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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량금 (자금우과) Ardisia crenata SIMS
2016년 04월27일 (수) / 박대문
 
 
탱글탱글한 빨간 열매가 보석처럼 곱고 아름다워
가정에서도 많이 기르고 있는 백량금(百兩金)입니다.
6월에 자잘한 하얀 꽃이 피고 9월에 열매가 빨갛게 익어
다음 해 꽃이 필 때까지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습니다.

잎이 사철 푸르고,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린
홍보석 같은 빨간 열매를 9개월 이상을 볼 수 있어
화분용으로 인가가 높은 나무입니다.
꽃가게에서 많이 팔고 있고 화분용으로 많이 보급되어 있어
흔하게 볼 수 있는 탓에 외래 원예종으로 오해도 하지만
제주도와 홍도의 숲 속에서 자생하는 우리 나무입니다.

꽃말은 ‘덕 있는 사람’, ‘부(富) 또는 재산’입니다.
난대성 나무인 탓에 제주, 홍도를 제외하고는
실외에서 기를 수 없어 정원용으로 심지는 않습니다.

비슷한 나무로서 자금우와 산호수가 있습니다.
이들도 모두 꽃과 열매가 비슷한 우리 자생식물로서
백량금처럼 제주도와 홍도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이들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붉은 열매 모양은 같지만
자금우와 산호수는 15cm ~ 20cm 정도로 키가 작고
열매가 줄기 끝에 두세 개씩 열립니다.
반면에 백량금은 높이가 약 1m까지 자라며
작은 가지마다 열매가 풍성하게 많이 열리고
잎 가장자리에 잔주름이 잡혀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자금우는 시중에서 ‘천량금’으로 유통되고 있어
이보다 키도 크고 열매도 많이 달린 백량금을
‘만량금’으로 개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2016. 4.10 제주 선흘곶자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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