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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고기 불판, 아니되옵니다!
신아연 2015년 08월 21일 (금) 07:43:09
혼자 사니 밥도 주로 혼자 먹습니다. 식당에서 혼자 ‘늠름하게’ 밥을 시켜 먹는 일에도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고깃집에 혼자 갈 생각은 아직 안 해 봅니다. 혼자 불판을 껴안고 궁상을 떠는 꼴만큼은 남에게 보이기 싫어서인지, 아니면 1인분을 시키려니 주인의 눈치가 보여서인지(팔지 안 팔지도 모르지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역시나 혼자 사는 선배 하나가 어느 날 하도 고기가 먹고 싶어서 ‘보무도 당당히’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 삼겹살을 시켜먹었다는 말을 듣고 저도 ‘용기’를 냈습니다.

며칠 전 동네 닭갈비 집엘 혼자 갔던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원래는 1인분은 안 팔지만 개시 손님이니 그냥 돌려보내기 뭣해서 먹게 해 주겠다며 주인 여자가 오만 생색을 다 냅니다. 내 돈 내고 밥 먹으면서 이렇게 눈치를 보기는 또 처음입니다. ‘혼자도 설워라커늘 퇴박조차 주실까’ 하며 정철의 시조에 내 처지를 얹어 읊조리며 그나마 못 먹고 쫓겨나지 않은 것에 감지덕지하면서 주인 여자가 앉으라는 자리에 얌전히 앉았습니다.

‘혼자 상인데도’ 기본 찬이 다 놓입니다. 당연한 일임에도 다시금 황공합니다. 숯불이 날라져 오고 불판이 놓이고 거기에 달랑 몇 점의 닭갈비가 오르자 저는 그만 주인 여자에게 아부라도 해야 할 것만 같아졌습니다. 겨우 1인분에 더러워진 불판을 씻게 해서 미안하다고 짐짓 비굴하게 구는 순간 돌아온 주인 여자의 말은 고기 맛이 싹 가실 정도로 충격적이었습니다.

“불판은 일회용이에요. 한 번 쓰고 버리지요. 불판 닦는 게 얼마나 번거로워요. 그 일만 하는 종업원을 따로 써야 할 정도니까. 일하는 사람 더 쓰느니 이렇게 한 번 쓰고 버리는 게 오히려 돈이 적게 들어요. 위생적으로도 더 낫고. 그러니 1인분만 시키는 손님도 큰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거지.”

저는 그만 아연했습니다. 일회용 불판 덕에 고기를 먹게 된 것이라면 시작부터 엄두도 내지 않았을 겁니다. 주인 여자가 내게 강조한 ‘위생적’이라는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이건 절대 아니라는 생각을 넘어 분노마저 일었습니다. 주방 한 편에 잔뜩 쌓여 있는 일회용 불판이 담긴 박스가 그제서야 눈에 들어왔습니다. 게다가 중국산이라고 인쇄된 문안을 보자 선입견 탓에 위생적이라는 말에도 선뜻 신뢰가 가질 않았습니다. 고깃집 주인으로서야 위생보다야 인건비 절감에 가치를 더 두었을 테니 애초 위생을 위해 일회용 불판이 제작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살인적 경쟁으로 몸살을 앓는 요식업계의 사활이 인건비 규모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

그 많은 고깃집에서 불판을 죄다 한 번만 쓰고 버린다면 유기물 쓰레기처럼 썩는 것도 아닌 그 엄청난 화학적 폐기물이 어디에 가서 쌓일지 생각만으로도 소름이 돋습니다. 재활용 처리를 한다 해도 전량이 수거될 리가 없고 그 처리 비용은 또 얼마나 막대하며 이미 극한 상황에 이른 지구 환경은 도대체 어떻게 되라는 것일까요.

저는 카페나 푸드 코트에서 제가 쓴 포크나 숟가락 등 플라스틱 용기를 집으로 가져옵니다. 카페에서 커피나 차를 마실 때도 되도록이면 머그 잔에 담아 달라고 합니다. 일회용 컵으로 마시더라도 내용물이 아주 뜨겁지 않은 한, 컵을 감싸고 있는 원통형의 종이 보호대와 플라스틱 뚜껑은 그 자리에서 벗겨 다시 돌려줍니다. 길에서 음료수나 주스를 사 마시면 그 병도 집으로 가져와 물병으로 몇 번 쓰다 버리고, 물 한 번 받아 마신 종이컵을 덥석 버릴 '용기'가 없어서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하루 동안이라도 사용합니다. 음식점에서 한 번 쓴 냅킨도 가능하면 이리 첩첨, 저리 첩첨 해서 한두 번 더 씁니다.

저의 근심은 끝이 없습니다.

비 오는 날 건물 앞에 비치되는 젖은 우산을 넣는 비닐 주머니를 보면 나중에 저걸 다 어디다 버리나 하고 걱정이 앞섭니다. 요즘은 대형 건물이나 공공장소뿐 아니라 작은 음식점에도 우산 주머니가 비치되어 있는 걸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비가 왔다 하면 하루에 억 단위의 비닐 주머니가 소모된다지요. 여기서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맨 처음 방문한 장소에서 한 장을 뺀 후 우산 손잡이에 말아 가지고 다니면서 다른 곳에 갈 때에도 재사용하는 것뿐입니다. 한 번 뽑아낸 비닐 주머니에 젖은 우산을 다시 집어넣는 것에 얼마간 짜증이 나지만 그 정도는 감수하고 있습니다.

종이컵을 예로 들자면 종이컵 소비가 늘어나야 원자재 납품 업체, 컵에 무늬를 넣는 인쇄업체, 유통업체 등등이 모두 잘 돌아갈 것입니다. 취업이나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도 이 거대 연쇄고리의 한 점에 연결되길 원하는 것이며, 경기가 좋다, 나쁘다 할 때의 의미도 소비와 직결된 개념입니다. 서로 사 주고 팔아 주고 써 주고 해야 경기가 잘 돌아가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온갖 것을 다 만들고 온갖 것을 다 팔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딜레마가 있습니다. 경기가 돌아가려면 소비가 일어나야 하지만 환경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건 너무하는구나, 이런 것까지 만들어 팔아야 하나”하는 절망적인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다는 것이지요.

제가 아연실색한 일회용 고기 불판 같은 것도 그런 것 중 하나입니다. 저라면 고기를 덜 사 먹음으로써 한 번 쓰고 버리는 불판 사용을 적극 저지하겠습니다. 한동안 고기를 못 먹은 저만 여태껏 몰랐을 뿐, 일회용 불판은 고깃집에 이미 좍 깔렸는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이 칼럼은 필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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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3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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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짱 (66.XXX.XXX.90)
인건비가 비싼 일본에서는 야키니쿠를 먹으러 가면 생각없이 아미(숯불화로 위에 얇은 망)을 고기기름이 달라붙어 타서 거무튀튀해진 망을 바꿔달라고 자주 그러는데 별 생각이 없다가 문득 한국에서는 알바들이 팔이 떨어찌게 고기불판을 철수세미로 힘들게 딱는걸 떠올리고 일본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았더니 대부분 얇은망은 일회용이고 업자가 매번 회수도 배달해주며 회수도 해 간다고 해요. 업체가 다시 고온에 녹여 망을 새걸로 만든다고 하네요. 조금 두꺼운 망을 쓰는곳은 전문적으로 세척을 해주는 업체에 맡기거나 전용세척기계를 갖춘 고기집도 있다고 하지만 세척기는 또한번 사람의 손을 거쳐야해서 알바는 죽어나는 듯 합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얇은 망은 수거해 녹여 리사이클해 만드는 업체없이 그냥 버리는느낌이 드는 칼럼이어서 슬쩍 걱정이 되네요. 환경도 알바의 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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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8 18: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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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윤 (119.XXX.XXX.245)
신아연님을 환경부장관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경남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 고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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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5 23: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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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유 (121.XXX.XXX.144)
지구환경개선에 대하여 깊은 관심과 실천을 하고 계시는 신아연 필자님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그리고 바른 인성으로 항상 좋은 글을 주신 점에 대하여도 감사드립니다. 애독자 나병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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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5 08: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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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9.XXX.XXX.245)
과찬을 공감으로 받겠습니다.^^ 아무리 많은 것도 써대는 속도에는 못 따라 가겠지요. 조금씩만 아껴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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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5 23: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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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 (112.XXX.XXX.149)
현실적으로 일회용품을 전혀 안 쓸 수는 없겠지만 이건 해도 너무한 것 같습니다.
불판이 일회용이라면 쓰고 남은 그 많은 불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도 문제겠지만 그 불판이 불에 달궈졌을 때 유해한 성분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걱정이듭니다. 일회용 불판에서 치명적인 성분이 나왔다는 뉴스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관계당국에서 불판에 대한 성분조사를 해야 할 사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
세상이 왜 이렇게 돌아가지.
기분이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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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5 05: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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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9.XXX.XXX.245)
일상 생활에서 소비에 대해 무심한 부분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제가 해외 경험이 있다보니 확실히 한국 사람들의 무심함이 좀 더 지나침을 느낍니다. 말씀하셨듯이 소비도 문제지만 인체에 해를 미치는 걸 생각하면 성분은 더욱 문제겠지요. 너무 겁없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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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5 23: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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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희 (211.XXX.XXX.224)
저도 신아연님과 동감입니다. 항상 공해와 쓰레기 문제에 대해 걱정스럽습니다.


독일에서
의학 박사 강정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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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4 06:53:08
1 0
김진수 (115.XXX.XXX.131)
멋진 마음입니다.
저도 일회용 종이컵을 흐물흐물해질때 까지 가지고 다니면서 씁니다.
밖으로 가지고 나갈수있게 담아주는 고급스러운 두툼한 종이컵과 뜨거운 내용물로부터 손을 보호해주는 주름종이 단열대와 같이 한 일주일정도 쓸겁니다.
님의 행동에 갈채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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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3 20:34:28
2 0
신아연 (119.XXX.XXX.245)
함께 행동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카페에서 일회용기를 쓰는 것이 저는 늘 못마땅합니다. 거기에 딸려 나오는 뚜껑과 손 보호용 주름종이까지... 일회용기는 테이크 아웃 커피에나 사용하는 거지, 어떻게 앉아서 마시는 사람들에게 쓸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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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5 23: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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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근 (58.XXX.XXX.187)
저도 동의합니다.
일회용 컵을 한번만 물 마시고 버린적이 없습니다.
그 컵에 다시 커피를 타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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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4 09: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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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14.XXX.XXX.97)
1회용 고기불판은 처음 듣는 말입니다.

외식을 해도 간단하게 한식5000원하는 범위에서 먹으니 몰랐어요.

작가님의 재활용은 동감입니다.



환경을 생각해야하고, 멀쩡한 것을 버리는 것이 너무 낭비라는 생각입니다.



비오는 날에는 집에서 비닐봉지를 갖고 가지요. 꼭 1회용 비닐을 사용할 때는 사용하지만 보통은 내가 갖고간 비닐 봉지에 넣어 묶어서 가방에 넣어 다녀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근검절약이 몸에 배인 탓일까요?

궁상은 절대 아닙니다.

나 한 사람이라도 실천하다보면 좋은 결실이 맺혀지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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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3 00: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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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용 (14.XXX.XXX.97)
좋은 글 감사합니다! 120% 공감하지요. 애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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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2 11: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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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4.XXX.XXX.97)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만...선배를 향해 직접 말하고 있는 게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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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2 0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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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맨 (14.XXX.XXX.97)
편리한것을 끝없이 추구해가는.... 이러다가 사람까지도 일회용으로? 농담이지만요, 오늘 소홀히 한 환경문제가 미래에 얼마나 많은 빚으로 돌아올지 걱정이되네요. 이미 경험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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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2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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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려 (14.XXX.XXX.97)
"일회용 고기불판"은 아직은 시드니에는 없으나

작가만이 순발력을 갖고 독자의 눈을 끌어당겼으니 .. 특히 시드니에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앞으로도 건승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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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15: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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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훈 (220.XXX.XXX.44)
일회용 불판이 있는 지 저도 몰랐던 내용이었는 데, 아주 좋은 지적이셨습니다. 모든 것을 경제적인 잣대로만 잴 수 없는 것이, 바로 환경의 문제요 인류의 건강과 더 나아가 자연에 함께 사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존중이 아닐까합니다.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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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14: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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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4.XXX.XXX.97)
자연을 파괴하면 결국 인간에게 그 결과가 오게 되어 있는 것인지요. 지금 그 결과를 이미 받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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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2 07: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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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철희 (211.XXX.XXX.171)
적극 동감합니다.
내 돈 내는데 무슨? 이라고 말하지만
우리를 생각해야지요.
자연은 버려지만 회복은 우리가 사는 동안은 회복불능이지요. 또한 후손에게 넘기는 회복비용은 어떻하구요.
나의 자식과 손자와 후손을 위해 자원을 소중히 하고 환경을 보존하여 우리의 이기심이 후손에게 짐이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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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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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4.XXX.XXX.97)
돈 밖에 모르면 그 잣대로만 사물과 자연을 보게 되니, 결국 인간이 돌아갈 곳을 모조리 파괴해 버리는 행위를 아무 생각없이 하고 있는 거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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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2 07: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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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화 (14.XXX.XXX.97)
1회용 불판이 따로 있다구요?

우리가 '호일캡'인가 뭔가로 부르는 금속성 랩 아닌가요?

어쨌건, 한 번 쓰고 그냥 버리기 아까운 것 참~ 많습니다.

또 음식에서 1인 분은...안 된다는 것, 이거 공정거래위 같은 곳에서
제재를 가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제가 '아구찜'을 아주 좋아하는데, 물론 1인분을 해주는 곳은 이 나라에 아예 없구요,
두 사람이어도 먹어도먹어도 남는 분량인 '중' 크기를 시켜야 합니다.

이게 대개 성인 3인용부터 시작해서 값이 3~4만원 가량 하죠.


이런 것들이 국가경제 좀 먹는 큰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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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13: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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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59.XXX.XXX.90)
세상에!! 일회용 불판이라니, 처음 들어봅니다.
하기야 음식점에서 고기 구워 먹어본 때가 언제인가 싶네요.

그런데 정말 불판이 일회용이라면 참으로 걱정됩니다. 그 불판들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재활용할까요? 그러기를 바라지만 ----

일회용, 말만 들어도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웬만큼은 아끼고 있지만 신아연 님에게는 한참 못 미치네요.

그런데 일회용이 너무 많습니다. 하기야 인생도 일회용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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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12: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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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4.XXX.XXX.97)
인생도 일회용. ㅎㅎ 재미있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진리의 말씀이네요. 누군가가 일회용 인간이 일회용품을 쓰는 데 뭐가 문제라고 할까 봐 더럭 겁나네요. 정말 우울하고 걱정되는 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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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2 07: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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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남 (112.XXX.XXX.25)
ㅎㅎ 그야말로 신아연 아연실색 이야기로군요. 어쩌면 저랑 생각과 행동이 똑 같으실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육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선지 그런 불판이 있다는 거 전혀 몰랐습니다. 장례식장 가보면 조문객 식탁에 비닐보를 차곡차곡 쌓아놓고 한 손님이 돌아가면 한 겹 비닐보를 걷어올려 남은 음식물을 용기까지 싸악 뭉뚱거려 싸버리는 거 쉽게 볼 수 있을 겁니다. 명절 뒤 주택단지 쓰레기 집하장 함 가보세요. 알맹이보다 10배는 더 큰 포장재들이 동산을 만들고 있지요. 물을 쏟거나 식탁을 훔칠 때도 걸레나 행주가 아니고 고급 화장지를 쓰는 게 가정에서도 비일비재합니다. 지출이 수입보다 많은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닙니다. 말 하면 바보됩니다. 이를 어쩔거나! 저도 실색하고 맙니다 꼰남실색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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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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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4.XXX.XXX.97)
네, 저 아연실색했습니다.^^ 저는 파지나 빈 박스 주워 생계 잇는 분들께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그나마 그분들이 재활용되도록 도와 주시는 거지요. 하지만 말씀하셨듯이 쓰레기통으로 그냥 들어가는 것들은 어떡합니까? 장례식장의 모습은 또 다른 충격이네요. 상조회라는 곳에서 그런 식으로 일을 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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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2 07: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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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내 (218.XXX.XXX.180)
저는 캐나다에서 하숙생활을 하며 그들이 얼마나 재활용에 부심하는지 잘 보았습니다. 은박지는 절대 안버리고 깨끗이 닦아 한 덩어리로 뭉쳐둡니다. 며칠 모아 야구공만한 덩어리가 되면 그때 재활용통에 버리지요. 빈 종이상자는 펼쳐 뫃아두었다가 한 목에 버리구요.
그런데 일회용 불판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무언가 이상합니다. 불판이 화학적 폐기물이 된다구요? 철 제품이 아닌가요? 일회용 이라함은 한 번 쓰고버리는 것이 아니라 수거하여 공장에서 세척하여 다시 배달하는 것 아닌가요? 한국사람들이 아무리 무지막지하다 해도 아직 철제품을 한 번 쓰고 버린다는 생각은 못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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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09: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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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4.XXX.XXX.97)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호주에 살면서 재활용이나 물자 절약 면에서는 어느 정도 몸에 배어 있는데 캐나다의 사례도 참 인상적이군요.

일회용 불판은 검색을 해보니 지금 시판 중이더군요. 제발 식당에서 마구잡이로 사용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푸른내님 말씀처럼 차라리 세척 공장을 차려 일괄 수거한 후 재공급하는 방식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물수건 공급하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화학적 폐기물이란 철제품에 대한 저의 묘사인데 부정확했습니다. 제품 생산의 전 과정을 화학적이란 말로 표현한 것인데, 유기물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표현이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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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2 07:20:38
0 0
푸른내 (218.XXX.XXX.180)
그렇다면 정말 철제제품이 일회용?
아마 세척하는 것과 녹여서 재활용하는 비용이 엇비슷 한 모양이군요.
그렇다 하더라도 그 에너지는 어떻게 합니까?
지구 온난화가 정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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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2 09: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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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4.XXX.XXX.97)
시초가 등산용품에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검색을 해 보니 개당 800원에서 1250원 까지로 10개 묶음으로 팔고 있네요.

개인 등산용으로도 일회용은 말도 안 되는 짓인데, 아마도 식당하는 사람이 차라리 이걸 사 쓰는 게 돈이 덜 들겠다 싶었는지 모르지요. 생긴 것이 똑같네요, 제가 식당에서 본 것과. 대량 구입하면 단가도 낮출 수 있을 것이구요.

확산된다면 참으로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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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2 11: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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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쟁이 (14.XXX.XXX.97)
귀한 원자재가 이렇게 낭비되고있군요. 쓰레기는 어쩔것이며...
답변달기
2015-08-21 09: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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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섭 (14.XXX.XXX.97)
써 주신 칼럼에 동감 합니다.
이제는 나 하나가 아닌 우리 모두가 환경 보호에 앞장 서야될 시기인 것 같습니다.
답변달기
2015-08-21 08: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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