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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의 각오
오마리 2015년 11월 20일 (금) 02:38:47
   

토론토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토텐햄은 작은 읍과 같습니다. 이곳으로 이사 오게 된 중요한 동기가 있었지만 그보다도 이 북쪽 동네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집들이 간간이 서있는 언덕, 울창한 숲과 넓은 평야,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 멀리 국립공원엘 가지 않더라도 가을이면 단풍이 찬란하여 근처에 차를 몰고 가거나 걷기를 해도 행복함이 넘칩니다.


약 200가구가 사는 이 단지는 55세 이상 연령대의 사람들만 살 수 있는 곳으로 클럽하우스의 수영장, 테니스장, 운동실(GYM), 도서실, 휴게실과 식당을 이용할 수 있고 하늘과 구름을 보며 언덕을 한 바퀴만 걸어도 운동이 됩니다. 단지 안의 사람들끼리 모임이나 게임을 하며 소일을 할 수 있어 정년퇴직을 한 캐나다 노인들에게는 참 좋은 곳입니다.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숲이 가까이 있으며 집 주변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퇴직한 중산층 노인들이 재산을 정리한 후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고 노후를 편안히 보내는 곳입니다.


내가 이 단지로 이사 온 지도 벌써 6년, 그 사이 세상을 떠난 노인들이 적지 않았으나 모두 무난하게 마지막 여생을 보내다가 갔습니다. 그러나 평화로웠던 이 단지에 충격적인 일이 생겼습니다. 경찰차들과 구급차가 들이닥치더니 10여 명의 경찰이 우리 집 앞까지 진을 치고 오후 내내 떠나지 않아 무서웠습니다.


며칠 후 이웃이 전한 소식은 이렇습니다. 한 노인이 관리비와 전기, 도시가스비를 수개월간 밀렸는데 가스선을 닫기 위해 그 집을 방문한 가스회사의 직원을 총으로 위협했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경찰이 동원됐고 문을 강제로 열고 집으로 들어가려는 경찰에게 총을 쏜 후 자신도 총으로 자살했다고 합니다. 부인이 5년 전 병으로 먼저 사망한 후 노인 혼자 살고 있었는데, 주민들 사이에 떠도는 말은 노인의 딸이 이 아버지가 살고 있는 집을 저당 잡혀 돈을 융자해 쓴 후 융자금을 갚지 않았다고 합니다. 채무를 이행하지 않은 딸이 융자금만 가져간 후 소식이 끊기자 집을 팔아 거처를 옮길 수도 없는 아버지는 사면초가에 빠져 생활고에 시달린 것입니다.


그가 받은 캐나다 정부의 노인연금과 저소득층 보조 연금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다른 연금 없이 이 두 연금에만 의존해 살아왔다면 이것만으로는 살고 있는 집을 유지하며 공과금을 내거나 생필품 사기도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캐나다에서 노인의 자살 사건이 많지도 않고 또 캐나다 노인들이 노후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집까지 저당 잡혀 자식에게 돈을 주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에 상당히 의외의 사건이었습니다. 대체로 이 단지 안에 사는 노인과 그의 자식들은 서로 금전적인 도움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래도 때가 되면 자식이 손자손녀들과 함께 부모를 자주 찾아오는 이상적인 캐나다인들입니다.


부동산 회사의 직원인 캐나다인 스티브를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과 비교해 보면 순수한 느낌이 듭니다. 30세가 된 그의 얘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티브의 아버지가 35년 전 땅이 넓은 변두리의 집을 구입해 그 자녀들이 성장할 때까지 살았는데 아버지 사후 120만 불에 팔렸습니다. 어머니가 그 돈을 은행에 저축하고 누나의 집으로 옮긴 것은 아무래도 자신이 모시는 것보다 누나가 모시는 게 나을 것 같았고 어머니 또한 그러길 원했다는 것입니다.


100만 불이 넘는 큰돈이 생긴 어머니가 스티브에게 준 금액이 얼마였는지 궁금해서 물었지만 스티브의 대답과 표정은 너무 태연했습니다. 그 돈은 어머니의 돈일 뿐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으며 누나가 어머니를 모시니 어머니가 알아서 쓰실 것이고 자신은 관심도 없다고 했습니다. 스티브는 결혼할 때도 부모의 도움 없이 치렀으며 현재 아내와 살고 있는 융자를 낀 집도 아내와 둘이 벌어서 샀습니다. 물론 이것은 캐나다인들의 기본 정서로 그들은 대학과 결혼 그리고 결혼한 후 살 집까지 부모에게 의지하는 한국의 자녀들과는 매우 다릅니다.


아직 캐나다에선 돈 때문에 부모 형제를, 아내 남편을 죽이는 일은 아주 드문 일이고 부모 재산을 탐내거나 재산을 가져간 후 부모를 버리는 일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나라는 한국보다 훨씬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노인의 자살 소식은 비극이었습니다. 요즘 미국에서도 노인들의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의 소식에 의하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살률이 이전 세대나 이후 세대보다 훨씬 높다고 합니다. 매우 우울한 소식으로 부모와 자녀 부양에 힘을 쏟느라 생계의 위험지대에 놓이게 된 베이비부머들이 절망감을 극복하지 못해 자살을 선택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노후세대는 어떤지요?
불효소송법, 부모의 유산을 증여받은 후 부모를 모시겠다는 애초의 약속을 저버린 자식들에게서 유산을 돌려받는 법까지 만들어야 하는 한국의 소식은 처연하기만 합니다. 한국 젊은이들의 정서는 미국이나 캐나다와 매우 다른 것이 대학비용과 결혼비용을 부모가 대주길 바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부모가 노후의 삶을 저당 잡힌 돈일지라도 자신들이 결혼해 살 주거지를 마련해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연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그런 비용을 부담해주지 못하는 부모는 부모의 자격이 없는 것처럼 여기는 젊은이들도 있다고 하니 슬픈 일입니다.


가까운 일본, 중국,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로 이민 온 한국인들조차 캐나다에 살면서도 한국적 정서를 벗어나지 못하고 사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캐나다 이민자 중 한국 노인들의 빈곤율이 가장 높다는 통계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더욱 실망스런 것은 돈 때문에 형제 부모를 죽이는 패륜적인 일들이 한국에서 자주 일어나는 것입니다. 부모의 집을 빼앗거나 부모를 버스터미널에 버리고 간 자녀, 홀로 살고 있는 어머니의 집을 빼앗아 음식을 구걸하도록 만든 자녀, 재산을 빼앗기 위해 정신병원에 부모를 버린 자녀들은 괴물입니다.


이런 괴물들이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한국의 부모들은 자식 교육을 어떻게 한 것일까요? 괴물을 키웠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비 인륜적이 일이 횡횡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사회, 괴물만 양산하는 국가가 계속 성장하고 세계에 존립할 수 있는지도 걱정입니다. 이런 이상한 사회 현상이 어떻게 한국사회에 정착되었는지는 부모 세대들의 자녀 교육에도 문제와 책임이 있습니다. 매사 자식을 위주로 부모의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도 자녀에게 중요한 자립심을 키워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산 문제로 생기는 불화 또한 부모가 노후에 홀로서기 할 각오를 하지 않았거나 유산을 죽기 전 먼저 증여했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죽기 전 자식에게 증여할 생각도 자식에게 의지하고 살 생각도 하지 않을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칼럼은 필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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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222.XXX.XXX.88)
기사 내용 잘 읽었습니다
청심빌리지라는 실버타운에 근무하는 직원으로서 고령사회의 기사는 눈이 갑니다.
기사에 이슈화되는 내용일 이사회의 전체를 얘기하기는 않겠지만 이런 사회 현상이 있는 것은 정말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저희 실버타운 어르신들은 그런 사례는 보지 못해 다행이에요.

아마 산업사회의 고도성장을 하면서 이러한 정신적인 부분이 함몰되는 현상 아닐까 생각됩니다.
먹고 살기에 힘든 부분이 효를 강조하는 우리 문화로부터 극단적인 방향까지 가게되는 결과까지 보게된 점에서 다시 현실을 직시하게되고 미래에대한 책임감을 갖게됩니다.

얼마전 법륜스님의 설법 내용이 기억납니다.
재산이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70%만 상속해주고 30%는 절대 주지말고 끝까지 가지고있어야한다.
그래야 자신의 건강을 끝까지 지킬수있고 가족들의 행복도 지켜진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말이 부모자식간에 무슨 계산이냐는 말도 있겠지만 현실적인 판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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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 08:58:34
0 0
bioj56 (110.XXX.XXX.161)
상속에 대해서 우리는 의외로 잘 알지 못하여 불효를 저지르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부모님의 재산은 부모님 재산인데 혼자 된 아버지를 속인 그 딸 참으로 괘심하네요.상속세율이 무려 50%나 되는 한국에서는 적당한 시기에 부모가 자녀에게 적당량 금액을 증여해주는 것도 필요하고, 힘없고 늙은 부모가 자신의 재산을 지켜 이와같은 경우를 당하여 자살밖에 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을 당하지 않는 지혜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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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5 08:01:03
0 0
김인섭 (222.XXX.XXX.191)
오마리님!
중국 대련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님의 글에서 모름지기 어떠한 암시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계시와 교육을 주고 있습니다.

만약 책을 출판하신 것 있다면 중국에서 주문구매 가능한지요?
부탁 드리겠습니다.

중국 대련
김인섭
이멜:jinrenxie@163.com
핸폰: 139-426-2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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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1 11:14:20
0 0
오마리 (24.XXX.XXX.229)
감사합니다
출판된 책은 없습니다.
멀리 계시면서도 관심을 가지고 저의 칼럼을 읽어주셔서 기쁩니다.
계속 뜨거운 상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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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6 07:51:42
0 0
주산목 (210.XXX.XXX.153)
저는 65세 남자로 초청 이민 앨버타에 가야합니다. 가진돈 6천만원뿐, part job 각오하고 갈 양이지만 정부보조는 보증년한 10년에 걸려 자격이 안되고 방세 내고 생활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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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0 21:13:04
0 0
오마리 (24.XXX.XXX.229)
퇴직하신 것 같은데 상황이 쉽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가능한 한 지출하지 않고 사실려고 파트타임을 하시면 생활이 무척 어려우실 곱니다
의외로 캐나다의 생활비가 높고 10 년간 복지년굼을 못 받으실 것인데 ....
건강하시길 새로운 곳에 적응 무리 없으시길 바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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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6 07:56:42
0 0
손욱 (24.XXX.XXX.229)
오랜 만입니다.
요즘 종편에서 카나다에서 온 기욤이라는 청년이 인기가 높습니다.

순수한 모습 때문이지요.

카나다에서도 불행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니 안타깝습니다.

세종때 김화라는 사람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이 일어나

사형을 시키자는 상소가 올라왔습니다.

세종의 첫번째 반응은 내가 부덕한 탓이며 나의 책임이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생각을 거듭하고

세번째는 토론을 통하여 대책안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처벌을 강화하자는 신하들의 의견에 대하여 세종은 백성들을 교화시킬

삼강행실도를 저술하도록 하였습니다.

오늘날의 가장 큰 문제는 사회가 복잡하다고 교육 교화하는 노력을

밑의 사람들에게 넘기고 지도자들은 무관심한 것입니다.

인사가 만사이고 정신문화가 만사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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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09:30:51
0 0
박연철 (24.XXX.XXX.229)
오랫망에 보내 주신 글 , 잘 , 읽었습니다. 자식들에 대한 부담감을 확 떨쳐 버려야 할 터인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박 연 철 드림 ( 말코글방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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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09:30:09
0 0
고효석 (14.XXX.XXX.69)
대체로 오마리님의 글들은 어떻게 보면 교훈적이 것 같으면서도 항상 한국에 대한 자학적인 글들로 넘칩니다. 단 한번이라도 조국에 대한 감사와 격려 미래세대를 위한 한국의 자긍심을 심어줄 외국의 좋은 사례 또는 경험담을 싣어줘야지 소수의 내용을 침소봉대하여 대부분의 한국인상으로 표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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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08:40:37
5 0
오마리 (24.XXX.XXX.229)
주신 말씀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항상 조국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상황이 어쩔 수 없어 이민 와서 살지만 대한민국의 좋은 점이 이곳에서는 여실이 보이기 때문에 비교 글을 쓰는 것입니다. 그렇게 좋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지 않아야 할 나쁜 일들이 일어나고 침소봉대가 아닌 것이 외국과 비교를 해보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점점 우리의 미덕이 외국보다 더 나빠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아전 인수격으로 생각하는 것도 금물이 아닐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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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08:53:00
2 4
가곡 (94.XXX.XXX.67)
우리의 문제점들을 적시하는 것은 자학이 아니라 충정입니다. 어느 사회든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가 아는 사회현상에 대하여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걱정하는 것은 그 사회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오 선생님의 우리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 걱정은 제가 보기엔 대단히 적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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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2 0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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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 정구선 (121.XXX.XXX.53)
해정 오마리님! 소식 나눈지가 너무 오래 되었습니다만 공기젛은 교외에서 사시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
글을 읽으면서 아직 건강한 모습이구나 생각되어 반갑기도 했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좋은 글들 자주 올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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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01: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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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229)
반갑습니다. 무하 선생님
아직 잘 살고 있습니다.
항상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양에 대한 사진 글 뉴스만 보면 언제나 선생님을 떠올립니다.
건안하시옵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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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08:55:01
0 0
최석권 (211.XXX.XXX.200)
오마리선생님의 글은 아주 흥미가있고 타국과 비교하시어 그 정보 다양합니다.
오늘도 모국에서는 신문에 상속세를 줄여주겠다는 기사가 났어요.
정말 정부가 앞서서 왜 자식들을 돈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는 생각을
지울 수없어 씁씁합니다.
우리가 강조하는 효심에 돈이 결부되면 어떤일이 벌어질지는
이미 위글에서 나왔습니다.
차라리 상속세를 많이 부과하여 사회를 건전한 방향으로
이끌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이 사회를 깊이 병들게 하는 유교의 굴레를 벗어 던져 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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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1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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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229)
선생님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캐나다는 일가구의 집은 상속세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수입에 대한 세금이 엄청 높고 또한 상품구입에 관한 세금도 13%이기 때문에 세금을 미국보다 일본 보다도 아주 많이 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처럼 세금이 너무 조금 걷는 국가에서 상속세까지 줄여주겠다는 정부의 구상은 알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10년 후엔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실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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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08: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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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121.XXX.XXX.248)
필자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평소에도 한국인 부모들이 금전적인 도움은 과하게 베풀고 정작 가르쳐야할과 마음과 도덕적인 삶에대한 가르침은 소홀히하고 있습니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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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11: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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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229)
저도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열심히 인간적인 인성에 기초한 교육을 시킨다고 했지만 잘못한 게 많은데 그게 제 자식에게 좋은 교육이 아니었던 것 같아 후회 한 적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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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09:02:50
0 0
arislee115 (211.XXX.XXX.19)
사실 내가 한국에 살고 있으면서도 왜 한국의 부모들은. 죽기전에 재산을 물려주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내가 번돈 왜 다 쓰지 않고 남겨두어 자식에게 물려주려는지 나도 이해가 안간다는 얘기죠
그리고 스스로 반성합니다. 나는 그러지 안했나 하고. 아버지는 퇴직금 몽땅 사업하는큰 아들에게. 이자받고 빌려주었다가 아들 사업 실패로 노년을 궁핍하게 지내셨습니다. 그래서 나도 재산에서만은 큰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나는 지금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이 돈만은 아내와 둘이만 쓰기로 하였습니다. 자식을 위해서 결혼. 시켜주고 집사는데 일부 보태주었으면 부모로서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식 보다는 아내와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 살수 있는 삶은 아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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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10: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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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229)
감사합니다.
부모가 여유 있어서 자식에게 도움을 주는 게 나쁜 일은 아닙니다만 그걸 자식들이 마치 자기 재산인 것처럼 당연히 물려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주변도 그런 경우가...장남이 부모 생전 큰 재산 가져가 사업하다 망했는데 아버지의 노후를 보살피지 않아 노인은 힘들게 말년을 보내셧고 다른 자녀들은 부모의 유산 덕을 보지 못했으니 그 불평이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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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09:07:56
0 0
꼰남 (112.XXX.XXX.25)
그 각오 끝까지 자식 아닌 자신에게 휘둘리지 않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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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09:00:42
0 0
오마리 (24.XXX.XXX.229)
제 자신이 휘둘리지 않아서 이런 글을 쓴 게 아닙니다.
제 자신도 휘둘렸던 적이 있고 그걸 후회도 합니다. 오히려 그게 자식에게 악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서입니다. 물빠진 독에 물 붓듯이.....
주신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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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09:09:45
0 0
신상기 (197.XXX.XXX.119)
오마리씨의 개인의 생각을 일뿐 일반적인 한국을 잘 모르고 있으면서 일부의 현상을 가지고 전체로 이야기하는 것이 씁슬하군요. 본인의 경력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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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08: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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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229)
제가 비록 멀리 타국에서 살고 있지만 고국에 계시는 분들 그 이상으로 한국에 대한 소식과 사람들에 대한 얘기에 대하여 귀를 귀울이고 있습니다. 일부의 현상이 아닌 무서운 현상이 만연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오마리의 경력은 어떤 경력인지 궁금합니다.
바쁜 시간 글 올려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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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09:14:23
1 0
김철기 (118.XXX.XXX.195)
외국에서 사시는 분의 한국 노인들에 대한 생각이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노인들이 부모들이 다 님 생각과는 같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조금 자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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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07:04:08
5 0
오마리 (24.XXX.XXX.229)
한국의 부모들의 문제는 자식에게 재산이나 경제적 지원을 해 주면서 자식들에게 노후를 기대려 하는 30년 40년 50년 전의 생각을 하고 사시는 게 문제입니다. 그러니 주지도 말고 노후를 자식에게 기대지도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자식에게 희생했다고 생각하는 엄마였습니다. 그래서 자식에게 서운 한 점도 많습니다. 제 말씀은 바로 서운해 하지도 말고 기대지도 말고 죽기 전에 유산 재산 증여도 하지 않는 것이 말썽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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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0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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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청봉 (180.XXX.XXX.110)
오랜만에 글을 올려 주셨군요.
우리가 배울 점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고령화시대로 접어들어 심각한 문제가 자주 뉴스에 나옵니다.
새대간에 서로 많은 교감이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답변달기
2015-11-20 07: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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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229)
청봉 선생님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제가 여기서 보는 시각으로 노인 복지가 캐나다 보다 미국보다도 훨씬 못한 한국이 보통 큰 문제가 압니다. 과연 향후 한국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어떻게 되어갈지 걱정입니다.
답변달기
2015-11-21 09: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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