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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골무꽃 (꿀풀과) Scutellaria strigillosa
2014년 12월03일 (수) / 박대문
 
 
찬바람 따라 밀려오는 파도에 한기(寒氣)가 가득하고
서산에 기우는 해처럼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섣달이 다 되는데
생명의 숨결이 말라붙은 듯한 늦가을 바닷가 모래밭에
해맑은 청잣빛 꽃 한 송이를 매단 참골무꽃.

7~8월 한여름에 피어나야 할 꽃인데
그 좋은 시절 무엇하고 이제야 피었을까?
함께 피어나는 꽃망울도 없이 달랑 한 송이!
곱게 핀 꽃도 제철을 잃고 나니 청승맞아 보입니다.

황량한 모래밭에 갓 꺾어 온 푸른 잎줄기를 누군가가 버린 듯
짙은 초록빛에 싱싱한 잎사귀와 줄기가
오히려 생뚱맞아 보이기조차 합니다.

젊은이는 젊은이답게 활기차고 패기가 넘쳐야 하고
점잖은 분은 젊은이답지 않게
언행이 진중하고 야하지 않아야 격에 맞는 것처럼
세상만사가 다 때와 장소가 맞아야 어울림을
풀꽃 세계가 일러 주는 것 같습니다.

참골무꽃은 우리나라 전역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며
꽃은 7~8월에 자주색으로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달립니다.
줄기에 마주나는 좁고 긴 타원형 잎은
둔한 톱니가 있고 잎맥이 깊이 파여 있습니다.

골무꽃 종류 중 색감이 청잣빛처럼 가장 진하고 꽃이 고와
참골무꽃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지혈, 통증 완화, 해독에 효능이 있어
관상용보다는 약용으로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2014.11.23. 강원 고성군 마차진항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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