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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살이의 빛과 그림자
오마리 2015년 04월 29일 (수) 01:03:57
캐나다 이민자로서 첫 번째 거주했던 도시는 퀘벡 주의 몬트리올이었습니다. 처음 몬트리올로 들어가던 날의 인상은 지금도 기억이 선합니다. 시내 입구의 작은 터널을 지날 때 터널 안의 벽이 헐어서 널브러져 있었던 것입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공항에서부터 안내해준 안내인에게 물었더니 퀘벡 주정부가 재정이 넉넉하지 못해 고치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잊어버린 불어를 다시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과 두 아이들에게도 영어 불어 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퀘벡 주(프랑스인들이 세운 주)가 교육상 좋을 것 같아 몬트리올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2년 반 만에 아이들의 불만으로 몬트리올에서의 생활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제조업이 가장 성한 도시, 불어를 쓰지 않고 살 수 있는 토론토로 옮겼습니다.

유럽풍인 몬트리올보다 미국풍과 영국풍이 반씩 섞인 토론토에서 18년을 살아오면서 캐나다 연방 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의 문제점이 서서히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피부로 닿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달 온타리오 주정부는 700여명의 RN 간호사(정규 시험을 통과한 간호사들로 봉급이 일반 간호사보다 높음)를 한꺼번에 해직시켜 시민들의 우려가 심할 뿐 반대 시위나 집회는 없습니다만 온타리오 주 교원노조가 파업을 하겠다고 주 정부에 선언했습니다. 워낙 교사의 대우가 좋지 않으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교통 체증입니다. 남한 면적의 10배가 넘는 온타리오 주의 대도시 메트로폴리탄 토론토의 인구는 주변의 여러 위성도시를 포함하여 1,360만 정도입니다. 3,516만 캐나다 인구 중 38%가 온타리오 주 토론토와 외곽에 집중되어 있지만 교통은 열악합니다.

   
토론토를 기점으로 하여 중요한 기간 고속도는 인터스테이트(주와 주를 연결하는) 401번입니다. 동쪽인 퀘벡 주의 퀘벡시티에서 온타리오 주 토론토를 거쳐 캐나다 평원과 캘거리의 로키 산맥을 달려 밴쿠버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밖에 평행하는 민영 유료 고속도 407번과 QEW 고속도가 있습니다. 남북을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는 400번(온타리오 주 남북을 연결하는 기간 고속도)과 427번 410번 404번(토론토 위성도시 연결)입니다.

토론토에서 시작되는 지하철은 토론토 다운타운 동서를 연결하는 25킬로미터 구간, 남북을 연결하는 35킬로미터 노선, 북쪽 토론토의 동서를 연결하는 15킬로미터 노선이 모두입니다. 매우 열악한 상황이지만 지하철을 서울처럼 만들 생각은 꿈도 꿀 수 없을 것입니다. 그밖에는 출근 시간에 맞춰 위성도시를 달리는 정부관리의 GO Train, GO버스, 일반버스가 있습니다. (차량의 스케줄 시간 제약이 있어 출퇴근자 아닌 일반 시민은 이용이 불편함)

나는 전업 주부여서 출퇴근 시간에 외출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어쩌다 시내에서 장을 보고 사람들의 퇴근 시간에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뿔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사는 곳에서 유일하게 시내로 나가는 길은 HWY(하이웨이) 9입니다. 동서로 뻗은 이 길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시내로 나갈 수 없으니 편도 한 시간 걸리는 한국마켓도 갈 수 없고 30분 걸리는 도시의 쇼핑센터나 병원도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길이 말만 하이웨이이지 차가 오고가는 도로가 모두 1차선입니다. 엄청 비싸서 이용하기 힘든 유료 고속도인 407번 고속도의 북쪽 방향의 유일한 하이웨이로서 동서 양쪽에 인구 10만의 두 도시(뉴마켓과 오렌지빌)를 잇고 있어 트럭이나 출퇴근 차량이 많은 도로입니다. 그런데 앞차가 고장이 나거나 큰 트럭들이 천천히 달리면 꼼짝없이 발이 묶이는 지경이 됩니다. 다른 도시엔 2차선 도로인 HWY도 있지만 그 또한 수많은 신호등과 체증에 밀려 HWY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HWY도 아닌 HWY는 일반 도로일 텐데 왜 HWY라고 불리는지 그 이유도 모호합니다.

북쪽으로 이사 오기 전 토론토에서 서쪽으로 23킬로미터 거리인 미시사가(MISSISSAUGA) 시에서 살았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곳의 쇼핑센터나 친구를 만나러 내려갈 때마다 속이 터집니다. 남쪽 방향 427번 고속도를 타야만 그 도시까지 갈 수 있는데 이곳 HWY(하이웨이) 9에서 427번까지 35분(출퇴근 시간이 아닐 때)을 일반도로로 달려가 다시 427번 고속도를 타고 15분 달리면 도착합니다. 북쪽 방향 427번 고속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HWY 9까지 오직 32킬로미터입니다. 이 32킬로 거리 양쪽으로 이십여 년 동안 새 주택들이 밀집해 들어섰고 그에 따른 인구팽창도 어마합니다. 그런데 현재 북쪽 방면 427번 고속도가 끝나는 지점 앞은 공터로 오랫동안 남아 있는데도 32킬로미터밖에 안 되는 HWY 9까지 427번 고속도 연장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양 차선을 더 늘려야만 체증이 줄어들 텐데 주정부의 계획도 없습니다. 이 고속도가 연장이 된다면 집까지 30분이면 도착합니다.

강산이 거의 두 번 바뀐다는 18년을 토론토에 살면서 매우 답답했던 것은 온타리오 주정부와 연방정부입니다. 주를 지나는 고속도를 연장하거나 차선을 늘리는 것은 두 정부가 협조하고 주 정부 내의 고속도 공사는 그 도로가 속한 지자체 시청과 주 정부의 협의가 있어야만 증선이나 연장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매해 캐나다로 들어오는 20만~30만 명 정도의 이민자가 일자리가 타주에 비해 많은 온타리오 주에 정착합니다. 토론토 외곽 위성도시뿐 아니라 온타리오 북부까지 주택공사는 끊이지 않는데 고속도의 증선이나 연장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재정 부족 때문입니다. 사회 복지 때문에 정부의 재정이 궁핍한 현실을 알면서도 시민으로서는 불평하지 않을 수 없는 최악이니까요.

그동안(18년 동안) 시행된 교통건설을 조사해보니 401번의 양 차선 늘리기(토론토의 외곽도시까지만), 민영 유료도로 407번 약 20킬로미터 구간 신설, 410번의 약 15킬로미터 구간과 차선 증설, 403번 20킬로미터 연장, 400번 차선 증설, 404번 6킬로미터 연장한 것입니다. 앞으로 온타리오 주의 계획은 북쪽 방향 지하철 노선을 반 시티까지 20킬로미터 연장하는 것과 민영 유로 고속도 407번을 토론토에서 39킬로미터 거리의 피커링까지 연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작 39킬로미터의 연장공사가 7년 후에 준공될 예정이라니 병원 검사 치료 기다리다 죽는 환자와 다를 것도 없는 늑장공사라는 것이지요.

그제 신문에 토론토 주민을 위한 희소식이 있었지만 그게 과연 희소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향후 10년 동안 1,300억 달러를 인프라에 투자한다는 예산안을 주 의회에 상정했다고 합니다. 캐나다 대륙횡단 철도 완공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것이라고 하며 특히 심각한 교통체증이 온타리오 주의 성장에 목을 조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20년 전부터 계획했어야 한 일을 이제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인프라에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는 것입니다. 보건 교육 예산의 인상폭은 없으며 법무 아동 미성년자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정부서비스의 규모를 5.5% 감축, 전력공사의 60%를 민영화하여 재원 비축, 맥주 세(Beer Tax)를 매해 1리터당 3센트씩 2018년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시민들의 처방약 혜택도 소폭 줄어들며 소득 공제액도 줄이게 됩니다. 그러나 좋은 점도 있습니다. 일반 시민은 관계없는 일이라 싫어할지 모르지만 졸업 후 취직을 못하여 학생융자를 갚지 못한 20만여 채무 불이행자들의 빚을 탕감해준다는 계획이 있으니까요.

   
복지국가 캐나다 시민은 세금을 많이 내고 살고 있지만 무료의료와 정년 65세 후 노인연금, 저소득 최저생활비 지급의 장점 외엔 높은 물가(모두 수입)와 높은 세금, 정부의 늑장 서비스로 캐나다 국민들의 삶이 편하지만은 않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노인들과 젊은이들 간의 갈등이 없습니다. 복지문제로 ‘누구의 밥그릇을 누구 때문에 빼앗긴다.’ 는 세대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글도 없습니다. 젊어서 열심히 일한 대가와 세금으로 은퇴 후 노인들이 받는 노인 연금과 복지에 대해서 그 누구도 불평이 없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선지 캐나다 복지국의 안내서 문구에는 ‘Supporting seniors is a priority(노인 우선순위)' 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빨리빨리 문화에 젖어 사는 한국 국민들이 만약 캐나다에 산다면 속이 터져 어떻게 살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래전부터 복지국가 캐나다의 득과 실, 빛과 그림자를 칼럼에 쓰고 싶었습니다. 아직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폭력을 행사하는 집회, 경찰차를 파괴하는 불법적인 행동을 시도 때도 없이 하는 사람들, 준법정신이 실종된 것처럼 보이는 대한민국은 정말 중진국인가요? 그런 사람들이 이곳에 산다면 어떻게 될까! 미국이나 유럽도 마찬가지이지만 바로 철창행이며 징역형입니다. 캐나다에 이민 온 사람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대부분의 캐나다 국민들은 인내하고 살고 있습니다. 정부에 예산이 없어 MRI촬영을 6개월 동안 기다린 적도 있으니 오죽하냐는 것이지요.

세금은 조금 내면서 남의 나라 것만 좋아 보이고 내 나라의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국민들에게는 대한민국의 발전이 보이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는 눈이 부신 한국의 발전상이 자랑스럽습니다. 지방 곳곳마다 잘 다듬어진 길과 시민들의 휴식처, 대도시의 편리한 지하철, 비싸지 않은 철도와 항공, 전국을 달리는 빠른 택배 시스템, 공무원들의 친절과 빠른 민원, 셀 수 없이 좋은 점이 많은 대한민국입니다. 그 안의 내가 청렴하면 모두가 청렴해집니다. 부패한 기업 관료 나쁜 정치인들은 우리가 만든 것입니다. 희생 없이 모든 것이 좋을 순 없습니다. 나는 멀리 떨어져 살지만 그런 모국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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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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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도 불편 (24.XXX.XXX.93)
이지 7개월 차인데 토론토 버스 지하철 거북이 운행에 약속 같은 거 잡을 때에도 걍 늦거나 엄청 일찍 가는 게 일상이 되버렸습니다.
한국에서는 버스를 타고 다녀도 문제가 없었는 데 여기 오고 나니 팔았던 차가 너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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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1 08:49:36
0 0
수경 (110.XXX.XXX.170)
계속해서 캐나다 나라살림의 이모저모를 읽다 보니
작지만 모든 것이 빨리 빨리 해결되고 처리 되는 우리나라가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건 몰라도 아플때 병원에서 무엇이든지 신속하게 치료해 주는 것도 좋지만 고속도로 뿐 아니라 전철등 대중교통이 발달해 어디든 손쉽게 갈 수 있는 것도 우리나라의 좋은 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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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9 09:14:35
0 0
육정수 (24.XXX.XXX.229)
우선 제 소개부터 간단히 하겠습니다. 동아일보에서 논설위원을 끝으로 4년전 정년퇴임한 뒤

헌법재판소 대변인을 역임하고, 지금은 배재대학교 초빙교수로 일하고 있는 육정수라고 합니다.

저는 오마리씨가 서양인인줄 알았어요. 사진을 얼핏 보니까 그렇게 보였어요. 어쨌든 캐나다 얘기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캐나다의 도로 및 교통 사정이 우리에 비하면 정말 열악하군요. 세계 많은 나라에 가보았지만

캐나다는 한번도 가보지 못해 상상속에서 살기좋은 나라인줄로만 알았어요. 모든 기반시설이 깨끗이

잘 정비돼 있고, 공기 좋고 전반적 사회환경도 좋은 나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오마리씨의 글을 읽고

보니 캐나다에 대한 인상이 상당히 흐려지네요.

그러나 글에는 안나와 있지만 선진국다운 면모도 적지 않으리라고 여전히 생각합니다. 글에서

언급하셨지만 철저한 법치를 하는 나라인 것 같군요. 사실은 그것만 해도 대단한 선진국입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법치는커녕 모든 분야에서 폭력과 부정부패, 인간성 상실이 판을 치고, 국민의 정신적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문화와 도덕, 정치 수준도 실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저는 바로 이런 정신적

기반을 높이지 못한다면 지금 2만 몇천달러라고 하는 1인당 국민소득도 3만달러를 절대로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국가 비전에 관해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신 데 대해 독자로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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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8 12:17:13
0 0
박종기 (14.XXX.XXX.93)
글 감사합니다. 저도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 발전 말입니다.
그런데 더 발전할 수 있는데, 웟 사람들이 모범적이지 못한 점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계속 좋은 글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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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3 09:51:45
0 0
성준용 (1.XXX.XXX.130)
훌륭한 글 감사합니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을 스스로를 격하하고 다른 나라를 우러러보는 사람들이 한국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선진국에 오래동안 살아도 보고 매우 자주 가보았는데 한국처럼 살기 좋은 나라도 별로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부족한 부분들도 적지 않으나 우리의 삶의 전반적인 수준은 선진국에 뒤지지 않습니다. 한국인들은 많은 장점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너무나 눈높이가 높아서 가진 것에 대하여 감사할 줄 모르고 불평 불만이 그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끝없는 비교와 욕망을 자제하고 긍정적적인 자세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인정해야만 될 때입니다. 오마리씨의 글은 시의적절한 글입니다, 계속해서 올려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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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16:13:53
1 1
오마리 (24.XXX.XXX.229)
옳은 말씀 감사합니다. 눈높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욕심 때문이고 끝없는 비교 문제입니다. 모든 불행은 타인과 나를 비교함으로서 생기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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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22:24:39
0 0
이형식 (180.XXX.XXX.173)
선생님의 글을 보면 캐나다보다 한국이 훨씬 좋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월이십삼일에 유엔이 발표한 "2015세계행복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는 5위이고 한국은 47위 입니다. 선생님의 글과는 차이가 있는 것같습니다.
선생님은 캐나다의 불편한점과 한국의 좋은 점을 보는 시각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캐나다의 좋은 점과 한국의 불편한 점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글을 한번 더 써주시면 독자들이 캐나다와 한국을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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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14: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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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229)
캐나다의 행복지수는 물질적인 부분이 아니고 아마 정신적인 요인이 더 클 것입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그렇게 써보겠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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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22: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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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nb (50.XXX.XXX.136)
고속도로는 인구대비 면적을 따져봐야 하는데 캐나다처럼 넓은 나라에 한국보다 적은 인구가 살고 있으니 세금을 아무리 많이 걷어도 고속도로 충당에는 한계가 있지요. 아마도 고속도로 총연장이 한국의 몇십배는 할겁니다. 더군다나 온타리오나 퀘벡은 오래된 곳이라 많은 구조물들이 이미 한계수명을 다 해서 그 유지보수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또한 인구가 적은 북쪽의 많이 쓰이지 않는 도로라도 유지보수는 똑같이 필요하기 때문에도 그렇고 추운 기후와 폭설때문에 겨울에 소금을 쏟아붇는지라 구조물이 남아나지 않습니다. 넓고 풍요로운 장점이 단점으로 변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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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07:18:15
2 0
오마리 (24.XXX.XXX.229)
옳은 말씀을 지적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캐나다의 인프라는 부실한 편인데 그것은 인구수에 비해 면적이 넓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캐나다 동서를 연결하는 고속도는 오직 인터스테이트 410번 하나입니다. 말씀대로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작은 길들은 구멍이 뚫려도 완전 보수를 못하고 땜빵질만 하는 곳도 많지요. 세금은 많이 받으나 인구는 작고 나가는 재정은 넘치니 어려운 실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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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22: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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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웅 (24.XXX.XXX.229)
캐나다가 마냥 천국이 아니군요~ 빛과 그림자는 어디나 있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리도 그들의 그런 마음의 여유을 배울 필요가 잇네요



이용웅 독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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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9 23: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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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람 (1.XXX.XXX.254)
시위를 사전 차단하겠다고, 헌법을 위반하고 버스로 차벽을 설치하는 경찰이 있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죠. 세상에 이런 경찰이 있는 국가가 있을까요?

캐나다가 세금을 투명하게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의 혈세를 사자방으로 마구 써대는 국가가 어딜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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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9 17: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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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229)
끝도 없는 시위 언제나 끝날 것인지요. 이곳도 시위할 일 넘 많지만 그렇게 시위만 하다가는 국가가 엉망이 됩니다. 국민들 정서가 시위 폭력행사 등을 싫어합니다. 완벽한 국가 세상에 없으니까요. 더 많은 것을 바라면 더 많은 희생이 따르지요.
미국 볼티모어에서 며칠 전 흑인폭동이 일어났는데요. 미국에선 인종폭동이 많지만 캐나다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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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9 23: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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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람 (1.XXX.XXX.254)
시위 또한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입니다.
시위가 밥먹듯이 일어나는 '프랑스'는 어떨까요?
가장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로 평가받는데 말이죠.
끝도없는 시위는 왜 일어날까요?

오마리님 자제분이 갑자기 사망했는데,
국가가 이 돈만 받고 왜 죽었는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마!라고 얘기한다면, 그러실건가요?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될 것 같은데...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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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09:09:57
4 1
moolsy (121.XXX.XXX.214)
마지막 구절이 찡합니다. 고속도로 막히기는 어디나 마찬가진가 보네요. 헌데 카나다 고속도로 번호는 미국과는 다른가보죠. 미국에선 남북이 홀수 동서가 짝수고, 한국도 그래서 그게 국제 기준인가 했는데 카나다는 섞여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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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9 07: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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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229)
캐나다에 처음 와서 미국과 비교된 것이 도로였습니다. 체계가 잡혀 있지 않은 도로표지나 고속도 이정표를 보고 좀 뒤쳐진 국가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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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9 23: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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