 수도 있을 일을 주저 없이 이용의 도구로 삼습니다. 세월호에 관한 정부의 실책을 뉴욕타임스에 광고한 일부 한인동포들의 ‘누워 침 뱉기’도 붕당 파당싸움의 한 예입니다. 가수 김장훈처럼 자신은 전셋집에 살면서도 콘서트에서 번 모든 금액을 국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하여 미국신문에 광고하는 애국심을 본받아야 할 동포들이 모국을 해치는 행위를 하고 있는데 이것이 모두 마치 해외에 사는 한인 전체의 의사처럼 외국인들에게 비칠까봐 두렵습니다.

이러한 모든 부끄러운 것들은 한국에서 받은 사회와 가정교육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내 조카처럼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보고 자란 경험이 가장 큰 문제일 것입니다. 인본주의의 교육이 아닌 금권주의 교육이 무의식 중 아이들에게 전염되고 있으니까요. 거기에다 안전교육은 어떻게 실종되고 말았는지 그것도 짚어보고 싶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받았던 교육,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이런 표어 만들기와 그림 교육은 일종의 캠페인으로 안전에 관한, 간첩에 관한 교육을 초등학교 시절 수도 없이 받았습니다. 이것은 무의식 속에 우리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산교육이었던 것입니다. 또 민방위 훈련은 어떻게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렇게 안전에 관한 불감증이 만연한 풍토에서 수백 명씩 한 배에 무더기로 태워 수학여행을 보내는 교육계의 책임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들인지 그것도 의아합니다.

국민의 정서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인내심이 부족하고 다혈질적입니다. 참지 못하고 냄비처럼 끓어오를 때뿐 지나고 나면 잊어버리는 데다 고발정신이 투철하지 못합니다. 주는 국민이 있으니 받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걸 알고 고발하는 사람을 나쁘게 생각하는 풍토 때문에 고발을 기피합니다. 감정을 조절하는 훈련이 부족한 것도 문제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죄 없는 시민들이 떼죽음을 당했을 때도 이리 분기탱천했습니까? 국가를 위해 봉사하던 군인들이 죽었을 때도 전 국민이 애도하느라 한 달 이상 국민 모두를 어둠으로 몰아넣었습니까? 더욱이 어떤 사태가 터졌더라도 일국의 총리에게 물을 퍼붓고 대통령에게 삿대질을 하는 모습은 해외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단결심이 좋고 자존심 강한 일본 국민들과 대조가 되어 부끄러웠으니까요.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 사건 당시 수만 명이 죽었으며 수십 만 가구가 집을 잃었고 한 달 이상 추위에 떨며 음식, 잠자리, 생리 식수 해결조차 여의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관례와 규칙에 충실한 관피아와 싸우고 있는 일본 정부의 문제성이 여실히 드러났지만 일본인들은 국가의 위상을 해치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조용히 참고 기다리며 위기를 타개해 나갔습니다. 뉴욕에서 9·11 테러 사건이 터졌을 때도 이렇게 한국처럼 온 국민을 상갓집으로 몰고 가고 경제가 곤두박질치도록 선동적인 기사는 없었습니다.

또한 애도물결에 계속 동참하지 않으면 마치 비인간인 것처럼 매도하는 현실도 안타깝습니다.
이성은 어디론가 침몰되고 감성만 남아 모두가 그 감성에 의하여 좌지우지되는 사회적 행태가 걱정이었습니다. 모 학교 선생님이 노란 리본을 다는 데 동참하지 않았다고 학부형으로부터 인격적인 모욕을 받는다거나 한 여성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이웃에게 'ㅋㅋㅋ' 란 문자를 이메일에 썼다가 그 단지에서 사이코패스로 따돌림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하면 너도 해야한다는 사회는 결코 민주주의 사회가 아닙니다. 함께 애도하며 슬퍼하는 것은 아름다운 미덕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한 달 동안 매일 눈만 뜨면 보이는 괴로운 뉴스는 읽기에도 힘이 들었습니다. 국민 모두가 침울하게 우울증에 빠져 활력을 잃어야만 하는지, 모두 자폭하는 심정으로 살아야만 바람직한 애도인지 묻고 싶었습니다. 희망이란 찾아볼 수 없는 어두운 나락으로 온 국민을 몰고 가는 무책임한 부추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다시 한국에서 6·25가 터지거나 대 지진이 일어나 수만 수십만 명, 수백 만 명의 희생자를 내게 될 때를 가정해보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우리 국민들은 참지 못하고 관공서나 청와대를 부수고 사람을 해치는 폭동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식도 선진화되어야 합니다.
미성년 아들이 트위터에 사용한 미숙한 언어 때문에 부모가 아들을 대신해 죄인처럼 사과하는 것도 미성숙한 사회이며 비민주주의 사회로 비칩니다. 아버지가 자식의 잘못을, 자식이 아버지의 잘못을 죄처럼 안고 가야 하는 한국 사회의 의식 개혁이 필요합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엇이든 마녀사냥처럼 몰고 가는 인터넷 문화와 거기에 앞장서서 도움이 되지도 않을 흥미 위주의 얘기조차 가리지 않고 마구쓰는 일부 언론의 선동은 심각한 폐해입니다. 이런 일부 기자들 또한 책임을 통감해야 할 개혁의 대상이며 일본 신문들이 어떻게 후쿠시마 대지진에 객관성을 가지고 침착하게 대응했는지 배워야 할 사람들입니다.

나는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그 어떤 정부였어도 이 사건을 미연에 막을 수 없었을 것이며 현 상태보다 더 잘 해결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벌어질 수밖에 없는 일이 곪아터지고 터져 생긴 것입니다. 수백 년 간 고착된 의식이 하루아침에 바뀌겠습니까? 하물며 겨우 1년 2개월의 정부가 그 앞에 터진 참사를 무슨 수로 국민에게 갑자기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하겠습니까? 대통령은 ‘금 나와라 뚝딱’ 하면 금이 마구 쏟아지듯 오랜 세월 켜켜이 쌓인 부패와 부조리의 껍질을 쉽게 벗겨낼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라도 숨겨놓았을까요?

세월호 특별법을 만든다고 하지만 그것만이 문제의 해결책은 아닙니다.
국민이 변하지 않는 한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금권만능주의가 팽배한 국민들이 사는 나라에서 국민의 정서와 의식교육이 먼저 바뀌지 않고선 희망은 없습니다. 우선 가장 근본적인 것은 공짜를 좋아하는 것이 곧 사회악이란 것을 깨우쳐야 합니다. 이권을 얻기 위해, 부당한 대가를 위해 주고받기를 하는 것이 모두 공짜 좋아하는 정서입니다.

세월호는 한국인의 모습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이므로 누가 누구를 비난하기 전에 공짜를 싫어하고 민폐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몇 퍼센트가 되는지 생각해 볼 기회였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도 그런 부류가 아닌지 자성의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국민 모두 이 총체적인 문제를 각성하고 거짓 없는 청렴한 사회가 되도록 도덕재무장 교육이 시급함을 절실하게 깨닫기를 바랍니다.

최종협 (24.XXX.XXX.229)

오마리님, 너무나 지당하신 말씀이군요.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공감이 가고 이제 우리 국민 모두가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마리 같은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이 많아 나와야 하고, 특히 여론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분들이 숨어서 눈치나 보지 말고 속에 품은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분들이 많이 나오는 사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잘못된 것을 보고 잘못되었다고 얘기할 수 있는, 그리고 이에 대해 마녀사냥을 하지 않는 건강한 사회가 속히 오기를 바라면서 오마리 같은 분이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계시기에 대한민국은 그래도 계속 잘 될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