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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와 애국가에 대한 사랑을
오마리 2016년 07월 25일 (월) 02:44:09

40년도 넘은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많지 않은 유학생들이 옹기종기 학교 촌에 모여 살던 때, 종강이 되었거나 무슨 날이면 뭉쳐서 '비목 '선구자’같은 노래를 목청껏 부르고 했습니다. 그러다 누군가가 군대 다녀온 이야기를 하면 한국 남자면 누구나 아는 군대생활이지만 여성인 내게도 흥미롭고 어떤 때는 폭소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새벽녘이 되어 지칠 때쯤이면 애국가를 합창하기도 했던 것은 지금도 가슴이 저리는 추억입니다.
 
요즘 시대와 같지 않아 유학 가기가 아주 어려웠습니다. 유학 가려면 문교부 유학시험에 일단 합격해야 했으며 토플 시험을 본 후 외국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더라도, 한국 주재 미국 영사관의 영사와의 인터뷰, 서류 심사, 그리고 재정보증 심사가 통과되기도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가난했던, 대한민국의 위상이 별로였던 시대여서 몇 퍼센트 안에 드는 대한민국의 엘리트들도 미국 유학은 그렇게 어려웠던 것입니다.
 
어느 날 미국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한국에 대한 뉴스가 등장했습니다. 태극기가 선명하게 스크린에 비치자 앉아 있던 남편이 벌떡 일어나더니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얹고 경건하게 태극기가 사라질 때까지 서 있는 것입니다. 그러더니 앉아 있던 내게도 빨리 일어서서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 안 한다고 야단을 하였습니다. 좀 쑥스럽기도 하였지만 나도 일어나 손을 얹었습니다. 미국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하고 있던 남편은 항상 대한민국에 다시 전쟁이 난다면 언제든지 공부를 그만두고 조국의 전선에 서겠다고 내게 공언을 했던 사람입니다.
 

   

작년 봄부터 손녀가 이곳에서 나와 함께 잠깐 살았는데 가을이 되자 120년 전에 설립된 이 근처의 가톨릭 초등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토론토에서 떨어진 시골이어서 아주 평화롭고 아름다운 전원에 있는 학교였습니다. 학생 수도 많지 않은 데다 학교 교사들도 무척 친절하여 손녀는 무척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였습니다. 물론 나는 아침저녁으로 손녀를 자동차로 등하교시키고 공부 시키느라 고생은 많이 했었지만 손녀의 아름다운 추억을 위해서는 그 고생이 대수롭지 않았던 것입니다.
 
특히 손녀는 학교생활과 이 단지에서 열린 캐나다 데이(캐나다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를 즐겼으며 학교 입학 전부터 캐나다 국가를 썩 잘 불렀습니다. 그러다 학교를 다니던 어느 날 손녀가 캐나다 국가를 불어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캐나다는 영어 불어를 공용어로 쓰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영어뿐 아니라 불어 국가를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아이는 학교에 불과 1학년 한 학기 다니는 동안 영어 불어 국가를 능숙하게 부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캐나다에서 학교에 다닌 적이 없어 어떻게 영어뿐 아니라 불어로 된 캐나다 국가를 잘 부르느냐고 손녀에게 물었습니다. 손녀의 대답은 매일 아침 수업이 시작되기 전 교실에서 학생 전체가 기립하여 영어와 불어로 두 번 캐나다 국가를 부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나는 감탄했습니다. 아침마다 초등학생들이 영어 불어로 두 번이나 국가를 부른다는 것까진 상상을 못했던 일입니다.
 

   

지난 7월 1일은 캐나다 데이(캐나다 독립 기념일)였습니다. 55세 이상인 사람만 거주하는 이 단지의 퍼레이드는 즐겁고도 아름답습니다. 단지에 사는 토박이 캐나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자손들까지 몰려와 그날 하루를 즐깁니다. 모두 캐나다 국기를 상징하는 빨간 단풍나무
색과 하얀색으로 통일된 옷을 입고 단지를 한 바퀴 행진한 후, 클럽 하우스 앞에 모여 점심과 오락을 하고 오래 전해 내려온 캐나다인들의 노래를 부릅니다. 한국으로 말한다면 ‘오빠생각’ 이나 ‘반달’ 같은 노래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두 일어서서 캐나다 국가를 부르고선 그날의 퍼레이드가 막을 내립니다.
 

   

캐나다인 토박이들은 미국인들의 성조기와 국가에 대한 충성 못지않게 캐나다 국가와 국기에 대한 사랑이 대단합니다. 평상시에도 이런저런 장소에 캐나다 국기가 게양되어 있습니다. 우리 단지 안에도 항상 국기를 달아놓은 집들이 있습니다. 요즘 정착한 이민자들과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나 역시도 캐나다 시민이지만 대한민국에 대한 애착은 끝이 없습니다. 물론 해외 공항에서 캐나다 국적기 ‘에어 캐나다’를 보면 매우 반갑지만 그래도 ‘코리안 에어’를 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캐나다 국적기를 보면 이제 집으로 가는구나, 하는 귀향에 대한 안도감이 있다면 태극기 문양이 있는 한국 국적기를 보면 그만 애잔해집니다. 가슴 한 귀퉁이가 서늘하고 뭉클하기도 합니다. 마치 늙으신 부모를 두고 온 이민자의 슬픔과 같은 색깔일 것입니다.
 
한국의 초등학교는 매일 열리던 조례는 없어졌고 손녀가 다니던 학교처럼 매일 애국가를 부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학교 재량에 따라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부른다는데 매일 부르진 않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부르게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국가에 대한 존경과 사랑은 어렸을 때부터 교육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갈 때마다 태극기를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건 지방에서건 단 한 번도 태극기를 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태극기를 세종로에 설치하자는 의견에 반대한 사람들에 대한 뉴스에 실망했습니다. 세종로에 설치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동상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대한한국을 상징하는 태극기가 더욱 중요한 건 아닌지요. 외교사절뿐 아니라 관광객들을 자주 맞게 되는 세종로야말로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려야만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한 것은 어느 여론조사에 한국에서 전쟁이 나면 한국을 떠나겠다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걸 읽고서는 깜짝 놀랐던 것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그런 경향이 많았기에 그들의 조국애가 걱정스러웠습니다. 이민 와서 캐나다 시민이 된 내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모국에 대한 사랑만은 뜨겁습니다. 나만이 아니라 누구든 이민 와서 살면 모두 그럴 것입니다. 8월 15일 광복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날 하루뿐 아니라 항상 태극기와 애국가에 대한 사랑이 캐나다인 못지않았으면 합니다.

 

 

* 이 칼럼은 필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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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1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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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j56 (39.XXX.XXX.180)
맞습니다 89세 시아버님께서는 국기를 달지 않으면 정말 큰일나는 것 처럼
우리나라 태극기를 정말 사랑한답니다.
반면에 30대 아들들은 그냥 그렁저렁 관심이 별루 없어요.
반면에 10 아이들은 태극기를 어떻게 그리는 것조차 모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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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22:56:50
0 0
최석권 (125.XXX.XXX.51)
오마리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 한국인으로서 무한한 자긍심을 느낍니다.
또한 외국에서도 조국을 잊지않고 응원하여 주시는 모습에서
진한 동포애를 느낍니다.
현재 한국 사회는 남북이 대치하는 민감한 시기에 한국민의 분열을
조장하는 일부 사람들로 인하여 국가가 어려운 상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국경일에 저희 동네에서 저의 집만 태극기 달아요.
저 만치 골목 입구에서 보면 저의 집 한집에서만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선생님이 의미하신대로 이런 현상은 태극기를 경시하는 학교교육에서 부터
문제를 발생 시키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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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 17:45:21
1 2
ㅋㅋㅋ (125.XXX.XXX.177)
"현재 한국 사회는 남북이 대치하는 민감한 시기를"

이 소리를 63년째 두 세대를 넘어 하고 있다 63년째 민감한 시기를 지속하는 게 자랑인가

헌데 휴전 8년 째에, 새로 정부 들어선지 10개월만에, 그보다 50년 후보다 훨씬 민감했을 그 시기에,
군대를 휴전선에서 빼서 평양 대신 서울에 진격시켰던 그 자는
남북이 대치하는 민감한 상황에 별로 민감하지 않았나봐요

그 자는 18년 동안 수 백명의 간첩들을 잡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2000년 이후 대법원은 재심을 통해 수 백명에게 간첩죄 재심 무죄 선고를 내렸습니다
그의 통치 동안에,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지금도 이 소시민들은 공산당 공포에 떨었고 여전히 떨고 있지

과연 분열은 누가 왜 어떻게 조장하는 걸까요?
이른바 종북친북죄파들이 분열을 조장하나요?
ㅋㅋㅋ
글쎄
뭐 무슨 상관이랴 이런 소시민하고 말싸움 해봐야 분열의 원흉 박근헤는 신경도 안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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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 19:31:47
8 2
최석권 (125.XXX.XXX.51)
이사람아,
60, 70년대에 그 만큼 간첩 잡아들이지 않았으면
지금쯤 당신이나 나나 허릴굽신거리며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을거네
뭐 알고나 떠들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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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7 15:57:08
0 6
나그네 (218.XXX.XXX.194)
최석권씨는 재심 무죄가 무슨 뜻인지 모르나?

당신이 박정희가 잡았다고 믿는 그 간첩들이 사실은
박정희가 잡은 간첩이 아니라, 박정희가 고문으로 만들어낸 간첩들이란 말이라고요

님은 지금, 안 그랬으면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을 거라고, 70년 대에 선동된 그 상태 그대로 21세기에도 그렇게 냉전시대를 살고 있다는 말이오

제발 좀 깨어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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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13:26:19
2 1
ㅋㅋㅋ (218.XXX.XXX.194)
"일본군이 한 짓 똑같이…'돈 준다'며 위안부 할머니 속인 정부"

이런 나라가, 이런 정권이, 태극기 사랑 운운하고 애국가를 운운한다

조국애란 게 도대체 뭘까

동사무소 직원 동원해서 태극기 달라고 집집마다 돌아다니고

스피커 차량으로 태극기 달라고 틀어대고

그러면 뭐하냐고

그런 나라에서 태극기 달고 애국가 제창하면 그게 조국애냐고

여긴 분노와 긴장, 좌절의 에너지가 아주 심각하게 쌓여 있거든요?

분열과 차별과 계급화와 착취와 멸시와 혐오와 억압과 무기력함과 몰염치와 이기주의와 무책임과 무관심과 부화뇌동과 혼란과 선동과 세뇌와 21세기 시대착오적 매카시즘이 휘몰아치고 그 정점에 있는 박근헤라는 희대의 사이코가 희대의 사기꾼 이명박을 뒤이어서 나라를 나락으로 끌고 가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이민자의 한가하고 잠꼬대같은 소리는 안 듣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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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 14:06:48
6 2
임철순 (121.XXX.XXX.123)
자유칼럼의 글을 늘 메일로 받아 보십니까?
아니면 이 홈페이지에 들어와 읽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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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 17:20:47
0 1
ㅋㅋㅋ (218.XXX.XXX.194)
뭐 좋은 댓글만 남겨달라 이 말씀이신가

컬럼은 자유
댓글은 통제

뭐, 그러시던가

40개월 청춘을 국가에 바친 나에게 조국애란 뭔지 가르치시는 이민자에게
불쾌감을 느끼거나 그걸 표출하면 안 되지
답변달기
2016-07-26 09:02:22
6 3
민문자 (58.XXX.XXX.96)
태극기
민문자



우리나라 국기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를 생각하면 순간적으로 아우내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이끌던 유관순 언니 모습과 독립선언서가 새겨진 탑골공원이 떠오릅니다.
대한민국 땅에서 자라난 사람은 태극기 아래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태극기를 바라보면 국경일은 물론 평일에도 저절로 옷깃이 여며지고 경건한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교육은 개인을 성장시키고 국가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입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알게 모르게 죽는 날까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육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가정에서는 부모님께 가정교육을, 학교에서는 선생님들로부터 학교교육을 받습니다.

어릴 때 받은 교육이 그 사람의 정체성이 되어 일생을 지배합니다.
우리가 자랄 때는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태극기를 소중히 간직했습니다.

아침마다 국기게양식을 했고 해가 지면 국기 하강식을 했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하강식 음악이 울려 퍼지면 걸음을 멈추고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기다렸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잃고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습니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나라를 잃고 자유를 찾아 밀항하다 목숨을 잃는 난민들이 얼마나 많고 또 이 나라 저 나라로 피난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조국을 지킬 수 있어야 개인이 행복하고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 식민지에서 해방되던 날 숨었다가 나와서 훨훨 춤추던 태극기, 6·25 전쟁 후 잿더미에서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휘날린 태극기, 이제 스포츠와 문화예술도 한류의 바람따라 세계 곳곳에서 자랑스럽게 펄럭입니다.
세계기능올림픽이나 세계올림픽 대회에서의 수상대에서 펄럭이는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보며 우리는 얼마나 감격했습니까.


언제부턴가 민주화라는 핑계로 태극기 게양식과 하강식이 사라지더니 태극기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국민층이 엷어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국경일에도 태극기를 내거는 기관이나 가정이 드물고 심지어 짓밟고도 죄의식을 안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상징 태극기를 우리 모든 국민이 얼마나 소중하게 다루어야 하는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태극기를 우리 국민이 사랑하며 그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노래가 많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태극기에 관한 노래가 그리 많지 않음은 왜일까요?


강소천 작사 박태현 작곡의 동요 <태극기>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홍보곡으로 불린 양명문 작사 김동진 작곡의 <조국찬가> 뿐인 것이 안타깝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이 가장 많이 꽃을 피우는 시대로 시인도 많고 작곡가도 많은데 말입니다.

이에 제가 졸시 <태극기>를 내놓았습니다. 여기에 중앙대학교 작곡과 박이제 교수께서 작곡하여 아름다운 가곡이 되었습니다. 지난 연말에 서활란 소프라노의 목소리로 C/D로 제작된 아름다운 서정가곡 <태극기>는 많은 국민의 사랑을 기다립니다.
여러분! 태극기는 우리 국민 모두를 사랑합니다. 우리나라의 상징인 태극기를 소중하게 아름답게 간직합시다.


태극기 / 민문자


조국의 상징 태극기를 보면
경건하게 옷깃이 옷깃이 여며지고
벅찬 감격으로 눈시울이 젖는다
반만 년 유구한 역사의 힘줄
고난과 시련을 슬기롭게 이겨낸
얼마나 자랑스러운 그 깃발이냐

한류의 눈부신 문물을 싣고
한분야의 정상에 정상에 올라서서
세계 어디서나 펄럭이는 태극기
소중히 간직하다 국경일이면
집집마다 대문 위에 내거는
그 정성 그 정성 방방곡곡
되살리고 싶다 되살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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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5 21:33:19
0 0
오마리 (24.XXX.XXX.229)
님의 시를 읽으니 갑자기 또 소름이 돋는군요. 왠지 태극기만 글자만 읽게 되도 그렇습니다.

민주화와 태극기가 무슨 상관일가요. 민주화가 되면 애국가도 부르지 말고 태극기도 경시해야 하는 건지요. 그렇다면 그건 이상한 민주화 아닌가요. 무언지 잘못되어 가고 있습니다.

뉴욕 센트럴 팍이 가까운 6번가, 샌 패트릭 성당 지나면 고풍스런 빌딩에 미국의 국기 성조기 (스트라이프스 앤 스타즈) 열개 정도가 위풍당당하게 빌딩 중간에서 휘날리고 있는데 보기 정말 좋습니다. 태극기를 그렇게 세종로 가운데에 10개쯤 휘날리게 하면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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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 11:32:38
2 2
ㅋㅋㅋ (218.XXX.XXX.194)
이봐요.
조국애란게
외국에서 당신의 타향살이를 달래는 수단은 아니거든요?

댁은 그냥 당신의 스타일 대로 애국하세요
그 당신 애국 스타일을 여기서 이 똘아이 정권 밑에서 고생하는 우리한테 강요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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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 14:07:47
6 3
ehlsehf (113.XXX.XXX.197)
우리나라의 그런 모습은 슬픈 일입니다.그러나, 왜 그렇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면 이해 못할 바 아닙니다.
(민족주의 + 독점자본주의) = 파쇼 라는 분석이 생각납니다.
바로 개발독재로 말미암아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빨리 일어났지만, 그 후유증인 양극화가 더 심해 지고 있습니다.
그 개발독재시절에 <국가주의>의 상징이었던 국기하강식과 전 국민 정지/경례 의식은 많은 국민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다는 것은
아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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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5 11:09:04
7 1
오마리 (24.XXX.XXX.229)
매일 매일 국기 하강식과 조례는 하지 않더라도 자주 애국가를 부르고 태극기를 학교 안에 게양해 놓는 것이 좋지 않을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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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 11:26:35
1 0
꼰남 (112.XXX.XXX.25)
세상에 아무리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태어나고 선택해(돼) 사는 이상
정답에 가장 까까운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태어난 나라, 사는 나라, 그 나라 노래, 꽃, 정신들은
그 나라 사람다움을 갖게 해주는 소중한 요소들이지요.
소중한 것이라고 억지 주입해서는 곤란하겠지만
어려서부터 가능한 많이 경험하게 하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이 다양할수록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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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5 10:28:56
1 0
푸른나라 (1.XXX.XXX.254)
+1
오마리님의 한국에 대한 감정은 '향수'죠.
'애국심'은 한국에서 4대 의무 수행하며 살고 있는 한국인이 판단할 몫입니다.
답변달기
2016-07-25 11:12:53
8 2
오마리 (24.XXX.XXX.229)
향수와 애국심은 완전 다른 개념입니다.애국심을 표현하자면 외국에서 태극기만 보아도 몸에 소름이 돋는 정도이구요. 향수는 그저 그리움일 뿐입니다. 제겐 향수가 아니라 진정한 애국심이니 태극기를 보면 가슴이 쿵하고 소름이 돋고 서늘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얄팍한 정서는 아닌 것이지요. 저도 한국에서 4대 의무는 아니더라도 국가에 정직하게 세금을 내고 사업을 했지만 지금은 해외 이민자이기에 한국 정부에게서 그 어떤 도움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답변달기
2016-07-26 11:24:52
2 4
청봉 (180.XXX.XXX.110)
역시 오마리 님의 조국 사랑은 대단하십니다.
좋은 글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같은 생각입니다.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답변달기
2016-07-25 08:01: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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