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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무(십자화과) Raphanus sativus for. raphnistroides MAK
2015년 05월27일 (수) / 박대문
 
 
사파이어 하늘빛이 곱게 펼쳐진 무한 창공 아래
에메랄드 바다 빛이 넘실거리는 끝없이 너른 바다 !
이 세상 모든 근심과 걱정이 어느새 사라지고
파란 희망과 꿈으로 충만한 영과 육이 팔딱거릴 것만 같은
제주 서안 협재 해변의 환상적인 갯무꽃 풍광입니다.

꿈인 듯 생시인 듯 가늠조차 힘든 눈앞의 절경!
소박하지만 함께 어울려 흐드러지게 피어난 환상의 갯무꽃!
그 사이에 빼꼼히 드러난 꽃길 너머로
가까운 듯 먼 듯 비양도 그리메가 환영처럼 어른거립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갯무꽃 더미를 헤집고
금세라도 물질 나간 해녀의 해맑은 모습이 나타날 것만 같은
환상에 사로잡히게 하는 갯무꽃 해변길입니다.

거칠고 짭조름한 갯바람을 안고 사는 갯무는
유채꽃과 함께 어울려 자라는데
매년 노란 유채꽃이 질 무렵 그 아쉬움을 달래듯
거친 갯바람 몰아치는 바닷가 모래밭에서
연보랏빛 그리움의 색깔로 무리 지어 피어나
강인한 야생의 생명력을 펼치고 사라지는
그 꽃말처럼 ‘바람 같은 삶’을 누리는 야생초입니다.

세계 각지에 분포하는 갯무는 바닷가 모래나 자갈밭에서 자라며
지중해 원산의 두해살이풀로 무가 야생화된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 남해안, 제주도 등지에 퍼져 있습니다.

꽃은 4~5월에 흰색 또는 연한 자주색, 보라색으로
줄기와 가지 끝에서 총상꽃차례로 달립니다.
뿌리가 무보다 가늘고 딱딱하며 잎도 작고 매운맛과 향이 강합니다.

(2015.5.9. 제주 협재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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