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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풀(장미과)
2014년 07월30일 (수) / 박대문
 
 
한여름 숲 속은 생명의 기가 넘쳐흐릅니다.
땡볕 더위 속에서도 숲에 들어가면
서늘한 숲 공기가 온몸을 감싸고
싱그럽고 풋풋한 풀내음이 몸에 배어듭니다.

녹음 짙은 숲 속 그늘에서 환하게 반겨주는 꽃!
짙은 숲 위에는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데
솜사탕처럼 몽글몽글 피워내는 연분홍 꽃 더미가
가느다란 한줄기 숲바람결 따라 야들야들 춤을 춥니다.
‘바람결 당신의 뜻을 따르겠다.’는 연정의 몸짓인 양.

터리풀은 숲 속 반그늘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 특산종입니다.
꽃차례 모양이 마치 먼지떨이(털이)처럼 생긴 데서
비롯된 이름이라 합니다.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입니다.

날씨도 덥고 짜증스러운 일도 많아
너도나도 한마디 아니하고는 못 참는 요즈음,
리더십은 물론이요 팔로어십마저도 없어져 버린
팍팍한 세간사 떠나 시원한 숲 그늘에서
연분홍 터리풀 꽃송이가 춤추는 꽃물결에
한껏 빠져보는 재미가 옥실옥실합니다.

(2014.7.15. 태백산 만항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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