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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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소식

김수종

2015년 07월 21일 (화) 04:56:47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무리를 본 적이 언제입니까. 오늘은 하늘 끝 아득한 곳에 떨어져 있는 별에서 전해온 이야기를 꺼내 봅니다.

‘화성 운하 존재설’을 주장해서 유명해졌던 미국의 사업가이자 천문학자 퍼시벌 로웰(Percival Lowell: 1855~1916)은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조선이 1882년 미국과 수호조약을 체결하고 1883년 최초의 미국 공사가 부임해오자, 고종은 그해 7월 민영익 홍영식 등 11명으로 구성된 견미사절단을 워싱턴으로 보냅니다. 사절단 일행의 고문이 되어 미국으로 안내한 사람이 당시 일본에 머물러 활동하던 로웰이었습니다.

고종은 로웰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그를 조선으로 초청하였습니다. 호기심 많고 문학적 감각이 뛰어난 로웰은 두 달간 조선을 여행하고 나서 ‘조용한 아침의 땅-조선’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로웰 천문대에 소장 중이던 이 책을 발견해서 국내에 소개한 이가 천문학자 고 조경철 박사였습니다. 조선 말기의 풍경과 한국인의 성정을 예리하게 관찰한 저서로 평가 받고 있는 책입니다.

로웰은 일본에서 미국으로 돌아간 후 본격적인 천문학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그는 1894년 밤하늘의 별이 가장 선명히 보이는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에 로웰 천문대를 세웠습니다. 로웰은 이 천문대를 세운 후 태양계의 가장 바깥쪽 행성으로 알려졌던 해왕성 밖에 또 하나의 행성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아쉽게도 로웰은 이 미지의 ‘행성X’를 찾지 못하고 1916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로웰천문대는 태양계 외곽에서 ‘행성X'를 찾아내어 천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됩니다.

1929년 로웰 천문대는 23세의 청년을 연구원으로 채용했습니다. 그는 캔사스 농촌 출신으로 대학도 못 다녀서 천문학자라기보다는 아마추어 별 관측자나 다름없었습니다. 스무 살 때부터 스스로 망원경을 만들어 별을 관측하던 이 청년은 화성과 목성을 스케치한 그림과 함께 로웰 천문대에 지원서를 제출했고, 이 그림을 인상 깊게 본 로웰 천문대는 그를 채용했습니다.

이 청년이 로웰이 찾던 '행성X', 즉 명왕성을 발견한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Clyde Tombough:1906~1997)입니다. 톰보는 로웰 천문대에 들어간 지 1년 만인 1930년 2월 대발견의 행운을 잡았습니다. 그때까지 수성에서 해왕성까지 태양계의 8개 행성을 발견한 것은 유럽의 천문학자들이었기 때문에 이 발견에 미국 천문학계는 흥분했습니다. 톰보는 행성를 발견한 한참 후인 1936년과 1938년에야 고향 캔사스 대학에서 학사 학위와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새 행성 발견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에서 이 행성에 붙일 이름 후보 1,000여 개가 답지했습니다. 그중엔 영국 옥스퍼드에 사는 11세의 소녀 베네시아 버니가 보내온 'PLUTO''(플루토)란 이름도 있었습니다. 고대 신화의 재미에 빠져 있던 소녀 버니는 로마 신화에서 지하세계를 지배하는 신의 이름에 착안했던 것입니다. 천문대 창설자 로웰의 부인인 콘스탄스는 남편 이름이나 자신의 이름을 붙이기를 제의했으나 천문대는 투표에 의해 PLUTO를 행성X의 공식 명칭으로 채택했습니다. 첫 두 글자가 퍼시벌 로웰의 이니셜 PL과 부합한 사실도 큰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명왕성(冥王星)이란 동양식 이름도 정말 PLUTO에 부합되는 듯합니다. 아득하고 어두운 태양계 밖의 우주공간에 떠 있는 행성에 어둠과 저승이란 뜻을 가진 ‘冥’(명)자를 갖다 붙인 것은 일본의 수필가이자 천문학자 노지리 호에이(野尻抱影: 1885~1977)였습니다.

11세 소녀의 아이디어로 채택된 'PLUTO'란 말은 그 후 우라늄 연소로 새로 생긴 물질의 원소명 플루토늄(Plutonium)을 파생했고, 월트디즈니의 강아지 캐릭터의 이름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명왕성은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자리 잡은 듯했으나 그 크기와 질량이 작은 탓에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이 행성의 정의를 새로 규정하면서 왜소행성으로 강등되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밤하늘 어디쯤에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그 명왕성이 지난 14일 이후 아주 또렷한 모습으로 지구 시민의 뇌리와 마음속을 점령했습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탐사로봇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 지표면 1만 2,500 킬로미터 상공을 근접통과하면서 이 얼음 왕국의 모습을 생생히 지구에 보내온 것입니다.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에서 보내온 이 행성의 이미지를 보았던 사람이라면 인간의 지식과 기술에 대한 놀라움과 더불어 우주에 대한 외경(畏敬)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100여 년 전 나무 비행기를 겨우 공중에 날리기 시작했던 인간이 그동안 발전시킨 우주탐험 기술이 새삼 놀랍고, 시간과 공간을 별개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일상에서 시간과 공간을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는 우주적 시공개념에 당혹과 외경을 느끼게 됩니다.

2006년 1월 지구를 떠난 뉴호라이즌스는 9년 6개월이 걸려 지난 7월14일 명왕성 상공 1만2,500킬로미터를 근접 통과한 후 외행성계로 향했습니다. 10년 전에 제작한 이 우주선을 정확하게 체크하고 예정된 시간에 정확하게 지구에 정보를 보내오게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경이롭습니다.

우주 공간에서 거리의 단위는 빛의 속도로 잴 수밖에 없습니다. 빛은 초속 30만 킬로미터로 달립니다. 태양에서 지구까지 거리는 1억5,000만 킬로미터로 햇빛이 지구에 도달하기까지 8분이 걸립니다. 태양에서 명왕성까지 거리는 명왕성의 공전에 따라 큰 폭으로 변하는데 평균 39억5,000만 킬로미터이니 햇빛이 도달하는데 무려 5시간30분이 걸립니다. 뉴호라이즌스가 사진 한 장을 보내면 5시간22분 후에 지구에 도착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까마득히 먼 명왕성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며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경이롭습니까.

지구가 속한 태양계는 광대무변한 우주의 한 점 티끌에 불과합니다. 태양계가 속한 우리 은하계에는 1,000억 개의 별이 있고, 그런 은하계가 1,000억 개나 존재한다고 천문학자들은 말합니다. 여기서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지구 같은 행성은 별 축에도 못 낀다고 합니다. 그저 티끌 같은 존재이지만, 생명체와 인간이 살고 있다는 사실에서 지구는 경이로운 티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명왕성의 모습을 보면서 칼 세이건의 저서 ‘코스모스’의 첫 부분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우주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The cosmos is all that is or ever was or ever will be.)---인류는 영원한 시간과 무한한 공간 사이 어딘가에 길을 잃고 있는 하나의 점과도 같은 지구를 보금자리 삼아 살아가고 있다.---모든 인간 관심사는 우주적 관점에서 바라볼 때 중요하기는커녕 지극히 하찮기까지 하다. 그렇지만 인류는 아직 젊고, 호기심 많으며, 용감하고 장래성이 있어 보인다. 지난 수천 년간 우주와 지구에 대한 인류의 새로운 발견은 놀라울 정도였으며 이는 인간이 경이로울 정도로 진화했고, 안다는 것은 기쁨이며, 지식은 생존의 선행조건이라는 사실을 깨우쳐준다. 인류의 미래는 아침 하늘에 티끌처럼 우리가 떠 있는 이 우주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에 달려 있다.”

칼 세이건의 글을 읽으면 경이롭고 즐겁습니다. 밥이 나오고 돈 벌 궁리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괜히 밤하늘을 한번 올려다보고 싶어집니다.

이제 인류문명은 태양계의 끝부분까지 탐사로봇을 보내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인류가 지구를 잘 간직할 수 있을 것인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칼 세이건은 핵전쟁으로 지구가 파괴되는 것을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류 종말이 올지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칼 세이건은 인류가 지구를 대변하지 않는다면 누가 대변해줄 수 있는가라고 물었습니다. 적막한 얼음왕국 명왕성 소식을 들으며 다시 한 번 지구의 존재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칼럼은 필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자유칼럼그룹은 특정한 주의나 입장을 표방하지 않습니다.

오마리 (24.XXX.XXX.229)

오랫만에 아름다운 글 즐겁게 읽었습니다. 별들의 행진, 별들의 노래가 들리고 보이는듯 합니다. 그런데 명왕성이 강등되어 웬지 그렇습니다. 호로스코프에서 명왕성이 지배하는 생월에 태어난 사람들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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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2 10: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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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mond1516 (61.XXX.XXX.209)

강등되어도 그건 천문학계의 일이고
일반 사람들은 오래오래기억할 겁니다.
그 아름다운 모습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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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3 17: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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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렬 (61.XXX.XXX.209)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1,000억개 x1,000억개 별………..

명왕성에 대한 야기………….정말 경이롭습니다.

정말 겸허히 살아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홍 렬 드림(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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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17: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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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기백 (112.XXX.XXX.174)

"별에서 온 소식" 혜성에 인공위성이 안착하여 활동하고, 39억5천만 km 밖의 명왕성에서 사진데이터가 전송되어 오는 최 첨단시대에 고정관념 편견 선입관 집단이기주의의 철옹성에 갇혀 원전만이 유일한 대안인양 손으로 해를 가리는 우를 범하고 있는 원전우물 속 아집이 언제 깨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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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홍용 2015-02-14 01:05:47 조회수 1 공감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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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기 창조경제정부 대선공약 100% 달성 국민여론이 모이면 즉시 실현 가능한 과학적인 꿈입니다.

무능력·무책임 창조경제정책당국·청와대·정치권·공무원노조·언론·방송·기자분들· 각종 이익단체 조직· 지체 높으신 분들은 이제 제발 미몽에서 깨어나
국정 최우선 순위를 다음과 같이 재고 하십시오.

1) 대통령 특사자격의 고위층을 위원장으로 한 3명 이내의 전문위원 구성 :

① 1차 : 지구촌리모델링 검토·검증(3일 이내 ; 기초개념 검토 검증 후 정치·경제·사회·문화·기타 전반적 영향 분석 검토, 프로젝트 기증약정서 작성)

② 2차 : 최상급 전문변리사 TF-팀 구축, 5일내 100~150개 지구촌리모델링 관련 특허출원 완료.

③ 30일 내 초저가그린에너지시스템 데모 가동 시연

④ 240일 내 초저가그린에너지실용플랜트 실시설계 완료

⑤ 향후 100년간 증가할 신개념 전력수요 예측 개념 적용한 국토균형발전 계획에 따른 지역적 대상 부지 10~30개소 결정(현 대한민국 총 발전설비용량 대비 100배 규모로 신설)

⑥ 2020~2022 사이 한계비용 제로 사회 진입에 따른 원전· 화력발전 전면 자동 영구퇴출

⑦ ④번 시기와 병행하여 해외 각국 신개념 발전플랜트 수주와 신규영토 매입(정부간 계약방식에 따른 공사비 대체 방식)

⑧ ③번 시기와 병행하여 창조적 접근사고로 21세기 미래지향적 헌법개정 논의 시작

⑨ ③번 시기와 병행하여 공무원연금·보육료·무상급식·유아원 유치원 초중고 무상교육·대학 반값등록금· 반값전기료· 영세민 무료혜택 시행시기 검토 후 시점 발표

⑩ ③번 시기와 병행하여 2016.01.01. 창조경제 정부 박근혜 대통령님이 10년 내 대한민국 이름으로 UN에 세계평화를 위한 신개념 항공모함 3척(약 2l조원 규모) 국토정중앙점 강원도 양구군 국토정중앙점에서 기증예약서 반기문 사무총장님께 세계평화제전과 함께 전달식 거행

⑪ 2015.08.15. 광복절을 기해 미래지향적 개정헌법 발효

⑫ 2017.01.01부터 지구촌 사막지역 녹지화 계획 수립· 착수→ 2030.12.31까지 사막 녹지화

⑬ 2024년 12.31.이전 길일 길시를 택해 부산항에서 신개념 항공모함 3척 UN에 기증식 거행 후 인도

⑭ 2025.12.31까지 지구촌 원전 화력발전소 한계비용 제로 경제로 자동 영구퇴출

⑮ 2025.12.31까지 대한민국 해공군 신개념 항공모함 5척 보유(약 35조원 예산)

⑯ 2030.12.31까지 대한민국 영토 10만㎢ ⇒ 300~500㎢로 신규영토 매입 확장(신개념 발전플랜트 및 공사 등 수출대금 대신 영토매입으로 대치)

⑰ 기타 동시다발적 사회 전반에 걸친 지구촌리모델링적 변화 도래

⑱ “우리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질곡의 역사를 딛고 우뚝 선 자랑스런 내 조국 “대~한민국!“ 우리 대한 국민 이젠 온 세계가 부러워할 다 함께 행복한 국민 행복을 누릴 자격 충분히 있습니다.

“년 500조원 국부창출권 확보!”

“우리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온 국민이 다 함께 행복한 나라!” 만들기 제가 앞장 서겠습니다.

무능력·무책임 창조경제정책당국·청와대·정치권·공무원노조·언론·방송·기자분들· 각종 이익단체 조직· 지체 높으신 분들은 이제 제발 미몽에서 깨어나 답답한 우물 비상 탈출하고, 한방으로 끝나는 창조경제 한민족이 주도하는 세계평화의 마스터플랜 “지구촌리모델링” 검초 검증 본격착수! 제발 광복 70주년 올해는 온 국민 가슴벅찬 새 역사 창조의 원년으로 지구촌 역사에 남깁시다.

우공이산 수적천석의 간절한 바램으로 여기에 다시 올리면서 민족웅비 세계평화의 가슴벅찬 꿈이 한뿌리사랑 세계모임의 맑은 정기의 결집과 고단한 민초들의 간절한 염원 결집을 통해 조속히 현실화되기를 기도합니다.

Innovative Concepter : 無悟吉起伯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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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16: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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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o (58.XXX.XXX.98)

새 별을 찾던 천문학자와 조선의 인연, 흥미로운 이야깁니다. 그를 소개한 이가 조경철 박사였다는 것도 신기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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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11: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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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남 (112.XXX.XXX.25)

오늘은 2분이 훨씬 더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꼭 2초 같습니다. 경이롭고 신기한 별 소식 탱양에서 8분 전에 출발한 빛으로 현재 미래 별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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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08: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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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효 (203.XXX.XXX.231)

그래서 인간은 아주 위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아주 졸열하기도 합니다. 과학이 쉬운것일까 철학이 어려운 것일까. 기후변화와 핵전쟁에 의해 지구의 멸망을 막아 줄 것은 과학일까 철학일까. 일상을 살아가는 범생인에게는 당장 내일이 있을 가능성에도 감사하고 선배님이 경이하는 이러한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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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08: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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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종 (61.XXX.XXX.209)

읽어줘서 고마워요.오래 못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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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10: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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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건 (121.XXX.XXX.230)

명왕성에 고종황제의 고문으로 조선을 morning calm의 나라로 알려지게 한 미국인이 있었다는 것도 신비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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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0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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