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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강연은 안 합니다
신아연 2015년 01월 12일 (월) 06:07:41
연초에 이런 ‘쪽지’를 받았습니다.

쪽지: ㅇㅇ고등학교 TED 기획팀입니다. 이번 2월에 저희 학교에서 TED를 개최하는데강사님을 강연자로 초청하고 싶어서 이렇게 연락 드리게 되었습니다.

나: 강연 제안은 감사한데, TED가 뭡니까?

쪽지: 하나의 주제 아래 다양한 강연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행사입니다. ‘나의 영혼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강사 당 30분 강연에 20분간의 질의 응답이 있습니다. 오후 4시 반부터 밤 10시 반까지 진행됩니다.

나: 그거 참 흥미롭군요. 특히 학생들을 상대로 한다니 신선합니다. 기성세대로서 책임감도 느껴지구요.

이쯤에서 ‘쪽지와 나’는의기투합하여 마치 술자리 2차 가듯이 자리를 이메일로 옮겨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을 의욕적으로 점검하며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 시키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궁금한 것은 말해 주지 않는 ‘쪽지’씨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나: 그런데 강연료는 얼마입니까?

쪽지: 애초에 TED는 서로의 지식을 공유한다는 취지여서 강연료는 따로 없구요, 다만 저녁 식사와 간단한 다과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런, 개 같은 소리가 있나, 누가 저녁 얻어 먹겠다고 6시간을 추위에 떨고 있겠나?’

나: 저는 강연료 없이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건 연사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붕어빵을 팔아도 재료비가 있는건데, 지적, 인적, 무형의 자원을, 경우에 따라선 한 사람의 인격과 지혜를 통째로 빌리는 건데 어떻게 수고료를 전혀 책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지식 공유 취지라 하셨는데 그 지식은 거저 생겼답니까? 땅 파서 공부했답니까? 그렇게 행사를 진행해서는 안 됩니다. 뜻을 같이하여 동참하겠다는 분들에게는 예외겠지만 저는 사양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그 얘기를 했다면 저도 보수 없는 강연을 생각해 보았을 겁니다. 성인도 아닌 학생들 상대이니 보람있는 일이지만, 강단에 서지 못해 안달 난 사람도 아니고 불쾌하고 자존심 상합니다.

쪽지: (응답없음)

일이 깨졌기에 하는 말이지만, 다짜고짜 영어를 쓰는 ‘쪽지’의 태도도 밉상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TED가 뭐냐고 물었던 것입니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정의는 이렇습니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TED가 정기적으로 여는 강연회.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약자. 각 분야에서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무대. 동영상으로 제작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무료로 보여줌. 등장 강사는 석학 등 전문가나 저명한 사람, 그 분야에서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임.

“취지가 그러하다면 무료 강연을 해 줄 만도 하지 않냐”고 저를 나무랄 독자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그런 식이라면 누군들 자선 행위를 못할거며, 나아가 자선 단체 만드는 거야 ‘손 안대고 누런 코 풀기’지요.

모르긴 해도 미국 TED도 동영상 배포를 무료로 할 뿐 강사들에게 소정의 강연료는 지급할 겁니다. 자기 희생은 없이 남의 돈, 남의 재능, 남의 시간 가져다가 좋은 일 하는 거야 누가 못할까 말입니다. 따라서 학교측에서 최소한의 강사료를 마련하고 일을 진행해야 맞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도 우리의 꿈나무, 방황하는 청춘들인데 어지간하면 해 줄 일이지.” 하고 저를 ‘돈 독오른’ 여자라 볼 사람도 있겠지요. 그러기에 더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강사의 면면을 보니 소위 ‘문사철’ 계통의 인사들이 초청되어 있던데, 자칫 학생들이 안다면 ‘인문학 쪽으로 나가봤자 공짜 강연이나 다니면서 가난뱅이가 되겠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줄 게 아닙니까.

더구나 주제가 ‘영혼의 울림’이라면서!

영혼은 밥 안 먹고 울린답니까? 공짜 강연 자꾸 하다보면 ‘영혼의 울림’이 ‘영혼의 신음’이 될테지요. 몸이 있어야 영혼도 숨을 쉴게 아닌가요? 성경에도 우리 몸을 ‘성전’이라 했으니.

좋다 만 데다, '열을 받아서' 2013년 4월 29일자 본 칼럼그룹에 썼던 <공짜 글은 안 씁니다>를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그 무렵 국내 유수의 경제 일간지 ‘H경제’에서 제게 ‘기명 칼럼’을 제안하면서 대신 원고료는 안 주겠다고 했습니다. ‘명예와 돈’을 속된 말로 ‘퉁치기’ 하자는 건데, 다른 것 보다는 이름을 중히 여기는 글쟁이의 약점을 파고 든 ‘수작’이라는 생각에 분개했었습니다.

설혹 내가 백원짜리 호떡을 만들어 판다해도 공짜로 달라고는 못했을 텐데, 그렇다면 내 글이 호떡에 들어가는 한 줌 밀가루, 흑설탕 한 숟가락 값어치도 못 된단 소리니 비참한 한편 부아가 났습니다. 도대체 정신 노동의 가치를 얼마나 업수이 여기고 깔보면 정당한 대가 지불은 고사하고 글을 거저 달라는 말이 나올까, 허탈과 비탄에 젖어 청탁을 해왔던 그 신문의 국장에게 아래와 같은 메일을 보냈습니다.

<제가 대가 없이 글을 쓸 때는 비영리 단체 등 공익성이 있는 곳이거나, 아니면 살림이 매우 어려워 도저히 원고료를 지급할 수 없는 곳에 한한다는 나름의 원칙이 있습니다. 전자는 살면서 사회에 진 빚을 갚고 좋은 일에 동참하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후자는 내가 가진 것을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웃과 나눠야 한다는 의미에서 입니다.

20년 넘게 이런저런 글을 쓰면서 제 스스로 정한 원칙을 지켜오며 글 쓰는 보람과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귀사의 경우는 두 가지 중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기에 제게 하신 원고료 없는 청탁을 거절합니다.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고료 지급은 글 쓰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지켜줘야 할 자존심에 대한 성의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글쟁이로서 돈을 먼저 생각하고 살아오지는 않았지만 정신 노동이나 문화 예술의 가치에 대해 몰염치한 한국 사회가 매우 걱정스럽고 더러는 분노하게 합니다.

귀사는 타 매체에 비해 재정적으로 넉넉하고, 문화 예술의 존재 의미를 사회 저변으로 확대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온라인 상의 외부 기고에 대해서는 원고료를 지급하지 않는다니 매우 당황스럽고 실망이 됩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신문으로서 언론계를 선도하고 잘못된 사회 관행을 바로잡고 계도할 위치에 있음에도 타 매체가 하는대로 유야무야 그저 작은 이익을 좇아 나쁜 행태에 휩쓸리는 태도는 지도적 매체답지 않습니다.

제 말이 매우 불쾌하겠지만 국장님 개인을 향한 질타는 아니므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경영진에 제 메일이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메일을 보낸 지 한 달이 되어가지만 지금껏 아무런 답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답신은커녕 ‘흥, 제까짓 게 뭐라고. 우리 신문에 글이 나가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할 것이지.’ 하면서 콧방귀를 뀌었을지 모르지만, 저로서는 해야 할 말을 한 것 같습니다.

바위를 뚫는 작은 물방울과 불이 난 숲속에 한 방울씩의 물을 담아 나르는 벌새처럼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옳고, 실상 그것 밖에는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까요.

현대는 온갖 것들이 상품화되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조차 버젓이 거래되고 있지만, 정신 노동의 결과물에 대해서는 상품으로서의 일말의 가치도 인정하지 않는 세상입니다. 거래되어서는 안 될 것과, 정당한 값어치가 주어져야 할 것들이 뒤섞여 우리 삶을 근원적으로 피폐시키고 있습니다. (후략)

이번에는 또 ‘공짜강연은 안 합니다’라는 글을 쓰면서 요즘 유행하는 ‘갑질’에 대비시켜 봅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입니다.'갑’은 ‘을’ 없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갑질'이 있으면 '을질'도 있다는 뜻입니다.'갑질'에만 돌을 던질 것이 아니라 '내 밥줄을 쥐고 있는 사람'이라는데 주눅이 들어 '알아서 기는, 자발적 '을질'을 반성하고 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갑을'은 쌍방이 계약관계를 맺는 중립적 용어임에도 언제부턴가 '갑질 을질'로 변색된 데에는 '갑'의 잘못만 있는 게 아니라 '을'도 당당하지 못했습니다.

경력 란에 한 줄 추가를 위해서든, 내 글이 활자화되는 환희 때문이든, 내 얼굴, 내 목소리가 전파를 타는 게 황홀해서든 이유야 각각이겠지만 돈 안 받고 해도 불러만 줘도 자랑거리가 되는 풍조, 다른 분야는 몰라도 제가 아는 언론계통의 ‘알아서 을질’의 한 단면입니다. 그러면서 점차적으로 '무료 원고 무료 출연'이 관행화, 고착화되는 것이지요.

세상 사 모든 원칙이 그렇 듯 내 값은 내가 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우습게 보는 데 누가 나를 제대접해 주겠습니까. 내가 나를 지키는 한 상대로부터의 '갑질은 없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그나저나 왜 말 하는 도중에 '꼬랑지'를 말고 달아납니까? 'H경제'는 햇수로 2년째 답신이 없고, '쪽지'씨는 그 길로 줄행랑쳤습니다. 매우 비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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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5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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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 (112.XXX.XXX.218)
아고,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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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7 18:40:22
0 0
신아연 (112.XXX.XXX.157)
하하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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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7 19:55:22
0 0
익명 (59.XXX.XXX.166)
본인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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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5 12:40:30
0 0
신아연 (112.XXX.XXX.157)
저도 비슷한 이야기 들은 적 있습니다. 그 정도로 힘들고 어찌보면 의미없는 강연을 맡았다면 더더욱 허탈하지요. 의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돈 돈 하는 세상에 살면서 이 무슨 터무니없는 '내숭'이랍니까? 글이나 강연으로 먹고 사는 사람도 그 값어치대로 값을 쳐서 주면 되는 거지요. 터무니없음으로 친다면 별 수다 같지도 않은 속된 말로 '구라' 수준의 사기치는 사람에게는 시간 당 몇 백만원을 주니 전부 자본주의에 영합된 미친 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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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7 07:38:30
0 0
이정민 (112.XXX.XXX.157)
공짜 글, 공짜 강연은 절대 하지 마세요.

어떤 연사는 1시간 강연료가 억대라고 하고,

지방 소식지에 실린 독자의 원고료도 5만원을 받았는데 하물며 작가님이겠습니까?





자기 실력을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은 단체나 기관에 대해 단호하게 거절한 작가님께 박수 .....



자기 실력을 더 쌓으라는 절호의 기회를 꽉 붙잡고 다음에 많이 받으면 한턱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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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4 20:14:13
0 0
신아연 (112.XXX.XXX.157)
하래도 못해요, 돈 벌어야 되서요.^^ 체력과 시간 모두 한계가 있으니. 문제는 양극화지요. 누구 입에는 금테 둘렀답니까. 억대 강의료를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공짜 강연 하고도 강단에 섰다는 것에 기뻐하는.

기뻐하는 거야 본인 자유지만 주최측에서 그런 심리를 이용하는 게 못된 거지요. 한턱 아니라 두턱이라도 내고 싶지만 그런 기회가 좀체 오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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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5 07:56:38
0 0
무욕 (112.XXX.XXX.157)
조용필을 부르겠다고 생각했다면 처음부터 공짜 생각을 해보기나 했겠어요? 거지근성입니다 타인이 나를 도와주어야한다는....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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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22:02:58
0 1
공광규 (112.XXX.XXX.157)
공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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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22:01:47
0 0
김윤옥 (39.XXX.XXX.180)
재능기부든 무료강연이든 자발적으로 할 수는 있지만
일방적으로 묻지도 않고 강요당한다는 것은 정말 어이없는일입니다.

신작가님의 경우와는 정 반대의 경우, 장경동 목사가 우리교회 금요집회에 와서 설교중에 '헌금을 배춧잎으로 하라' 고 하더군요

많은 교인들이 아까운 시간 내서 정말 복된말씀(?) 들으려하는데 고작 ....

그 분은 한 번 설교할 때 강사료가 500만원이라 하더군요.
가난한 과부가 어렵게 낸 헌금을 고작 그런 강의료로 지불하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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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21:57:26
0 0
신아연 (112.XXX.XXX.157)
맞습니다. 좋은 일이라고 강요해서 할 수 있다면 세상은 왜 이리 시끄럽겠습니까. 벌써 평정이 됐겠지요.

그리고 목사들, 자기는 하나님 말씀 무상으로 받았으면서 왜 돈 받고 전합니까. 그것도 일용할 양식 정도 값이면 되지, 정작 예수님은 헐벗고 굶주리며 죽기까지 헌신했는데. 부처님도 마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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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5 10:22:30
0 0
안태영 (210.XXX.XXX.7)
동감입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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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10:58:13
0 1
신아연 (112.XXX.XXX.157)
무례인지 모르는 무례함, 그러면서도 거짓된 친절, 모두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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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11:36:29
0 0
이진혁 (210.XXX.XXX.89)
응원합니다...라는 5글자로 선생님이 쓰신 글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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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8:29:11
0 0
신아연 (112.XXX.XXX.157)
'감 사 합 니 다' - 다섯 글자로 답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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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11:37:01
0 0
신아연 (112.XXX.XXX.157)
스위스 사례, 참 인상깊은 말씀입니다. 이 내용으로 다시 글 한편 쓰고 싶습니다.^^

공범의식이 없는 공범, 그러기에 일이 터지면 더 날뛰고 분개하지요. 심리적 투사가 일어난 것이죠. 저 모습이 바로 내 모습이라는 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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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11:38:50
0 0
김재화 (112.XXX.XXX.157)
한때 저도 제법 유명강사이어서 많은 강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더러 하고 있구요,
지난 주는 제법 큰 강의가 3차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가 강원도 전방에 있는 0사단의 간부들 대상 '유머와 스피치'교육이었습니다.



미리 소위 '재능기부'라 하면서 이외수 선생도 해줬다고 하면서 간청을 하더군요.



몇 해전 전방부대를 돌면서 꽤 많은 강의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기록이 아직 남아있어서 연락이 온 듯 했습니다.

따져보니 강의의뢰를 해온 장교는 제 대학후배 동문이 되더군요.

약속을 했었고 지난 주에 그 부대서 내준 차로 다녀왔습니다.

담당 장교가 개인이 따로 지니고 있었던 듯한 산삼술을 주더군요.



이 강의를 끝으로 앞으로는 단돈 1원이라도 받아야지

그러지 않고서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군인들도 국가가 정하는 의무로 또는 월급 받아가며

나라를 지키는 것이지 그냥 시간 내서 하는 건 아닐테니까요!



돈 안 주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니 봉사가 필요하긴 하죠.

그건 내가 먼저 알아서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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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6:14:01
1 0
신아연 (112.XXX.XXX.157)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야 이제 한국에 와서 시작이라면 시작이고 또 강연이 주 업무도 아니지만



이런 말씀을 들으니 참고가 됩니다.



어디서나 제 몫을 당당히 챙기는 것이 갑질, 을질에 대한 바로잡기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바로 그게 어렵다는 거지요.



그러기에 또 살아가는 재미가 아닐까요? 아무 문제도 없고 그저 쉽고 해결할 과제도 없다면



살아 있다고 할 수도 없을테니까요.



새해에도 좋은 강연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단 유료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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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10:14:35
0 0
김연태 (218.XXX.XXX.53)
적극 공감합니다.
6시가 아직 안된 이 새벽 시간에 속이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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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5:48:02
0 0
신아연 (112.XXX.XXX.157)
감사합니다. 날씨 추운데 속까지 넘 시원해 지시면 안 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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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6:29:43
0 0
지나가는이 (211.XXX.XXX.66)
음... 물론 공짜강연 흔히 말하는 재능 기부를 강요할 수 없는 것이고 당사자의 뜻에 이런저런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재능 기부 문화를 너무 안 좋게 보는거 같습니다.

재능기부 좋아하는 사람은 해라, 나는 싫다 라는 것이 논지가 되어야하는데, 재능기부? 그런 것들때문에 우리들도 피해를 본다는 식은 좋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그 누구도 인문쪽으로 가서 공짜 강연이나하고 다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Ted를 보면서 저런 사람들처럼 강연에 올라서서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멋있는 사람이 되어야지라고 생각할지언정 공짜 강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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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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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맞습니다, '재능기부'라는 말, 하고 싶은 사람은 하는거고 하기 싫은 사람은 안 하면 되지요.

제 글의 요지는 재능기부문화를 탓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선생님 말씀 그대로 입니다. 저는 싫었습니다.

저 역시 재능기부 라면 무조건 싫다는 것이 아니라 제가 선별해서 하겠다는 것이며 강요된 것, 아니면 당연시 여기는 것 그런 것들을 지적한 것입니다.

TED를 보고 감명을 받는 있으면서, 아 저 강연은 공짜로 하고 있구나, 억만 금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은 별개이지요.

명성과 돈이 항상 같이 붙어다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유독 정신 노동의 대가는 없는 걸로 치는 사회 풍조에 대한 지적입니다. 물론 저같은 무명 인사의 푸념일 뿐이죠. 제가 유명 강사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요.

유명강사가 흔쾌히 무료 강연을 자처하는 것과 저같이 별 볼 일 없는 강사가 무료 강연을 받아들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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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6: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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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맨 (112.XXX.XXX.157)
돈독이라뇨? 돈독 오른사람은 돈 말하지 않습니다. 조금 심한 말 같지만, 지금 시대는 돈으로 가치를 정하는 시대 아닐까요? 직업과 취미, 프로와 아마츄어가 구분되어야할것 같네요. 잘하셨습니다. 일단, 속이 시원합니다. 지금은 멀리 계시지만, 항상 가까이 계시는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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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23: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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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cucu (112.XXX.XXX.157)
저번 공짜 글써달라는 제안에 이어 공짜 강연 요청까지..ㅠㅠ 인터넷의 발달로 컨텐츠가 *값이 되는 세상이네요.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창의적인 말과 생각 특히나 작가나 강사에게라면 천원이든 만원이든 값을 치뤄야하는 게 당연하죠. 을의 행동도 되돌아보자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저도 대들기 귀찮아서 밥줄잡은 사람들의 행동을 그냥 지나친적이 많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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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23: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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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ㅌㅇ (112.XXX.XXX.237)
정말 속시원한 글이었습니다. 읽는 내내 통쾌하고 또 다른 인사이트를 얻음에 감사드립니다.
결국 중요한 점은 돈의 유무. 액수의 크기가 아닌 행사 기획자,주최자의 진정성과 태도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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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21: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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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감사합니다. 옳바른 지적입니다. 깡끄리 무시하는 태도, 그것을 그대로 수용하는 이쪽 입장, 그렇게 해서 갑질, 을질이 굳어지는 거지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말, 실은 참 어렵지죠. 일단 나를 아끼는 마음이 먼저 있어야 하고 그 마음으로 상대를 대한다면 진정성은 저절로 나오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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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6: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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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 (118.XXX.XXX.181)
TED는 미국에서 열리는 것이니 TED가 아니라 라이선스 받아서 진행한 TEDx일 것 같은데요. TED도 강사에게 돈을 주지 않고, TEDx 행사에서도 라이선스 규정에 따라 강사에게 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정당하다는 건 아니고... TEDx 라이선스 규정상 그래서 그렇지, 주최측이 주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걸 미리 말하지 않은 건 잘못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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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18: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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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75.XXX.XXX.148)
TED에 단순 관객으로 참가만 하는데에도 6천불인가 드는데 (거기다 돈만 낸다고 무조건 되는 것도 아니고 스크리닝 과정을 거칩니다) 발표자는 그게 면제이고 거기다 거기서 다양한 분야의 소위 엄청나게 '잘나가는' 많은 사람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죠. 그리고 TED본사(?)에서 무슨 규정을 가지고 있건간에, 한국에서 강사 초빙해서 강연시키는데 소정의 교통비 정도라도 안주는건 결국 본인들의 결정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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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22: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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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220.XXX.XXX.209)
TEDx 운영 규정은 홈페이지에도 "TEDx events may never pay speakers"라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대단히 철저해서 이런 저런 규정 위반하다가 라이선스 박탈당해서 행사 취소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몰래 "교통비"로 준다면 그렇게까지 하면서 TED 타이틀을 써야 하는 게 맞는 일인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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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6 05: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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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TED가 그런 엄청난 것이었군요. abl님과 지나가다님의 말씀을 통해 배웠습니다. 저는 그저 이름만 들어봤을 뿐입니다.

그러고 보니 좀 우스꽝스럽군요. 제게 그런 제안을 한 그 고등학교는 그냥 테드라는 이름을 따서 그런 행사를 하는 거겠지요.


일개 고등학교에서 어떻게 그런 거창한 행사를 할 수 있겠습니까.

'강연 100도씨'나, '세바시'와 같은 거겠지요. 이름만 테드로 붙인. 저 같은 사람을 강사로 원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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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6: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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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민 (112.XXX.XXX.49)
학생들에게 하는 강연 내용보다 부족한 머리로 건수 만들어 거저 행사를 해보려는 심보로군요. 진실성도 없이 입만가지고.. 작가님의 곧은 마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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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17: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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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어떤 시도든 학교 자체 내의 행사의 일환으로 한다면 누가 뭐라고 할까요.

하지만 돈 안 들고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습니까. 하물며 다른 사람의 '영혼'을 끌어들여서 일을 하고 싶다면 당연히 돈을 줘야 하는 거지요.
답변달기
2015-01-13 06:46:52
0 0
방기웅 (117.XXX.XXX.2)
옳소 ! 시원합니다 .
답변달기
2015-01-12 13:11:38
0 0
신아연 (112.XXX.XXX.157)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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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6: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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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근 (58.XXX.XXX.31)
저도 하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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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11: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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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안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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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6: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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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중철 (203.XXX.XXX.25)
잘 하셨습니다.

공공기관 중에서도 자문이나 감수의견을 구하면서 교수들한테 대학생 알바수준의 수고료를 제시하는 곳이 있습니다. 저는 "차라리 여러분은 사회의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니 무료로 봉사해달라"고 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어느 기관은 공기관 최저의 감수료 및 심사비 등에 대해 위원들이 불평을 할 때마다 "규정상 어쩔 수 없고 소중한 국민 세금" 운운하나 시대착오적입니다. 말도 안되는 규정은 바꿔야하고, 밥먹는 예산을 조금만 줄이면 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10만원을 주면 10만원 짜리 감수나 심사가 나오고, 100만을 주면 그만한 결과가 나오니까요. 신선생님 같은 분이 많이 나오면 사정이 조금씩 시정되겠지요...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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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11: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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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선생님과 똑같은 생각입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그리고 양식과 상식을 갖춘 단체들을 만나서 지금껏 제 값을 받고 일을 해 온 편입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그렇지 않을 경우 바로 거절하면서 잘못을 지적해 주는 것이 나쁜 관행이 뿌리 내리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할 수 있는 것은 하면서 사회 탓을 해야 합니다. 분명 사회적, 제도적 문제에 비하면 개인이 잘못하는 건 새발의 피 정도이지만, 새발의 피라도 닦아내고 정성껏 싸매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흥부의 제비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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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6: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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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123.XXX.XXX.160)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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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11: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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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감사합니다. 의미와 보람의 결실 거두는 새해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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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6: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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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121.XXX.XXX.56)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속이 후련하네요.

육체노동을 우습게 보던 선비사회에서 육체노동만을 대단하게 여기는 산업사회로 바뀌었습니다. 다시 두뇌 쓰는 정보사회로 바뀌고 있는데 그것을 상대가 보이지 않는 온라인 상에서는 알지 못하니까 돈 내고 얻으려합니다. 그런데 상대가 보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 정보를 말이나 글로 전해주니 별로 한 것도 없이 돈 달라느냐 하는 것이지요. 그 말, 그 글이 나오기까지 습득하느라 공들였던 노동에 대해서는 까맣게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상담'이라는 업을 하시는 분들도 비슷한 경우를 봅니다. 오랜 동안 인정을 받지 못했지요. 근래 들어와서 조금 나아지는 것 같지만 아직은 좀 그렇습니다. 선진국이 되려면 선진국의 의식을 갖추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암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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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11: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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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맞습니다. 제가 살았던 호주는 좀 심하다 할 정도로 무형 자산에 대해 권리를 주장합니다. 좀 과장하자면 입만 벙긋해도 돈을 쳐서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기가 하품 하느라 벙긋 한 것도 돈 달라고 하는 부작용이 생기 수 있지요.

하지만 우리는 정말 비참할 정도로 정신 노동자를 우습게 보지요. 몇몇 유명인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몸값을 주면서 말이죠. 그러다 보니 스타 강사가 되려고 빈깡통 소리 내며 똥파리 떼처럼 강연시장으로 몰려드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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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6: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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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덕입니다 (203.XXX.XXX.113)
오랫만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고맙습니다.
공짜글이 벌써 그렇게 오래되었나요?
시간 참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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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10: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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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선생님,지면으로 늦은 새해 인사 드립니다.

올 한해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저한테는 공짜로 뭘 달라는 사람들이 많네요. 뭐 먹고 살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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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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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백 (14.XXX.XXX.10)
공감합니다. 소위 '재능기부'라는 미명하에 이런 일들이 자주 있다고 들었습니다. 안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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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9: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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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감사합니다. 무슨 일이든 좋게 시작한 것이 변색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재능기부'라는 아름다운 행위가 이런 식으로 이용되거나 강요되는 것, 자기 점검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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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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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r (218.XXX.XXX.253)
매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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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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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매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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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7: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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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내 (218.XXX.XXX.180)
전적으로동감입니다. 특히 강의료가 얼마인지를 강사가 물어볼 때까지 밝히지 않은 그 고등학교 TED 기획팀의 양식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좀더 의미있는 항의(학교 이름 공개등)도 고려해 봄직합니다.
물론 무료봉사가 꼭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저자께서도 지적하셨지만 물론입니다. 무형의 가치는 무한할 수 있으니까요.
한가지 토를 달고싶은 것은 붕어빵이나 100원짜리 호떡 등 이들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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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9: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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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비단 그 학교만의 문제라고는 생각지 않아 학교명을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리고 강의료나 원고료를 지급하는 곳도 거의 이쪽에서 말을 꺼내기 전까진 말을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 그러는지 참 답답합니다. 거의 제가 먼저 물어보는 편이죠.

말을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하려다보니 붕어빵과 호떡이 등장했는데 말씀을 들으니 부주의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유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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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7: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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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신 (117.XXX.XXX.225)
속이 다 시원해지는 글입니다. 나 역시 이런 일을 심심치않게 당해보는 사람인지라 당당한 입장 표현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재능기부'란 풍선을 맘대로 띄우며 공짜 좋아하는 그들의 비겁한 행위들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안 줄 것이면 애당초 얘기를 할 것이지 애매모호하게 알쏭달쏭으로 가다가 물어볼 경우 우물쭈물한다든가 없다든가 그제서야 마지못해 하는 태도는 상식 이하입니다. 사전에 묻지 않고 갔다가 황당한 일을 당한 적이 여러 번 있어서 나도 처음부터 따지고 들어갑니다. 모두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가르쳐야지요. 죽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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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7: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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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덧글 올려 주셔서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저도 선생님과 아주 유사하고 똑 같은 경험을 몇 차례 하면서 내 쪽에서 항상 먼저 짚어야 겠구나, 이것이 한국의 관행이구나, 이런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돈 얘기를 먼저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마치 돈에는 초연한 선비 기질같지만 얼마나 위선적입니까.

그것이 직업인 사람한테 보수를 얘기 않는다는 게 얼마나 무례한 태도인지 정말 모르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정신적인 영역에서 물질적인 면보다 너무 뒤쳐져 있기에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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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7: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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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구 (222.XXX.XXX.197)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를 잃어버린 개인, 집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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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7: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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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감사합니다. 예의를 모르는 사람들, 꼭 맞는 표현입니다. 참으로 무례한 사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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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7: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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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야 (222.XXX.XXX.144)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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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6: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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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공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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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07: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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