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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바위취(범의귀과)
2014년 07월23일 (수) / 박대문
 
 
남덕유산 자락의 장수군 장계면에서
참으로 맑고 깜깜한 밤하늘을 맞이했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휘영청 달은 밝고
티 없이 깜깜한 밤하늘에 총총히 빛나는 별!
천사들의 사랑 이야기가 우르르 쏟아질 듯한
안개꽃 같은 밤하늘의 별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서둘러 산을 올랐습니다.
굽이굽이 구절양장 남덕유산 능선 바위 틈새에서
지난밤 하늘에서 본 것과 같은 수많은 별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참바위취의 꽃입니다.

맑은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참바위취가
셀 수 없이 많은 별꽃을 피워 올렸습니다.
열악한 바위틈새에 뿌리박고
밤하늘의 이슬 받아 목 추기며 살아가는 참바위취!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네 세상살이처럼
갖은 애환이 얽히고설켜 있으련만
맑고 고운 은하수 같은 꽃송이를 피워냅니다.

바위틈새 참바위취의 고운 꽃을 바라보노라면
팍팍한 세상살이 단숨에 잊고
별처럼 영롱한 수많은 꿈과 희망이
가슴 속에 잔잔히 번져가는 기쁨에 젖습니다.

한국 특산 참바위취는 높은 산 정상 부근,
습기 있고 그늘진 커다란 바위틈에 붙어서 자랍니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근 타원형으로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한여름에 원뿔형으로 하얀 꽃이 핍니다.

(2014.7.12. 남덕유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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