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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진위 문제에 경찰이 개입하다니
이성낙 2016년 07월 19일 (화) 00:52:11

작금의 우리 미술계는 암울한 분위기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실로 참담할 정도입니다. 어느 화가는 국외에서 편한 마음으로 작품 활동을 해야겠다고까지 말합니다.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단면이 아닌가 싶어 무거운 마음을 가누기 어렵습니다.
 
필자는 오래전 고 천경자(千鏡子, 1924~2015) 화가 작품의 위작 여부를 놓고 왈가왈부하며 논쟁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도 참담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필자는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보고 “내 작품이 아니다”라고 하면 그것으로 모든 사태가 일단락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시쳇말로 ‘필(feel)이 꽂혀’, 즉 작가와 작품 사이의 교감을 통해 내린 결정을 존중하는 게 순리이며 도리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작가의 연령을 거론하며 반론을 제기하는 등 비신사적인 행태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천경자 씨는 절필을 선언하고 은둔 생활하며 쓸쓸한 여생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한 예술가가 뜻하지 않은 일로 자신의 예술적 삶을 마감한 이 문제를 우리는 실로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작가 이우환(李禹煥, 1936~ )의 작품을 놓고 다시금 진위 논란이 벌어지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느닷없이 저명한 작가가 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내는 어색하기 그지없는 ’진풍경’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작가가 어떤 형태로든 작품과 관련해 경찰서에 나타나는 것은 문화예술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눈높이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본래 이름 없는 작가의 작품을 위작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흔히 “한 작가의 가짜 작품이 나올 때쯤이면 명성을 얻기 시작하는 시점이니 그 작가의 진품을 수장하라”는 얘기가 있는데, 꾼들의 이런 지침이 말하듯 작가가 유명하면 유명할수록 위작이 꼬이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우환 화백의 국내외 명성으로 볼 때 그의 작품이 위작들로 몸살을 앓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특히 그의 점화(點畵)는 태생적으로 위작꾼들을 끌어들이는 요소를 갖췄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를테면 화가의 성가신 훈장인 셈입니다.
 
그런데 유명해서 고가인 작품의 진위를 감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세계 경매 시장에서 으뜸가는 Christie’s Auction이나 Sotheby Auction도 자사가 내놓는 미술 작품의 신빙성 확보에 사운을 건다고 합니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감정 전문가의 심사를 거치는데도 가장 어려운 작업이라고 토로합니다. 작품의 진위 여부를 판단한다는 게 그만큼 힘들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작업에 경찰이 관여하는 상황이 너무도 생소하다 못해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미술계에서 근현대 작품만큼 위작이 많은 경우도 드문데, 필자는 아직까지 어느 나라 미술 작가가 위작 문제로 경찰서 근처까지 갔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유명해진 작가의 이름만 보고서 가짜 작품을 욕심내 구입한 사람에게 책임이 있고, 위작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미술 시장에 유통한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물론 가짜를 그린 ‘쟁이’는 마땅히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처럼 경찰이 화가를 ‘오라, 마라’ 하는 것은 도를 넘는 행정권위주의에서 비롯된 그릇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법원에서 이번 위작 논란을 가린다고 하니 마음이 한층 더 무겁습니다. 법정 안팎에서 나올 잡음이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세계 미술계에서 이우환 화백의 높은 위상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우환 화백은 이미 세계적인 화가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2011년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 초빙 받아 작품을 전시하면서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의 가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4년에는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파리 베르사유 궁전의 넓은 뒷마당을 꽉 메우며 압도적인 전시를 했습니다. 그 모습이 감동적이며 장엄하기까지 했습니다. 자랑스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 백남준(白南準, 1932~2006) 이후 현존 작가로 이우환 화백만큼 국제적 거성이 된 한국 예술가도 없습니다. 이런 그를 경찰서에서 ‘오라, 마라’ 하고 언론 매체에서 가십으로 삼는 것은 예(禮)도 아니고 상식에도 어긋납니다.
일련의 이런 상황이 외부에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예술 혼에 대한 폭거로 비칠까 사뭇 걱정이 앞섭니다.

 

 

* 이 칼럼은 필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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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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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웃 (116.XXX.XXX.10)
이우환 화백의 작품이 진위인지 아닌지를 가려서 위작을 방지하려는 것이지 이우환화백을 범죄자로 취급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작가의 작품활동은 존중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사회의 다양한 범죄에서 선량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공의로 접근한 것을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아 불쾌합니다.. 저는 경찰과 아무 상관이 없는 상식을 가진 사람 입니다.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책임지는 공기관이 그의 본연의 일을 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편견을 가지고 보는 거 같아서 좀 의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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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1 05:50:49
1 0
김종우 (121.XXX.XXX.50)
소위 우리나라 권력을 행사하시는 분들의 문화 수준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죄는 다스려야 하지요. 그런데 '다스린다' 하는 것에서도 '어떻게' 하는 점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구나 언론은 뭐 하나 건졌다 싶을 만큼 씹어대고 있다는 사실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역시 권력자 입장 아니겠습니까?

옳고 그름은 밝혀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 진행에 있어서도 보다 우아하고 품위 있게 할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윽박지르듯 하는 것만이 권력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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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15:24:48
0 2
고석림 (181.XXX.XXX.32)
저와 생각이 다르시군요. (박사님의 많은 글에 공감을 했었습니다만, 이번 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진풍경'이 아니라 당연한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일단 천경자 선생의 그림을 위작한 사람은 정말 멍청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림은 멕시코의 토요 시장에 가면 넘쳐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천경자 선생은 파이어니어이긴 해도 독창적이진 않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이우환 선생의 건으로 돌아가서,
미술품 위작은 범죄입니다. 범죄는 누가 다스려야 할까요? 세계적인 화가도 '선량한 구매자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의 맑힘에 협조를 해야 합니다.

백번, 박사님의 그 선량한 입장- 이우환 화백 같은 위대한 분을 경찰 출입ㅈ을 시키는 진풍경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에 동감하면서도, "내 작품이 맞다" 라고 한 이우환 화백의 공언이 소속 화랑의 사업을 보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적인 발언이었다면? 또 다른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받지 않을까요?

어떤 범죄이든 맑은 수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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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23:03:18
4 0
dada (211.XXX.XXX.141)
제가 개인적으로 이우환 작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몇 자 적어봅니다. 우선 이우환 작품이 왜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고가에 거래될까 하는 것입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독창성 때문입니다. 그려놓은 작품을 보면 누구나 그림으로 인정하고 이렇게 그렸구나 하고 인식하지만 그리기 전에는 이런 형상으로 그림이 될 것이라는 구상을 할 수 없는 작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깊은 사유 없이는 불가능한 구상입니다. 그가 철학박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런 그림들이 이해가 갑니다. 제가 이번 사건을 보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미술품은 미술품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는 작가가 생존해 있기 때문에 작가가 정상상태에 있는 한, 작가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야 합니다. 만약 작가가 정상상태에 있지 않다면 미술계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존중하여 처리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이런 방식으로 위작 시비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둘째, 위작시비로 실정법의 제재를 받아야 할 경우입니다. 이 경우 불가피 원작자의 감정을 요할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매우 은밀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더구나 국제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경우는 본인이 아무런 잘못도 없으면서 자칫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경우 위작 시비가 일고 있는 13점 중에서 4점만 위작으로 하자고 경찰이 회유했다느니 하는 말이 인터넷에 돌고 있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셋째, 저명한 예술인들에 대한 예우입니다. 이우환은 세계적인 작가입니다. 어쩌면 세계미술사에 영원히 기록될 만큼 위대한 작가입니다. 이런 작가가 경찰에 불려 다니는 모습이 미디어에 공개되는 것은 선진국을 향해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에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거꾸로 경찰이 작가를 찾아가서 협조와 자문을 구하는 모습이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힘 있는 자들의 정치적 유희에 놀아나는 면이 없지 않으며, 이런 현상은 예술계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제 고인이 되셨지만 천경자 화백의 그림 위작 시비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거론되고 있는 점도 우리 미술계의 부끄러운 단면입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법원의 결정이 내려지겠지만 그런 과정에서 죄 없는 예술가가 법원에 불려 다니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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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16:12:16
1 2
신아연 (125.XXX.XXX.74)
마치 이성낙 박사님과 다다님, 두 분의 글을 나란히 읽는 느낌입니다.
댓글이라기 보다 두 분이 힘을 합쳐 쓰신 글 같습니다.

두 분의 글을 통해 '사태'를 잘 파악할 수 있었고, 더불어 균형잡힌 시각으로 사안을 보는 훈련을 받는 느낌도 듭니다.


고급 필자에 고급 독자!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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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21:27:23
1 2
이광영 (203.XXX.XXX.44)
공감입니다. 늘 신선한 칼럼 주셔서 즐겨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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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11:48:13
0 2
별별 (59.XXX.XXX.178)
예술가입장에서 보면 아주 지당한 말씀입니다.
세상사가 그렇게 흑백으로 쫙 갈라서 생각할수 있는지,

객관성을 담보로 장단점을 나열한후에 가필을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우환 화백의" 내작품은 내가 안다'라는 주장이 과연 믿을만한가? 라는 것과 경찰이 오라가라한다는 얘기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미 위작에 참여한 작가가 있고, 불신상황이 전개되는데,이우환 작가가 이미지 추락을 우려하여 전부 내작품이다라고 말했을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이건은 세게적으로 유명한 작가는 무죄라는 취지로 해석되며,

최근 박태환의 마약사건과 유사합니다. 박태환이 올림픽에 나가지 않음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정의감과 당당함과 책임감을 심어 주었을 터인데,

억지로 무리수를 두어가며 반성의 기미없이 부모,코치, 감독이 나서서 읍소하는 꼴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그까짓 금메달에 목메달고 일등무죄주의를 대변하는 큰 사건입니다.

한국사회에 은연중 숨어있는 물질주의 결과주의가 과정을 존중하고 순리를 존중하는 시대로 언제쯤 전환될수 있을까요..

* 이우환 작가는 너무 옹고집으로 "내가 내작품이라하는데 누가말이 많느냐"할 것이 아니고,
좀더 낮은자세로 조금마한 의견을 피력하는데, 그쳐야 합니다.

그것이 모두가 평등하게 사는 세상이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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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10:56:50
4 0
ㅋㅋㅋ (218.XXX.XXX.194)
정확히 말하자

미술품 진위 문제에 경찰이 개입하는 게 아니고
미술품 거래자들이 경찰을 끌어들이는 것이지

시장참여자들 스스로 예술 혼에 대한 폭거를 저지르는 거지
경찰이 폭거를 저지르는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나라는 사적으로 해결할 일에 공권력을 쉽게 활용하지
특히 과거에 권력자들이 잘 써먹던 일이기도 하니
안 써먹으면 그게 바보인 나라지

경찰을 개입시키면, 경찰은 어쩔 수 없이 증거 조사와 사실 조회를 해서
조서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민간으로써는 손 안대고 코푸는 격

게다가, 요즘은 민간이 X-선 비파괴검사장비는 흔히 갖추기도 하지만
테라헤르츠파 투시 장비나 OCT 장비 이런 건 경찰청 과학수사팀이나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장비 문제 때문이라도 경찰에 의뢰하게 되는 것

실제로 저번에 직지심경보다 더 오래된 금속활자라며
"증도가자"를 경북대 남모 교수가 발견했다고 주장했는데,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먹의 탄소연대측정으로 진짜라고 감정했지만
국과수에서 금속용 CT촬영장비로 투시해보니 표면이 녹슨 것처럼 보이도록
덧칠한 층이 확연히 드러나 가짜로 판정났지.

뭐 수사를 경찰에 의뢰한 자들이 문제지
경찰이 인지수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경찰이 화가를 오라, 가라"라는 식으로 반응하면 되나?
고소고발이 들어왔는데, 유명 예술가니 조사하지 말라는 건가? 그게 되나?

경찰은 그럼 어쩌라고?
사람의 유명세에 따라 출장가서 조심스럽게 인터뷰하거나
누구처럼 식당에서 만나서 밥먹으면서 질문지에 체크표시하는 식으로 하랴?
유명하지 않으면 불러서 조사하고
그러랴?

그러면 또 이분은 그걸 가지고 따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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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09:59:57
4 0
청유 (211.XXX.XXX.25)
이시대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 합니다.
세계적 예술가를 경찰이 부른다고 못마땅해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경찰이 부르는 것이 법적절차에 맞는 합법적인 호출이면 누구나 가야 합니다. 세계적인 예술가를 불러서는 안되고 무명의 예술가는 불러도 됩니까? 중간쯤 유명한 예술가는 경찰이 불러야되나요 안 불러야 되나요?
유명한 예술가에 대한 경찰의 호출이 부당하다면 유명한 정치가도 경찰이 호출해서는 안되지 않나요? 유명한 대학교수도 불러서는 안되겠지요. 조금 덜 유명한 교수는 불러도 되나요?
경찰의 호출이 합법적이냐 여부를 따져야지 세계적 예술가 운운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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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09:58:32
4 1
꼰남 (112.XXX.XXX.25)
설마 그랬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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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09:26:54
0 0
한 팡세 (118.XXX.XXX.250)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저는 기사를 읽어 보고 쓸쓸하다는 생각 뒤에 한국이니까 가능한 일이 벌어진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터지는 사건 들에 비하면 충분히 일어 날 수 있다는 생각에 쓴 웃음을 짓게 만들더군요.작가의 말을 존중해 주지 않는다는 건, 국가가 작가 보다 우선한다는 전제하에서만 가능하겠지요. 뒤짚어 보면 예술도 국가가 관리를 한다는 뜻이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답변달기
2016-07-19 07:07:02
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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