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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별꽃 (석죽과) (Honkenya peploides (L.) Ehrh. var. major)
2015년 08월26일 (수) / 박대문
 
 
사할린 꽃 탐방길에서 만난
바닷가 모래땅에 자라는 갯별꽃입니다.
함북 웅기 등 우리나라 북부 지방과
일본 북부 및 오호츠크 해안에 자생하는
우리 꽃이지만 만날 수가 없었던 꽃입니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으면서 가지를 치고
피침형 육질의 마주나는 잎을 가진 줄기는
하늘을 향해 똑바로 섭니다.

곧추선 줄기 꼭대기에 푸른 빛 감도는
황백색의 꽃을 피웁니다.
우리 꽃이지만 만나기 어렵고
가까이할 수 없어 신비감마저 들게 하는 갯별꽃!
우리 땅에서 만나 볼 그 날을 기다립니다.




갯별꽃

혹한과 눈보라, 북극의 하늘 아래
적막과 태고의 침묵을 벗 삼아
한 잎 한 잎 켜켜이 인고로 쌓아 올린
마추픽추 돌벽 같은 초록 망루.

초록 망루 우듬지에 피어나는 꽃!
한을 넘어선 푸른 꿈 빛,
안드로메다의 창백한 별빛 받아
신비롭게 피워낸 꽃인가?
그 비밀을 누가 알랴..

이 세상도 아닌 저 먼 나라
한도 간난도 없이 꿈으로 가득 찬
그 별빛 나라의 간절한 표상처럼
영롱한 황백색으로 소롯이 피어나는
사할린 해변의 갯별꽃.

(2015. 8. 3. 사할린 토마리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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