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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겁박을 배격한다
방석순 2017년 02월 22일 (수) 00:02:14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한복판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을 막아놓고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광화문 쪽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촛불 시위입니다. 시청 쪽은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시위입니다. 국민 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의 의견을 밝히고 주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전 신고된 대로 시위도 벌어지고 행진도 벌어집니다.

그러나 국민을 두 갈래로 나누며 끊임없이 계속되는 시위를 지켜보는 심사는 결코 편안치 않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벌이는 이 시위의 끝은 어디일까요? 시위 현장을 들여다보면 과연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내려지더라도 시위가 끝날 것인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애초 촛불 시위의 주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이었습니다. 여론에 기가 꺾인 대통령도 국회의 합의된 절차와 일정에 따라 물러날 뜻을 밝혔습니다. 만약 그때 국회가 오로지 나라 걱정 하나로 뜻을 모아 일사불란하게 대통령의 퇴진 일정을 만들어냈더라면 어땠을까요. 그러나 당리당략에 매몰된 국회는 적시에 퇴로를 만들어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국민들 사이에 점차 대통령 진퇴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며 상황은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뒤늦게 국회가 탄핵을 결의했으나 탄력을 받은 촛불 시위는 승리의 축제로, 그 후로는 탄핵 인용 촉구 집회로 이어졌습니다. 만약 촛불 시위가 국회의 탄핵 결의를 성과로 받아들여 그쯤에서 끝났으면 어땠을까요. 혹시, 결코 민심의 안정을 원하지 않는 어두운 세력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확대일로로 가는 촛불 시위의 반작용처럼 태극기 시위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촛불을 압도하는 규모로 세를 불리고 있습니다.

두 시위는 한 발짝도 양보할 기색이 없어 보입니다. 아니, 초심은 멀리 가고 근거도 명분도 분명치 않은 온갖 주의 주장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의 촛불 시위 현장에는 ‘박근혜 구속, 양심수 이석기 석방’의 구호가 요란합니다. 그 밖에도 ‘세월호 진상 규명’ ‘황교안 내각 총사퇴’ ‘선거 연령 18세로!’ ‘국정 역사교과서 반대’ 등등 잡다한 구호가 휘날립니다. 태극기 시위 현장에서는 ‘탄핵 기각’ ‘내란 음모 국회 해산’ ‘정치 특검 해체’의 외침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국정 문란의 주범 고영태를 구속하라’는 구호가 덧붙었습니다. 검사, 기자와 내통하며 의도한 대로 탄핵 정국을 유도해 온 ‘소요 사태의 주모자’ 고영태 수사 없이는 헌재 심판을 수용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시위를 부추기는 꾼들에겐 나라의 안정이나 안보쯤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협박도 서슴지 않습니다. 차기 대권을 노린다는 자들까지 그런 막말을 내뱉고 있으니 이 나라의 처지가 너무나 딱합니다. 정치와는 별 상관없을 것 같은 어중이떠중이들도 망나니처럼 덩달아 날뜁니다. 불에 기름을 끼얹은 듯 촛불 시위는 청와대로, 헌법재판소로 행진하며 압박의 수위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태극기 시위도 시청 앞 광장, 대한문을 지나 남대문에 이르는 대로를 메우며 기세를 더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느 쪽이든 헌재의 심판 결과에 불복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더 이상 법질서와 절차가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온다면? 그 결과는 어떠할까요. 두려운 일입니다. 지난 13일 여야 정당 원내대표들이 모여 헌재의 심판에 승복한다고 구두 합의했습니다. 그들도 헌재 불복 사태에 뒤따를 위험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미 자신의 의견을 만천하에 드러냈으니 이제 모두 자제해야 할 때입니다. 도를 넘음으로써 우리에게 닥칠 위험에 눈을 감는 어리석음을 저질러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선택하고 세운 법체계와 질서를 믿고 존중하는 시민의식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것만이 오로지 자신의 영달에 목을 매어 혼란을 부추기는 무리로부터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일일 것입니다. 

 

* 이 칼럼은 필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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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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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159)
해외에서 보는 시각으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법치를 부르짖는 상황에서 왜 고영태 원흉을 검거해서 증인으로 세우지 않고 그의 녹음파일을 아예 헌재에선채택하지도 않는 것은 형평성이 없큰데다 저같은 아녀자가 들어도 고씨 무리의 국정농단 또한 확실 하건만도 별것 아니라고 치부한 특검을 믿을 수가 없어집니다


이정미 헌재 법관의 임용기한 맞춰 선고한다는 발상도 법치에 어긋납니다 매우 공평하지 못한 처사가 헌재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심리 중에 변호사가 더 할 말이 있다는데도 낮 12시에 퇴장하는 재판관들은 무슨 행위입니까? 국민이 낸 세금으로 봉급받는 법관들 아닙니까? 그러니 변호사 입에서 "일개판사가"
하는 말도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욕 먹을 행동하는 헌재 판사들도 의심이 갑니다. 변호사 판사는 점심도 안 먹고 오전 알만 보고 퇴정입니까? 변호사 의 요청이 있으면 받아드려야 하는 게 법치입니다. 위의 고영태 상황이나 헌재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은 캐나다나 미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렇게 불 공정 한데 누굴 믿을 수 있을지, 분노 증오 파당만 들끓도록 부추기는 세력들이 어찌 국가를 이끌겠다고 한심합니다. 이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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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15:12:30
2 6
말없는 다수 중 1인 (125.XXX.XXX.51)
캐나다나 미국에서는 변호사가 법정에서 내란 위협을 하고, 재판관을 그리 모욕해도 법정에서 쫓겨나지 않습니까? 변호사의 요청? 변호사가 재판 진행하는 재판관입니까? 법관들이 밥 먹고 그냥 퇴근하겠다고 했습니까? 일주일에 3번씩 재판 연다고, 왜 서두냐고 시비 거는 사람들은 변호인측입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자치 법정에서도 그리 하지 않아요. 선생님들에게 아주 혼나요.

이리 재판정을 망가뜨리고 나중에 탄핵이 기각이라도 되면 그때는 다시 헌재가 공정하다고 말하겠지요.헌재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말하겠지요. 이러한 행태들이 탄핵 기각이 될 때 상대가 승복하지 못하게 할 결정적인 책임을 저질렀음도 생각하지 못하나요. 스스로 이렇게 헌재를 부정하고 기각이 되면 그 판결을 존중하라는 말을 할 수 있나요? 자각당착이 되지 않겠어요?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헌재를 겁박하고, 심지어 재판관 이름까지 거명하며 훼방하는데 당연하다고요? 해외에서 보는 시각? 믿을 사람이 없는 게 아니라, 믿고 싶지 않은 것이지요. 분노와 증오, 파당만 들끓도록 선동하는 자들은 정말 누군가요?

어느 경우든지 재판의 법정은 합리적인 기반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종료 선언을 하자, 더하겠다며 혼자 나서고, 어떤 요지로 말하려 하냐고 묻자 그에 대한 답도 없이 무조건 변호를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면 되나요? 법치를 내세우면서 법정을 그런 식으로 모독한다면, 그래서 상대도 똑같이 나선다면 그게 법정입니까?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냈다는 분에게 대한변호사협회가 징계를 내리겠다는데 이들은 법도 모르는 모두 한심한 패러리들인가요?

더구나, 다음날 무려 1시간 반의 단독 변론을 혼자만의 논리?에 지루하고 한심하게 들어야 했던 국내의 시각으로 말합니다.

탄핵 대상자는 한 번도 수사도 받지 않고 법정에도 나오지 않는 이러한 상황이 국격으로 미화되고 왜곡 포장되는 황당함 속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아무리 이 사안이 중하다고 해봐야 1년 후면 대통령 임기는 끝납니다. 하지만 법정을 소란하게 하면서 내란 운운하는 망언, 해외의 시각 운운하며 재판 결과를 예단하며 법정 소란을 당연시하는 이런 못 된 작태들은 대한민국의 발전에 치명적인 저해가 됩니다.

아이들이 뭘 배우겠어요? 앞으로 어느 누가 재판관의 결정에 따르겠냐고요? 대통령 하나 구하자고, 법치 운운하면서 법치국가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아이들의 교육까지 망칠 겁니까?

이렇게 중대한 재판에서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내전이란 단어를 쓰는 자들은 모두 내란 선동죄를 적용해야 마땅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스팔트를 피로 물들일 수도 있다는 말이 변호사의 논변입니까?

한심하다고 남에게 손가락질하기 전에 스스로 돌이켜 보기 바랍니다. 자기 생각이 항상 옳습니까? 그렇다면 재판은 왜 합니까?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판결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아무도 믿지 않습니까?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는 당신의 말을 우리는 왜 믿어야 하나요?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더 중요한 것은 최소한이라도 사고와 태도의 합리성을 우리 모두가 갖는 일입니다.

* 덧말: 저 아래 글을 쓴 컬럼 필자들 중에서 헌재의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 헌재를 존중해야 한다... 이렇게 쓴 분들은 지금이 그런 글을 쓸 시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그래야 최소한의 합리성을 갖춘 필자로서, 그 글의 진실성에 대해서 곱씹게 됩니다. 처음부터 편을 정해서 답을 정해 놓고, 이런 저런 그럴 듯한 말로 교묘하게 감추며 미화하는 글을 쓰면 안 됩니다. 그런 글들은 선동은 될지언정 설득은 안 되는, 혹세무민의 나쁜 짓일 뿐임은 웬만한 학생들도 이제는 다 알아요. 대한민국의 수준을 우습게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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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09:36:43
6 2
말 없는 다수 중 2 (203.XXX.XXX.113)
잘 읽었습니다.
대상자의 잘못을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검사와 법관에게 피해를 입어본 사람은 검찰과 법원이 얼마나 중요한 잘못을 저지르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현직 검사와 판사들이 전관들과 벌이는 일도 많습니다. 무죄 네트워크에 올라와 있는 사건들 모두가 그들만의 잘못된 주장은 아닙니다.
분명한 증거는 채택하지 않고, 위법 탈법 등이 확실한 자료는 못보 척 합니다.
그리고 판결을 하지요.
제도적 잘못도 있습니다.
재정신청을 받아들여 법원이 기소를 명령한 사건을 무혐의한 바로 그 검찰청에게 다시 맡겨 재판을 시작합니다.
재판에서 유죄로 판결나면 동료 검사가 무능하거나, 그럴리 없다고 항변하겠지만 고의(?)였던 것이 들통 나는데 제대로 재판이 이루어질까요?
이럴 때 떼로 악을 쓰지 않으면 재판은 100번 무죄로 판결납니다.
왜냐고요?
검사가 유죄를 입증할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피고의 가족 중에 검찰과 법원 그리고 법조계와 연관된 인사가 있는 경우 더 믿을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검사와 판사가 욕을 먹습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개혁을 시도하다 반개혁 세력에게 역습을 당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以夷制夷가 실패 한 것이지요.
국민이 바라던 대표적 개혁 대상이 정치권과 법조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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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0:09:47
2 1
말없는 다수 중 1인 (125.XXX.XXX.51)
2인께서 쓰신 글 ... 잘 읽었습니다.

동일 사안에 대해 왜 이렇게 시각차가 나는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주시는군요. 교묘한 치장으로 혹세무민하는 일부 컬럼들보다 훨씬 반갑습니다. 몇 가지 생각 덧붙입니다.

무엇보다도 청와대가 스스로 개혁부터 했다면 문제가 좀더 분명하게, 시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 하지 않고서 했으니 문제가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또한 '이이제이'로 보는 자체가 잘못이 아닐까요? 모두 국민이고, 이들을 통합하면서 개혁을 하기가 어려우니 대권을 위임하고 그에 해당하는 권한과 대우, 예의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남들은 모두 '이'로 본다면, 모두 '적'으로 여기는 셈입니다.

세월호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대통령에게 침몰 자체의 책임을 묻는다면 명백한 잘못입니다. 하지만, 침몰 이후의 구조 노력을 얼마나 치열하게, 최고의 리더답게 했는지는 동의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러한 느슨한 업무 태도가 국민의 신뢰를 잃게 만든 것입니다. 강남의 학생들이 그리 죽었어도 대통령이 그러겠느냐는 시각처럼 빈곤층의 아픈 가슴을 건드렸고, 시체놀이 한다는 식으로 언제든지 자기 자식도 희생당할 수 있다고 믿는 보통 부모들의 가슴을 후벼판 것입니다.

진심으로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대신, 어느 순간부터 '불령선인' 취급했기에 국민적 공감대에서 멀어진 것입니다.

더구나 일과 중 7시간 동안마저 청와대 스탭들, 장관들과 열심히 협력하고 그들을 지휘했다면 어느 누가 대통령을 비판하겠습니까? 수수하게 옷 몇 벌로 지내며 독일을 유로 회원국의 리더로 만드는 메르켈 총리와 비교하면 너무나 한숨이 나오지 않습니까.

기대가 너무 큰지도 모르겠지만 사고 당일의 일과중 7시간마저도 여자네, 사생활이네 운운하는 것이 개혁을 주도하는 대통령으로 보기는 너무 힘든 것 아닙니까? 중차대한 일이 국가 전체에 급습할 때도 맡길 수 있나요? 안보를 맡기고 경제를 기대하는 자체가 황당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요?

2인께선 쓰신 글에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법조계 비리와 부패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강조하건대, 이번 사태가 정치권과 법조계 개혁을 하다가, 즉 개혁을 시도하던 대통령이 반개혁 세력에게 역습을 당했다고 본다면 너무나 크게 진영 논리로 파악함으로써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설령 있다손치더라도 대한민국의 국민 수준이 그 정도로까지 미개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또한, 진짜 너무나 심각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변호사들이 부득이 법정 소란을 일으키며 미개한 국민들을 위하여 고도의 정치적 판단의 각성을 시도한다고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무슨 자격으로 법정과 집회 현장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왜 그러한 일을 독점적으로 해야 합니까?

헌재 재판정에서 태극기를 휘두르고 재판관에게 고성을 지르며 삿대질하는 모습은 대한민국의 법 자체를 심각하게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헌재가 일제 강점기 제국주의 재판정인가요? 국회 쪽 소추위원들이 촛불을 들고 그러한 일들을 해도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어느 나라, 어떤 영화에서조차도 이러한 변호사 쪽 소란을 본 적이 없습니다.

거듭 강조하건대, 정치권과 법조계의 개혁에는 찬성하지만, 이번 사태와 탄핵 재판이 개혁세력의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무엇을 개혁하자고 나서다가 이리 된 것인가요? 설령 그렇다쳐도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개혁이란 혼자만의 판단일 뿐입니다.

덧붙이자면, 대통령 스스로도 여러 차례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잘못을 인정했고, 4월경에는 자진 퇴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정말 대통령 말대로 '엮인 것 같다'면 그러한 개혁은 본질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막강한 권한을 갖고도 엮여든다면 개혁할 만한 능력이 있는 것입니까? 이렇게 길게는 1년 여를 끌어야 합니까?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문명사적 변화의 시기에 엮여든 것 같다고 말을 번복하는 대통령 하나 때문에 국민과 국가는 어디까지 흔들려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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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1:40:54
3 1
김종우 (121.XXX.XXX.50)
그렇지요 이제 기다려야 할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질서로 시작하였듯이 질서 있게 마무리되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의 촛불 역사는 세계사에 기록되리라 믿습니다. 꼭 그렇게 되도록
끝을 아름답게 만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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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15:10:07
3 1
ㅋㅋㅋ (223.XXX.XXX.23)
헌재 재판정에서
무려 대통령을 대변한다는 대리인들이
내란 시가전 아스팔트가 피로 물든다며 지랄염병을 하는 것보다
90만이 모인 집회에서 몇명이 메아리도 없는 이석기 석방 운운하는 게
그게 더 중요한
이 시대의 글쟁이들
양심들은 안녕히 잘 있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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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07:15:48
3 2
ㅋㅋㅋ (223.XXX.XXX.146)
또 시작이군
얘네들은 도대체 왜 발전이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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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11:54:39
1 1
방석순 (58.XXX.XXX.58)
관심을 보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렇게 걱정하는 분들이 곁에 있다는 생각에 큰 위로를 얻습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거의 매주 토요일 광화문, 시청 일대를 왔다갔다 시위 현장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나라가 처한 현 상황에 대해, 또 이어질 미래에 대해 상기된 마음으로, 또 한편 불안한 마음으로. 아래 시민 님의 의견처럼 다수의 시위 참가자들에게서 어떤 불온한 마음도 과격한 언행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광화문광장 서편에는 전광판, 홍보판, 확성기, 인쇄물 등 온갖 전달 수단을 동원해 ‘양심수 이석기를 석방하라’는 시위 소리가 드높습니다. 이석기는 내란선동으로 대법원이 유죄 판결한 사람입니다. 사회주의가 정답이라고 부르짖는 플래카드도 보입니다. 광장 한복판에는 효수된 목에서 피가 흐르는 박 대통령의 형상이 나돌아 다닙니다. 선의를 가진 다수 시위자 누구도 그들을 만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대한문 앞 시위 차량에는 표창원 일가의 벌거벗은 그림이 나붙어 있습니다. 손확성기를 잡은 사람이 “박영수!” 하고 외치면 에워싼 군중이 “죽여라!” 하고 화답합니다. 역시 누구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마 사회 현상에도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적용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기의 정당한 의사 표출을 지나쳐 이렇게 서로 증오를 부르고 증폭시키는 함성과 시위가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겠습니까.
지금은 이 혼란 사태의 종결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가진 제도적 방법이 헌법재판소 심판입니다. 거기에 어떤 위협을 가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어느 한편의 위협에 영향을 받은 결과를 다른 한편이 수용할 수 있겠습니까. 하물며 제 마음에 들지 않는 심판 결과에는 폭동이 따를 것이라는 위협을 가하다니요. 그런 자들이 참석해 선동하는 시위 자체가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시위의 본의(선의?)가 오해받고 있다면 그 원인도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북한, 일본, 중국 등 우리의 주변 움직임을 돌아보면 더욱 안타깝고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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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11:27:57
3 2
신아연 (112.XXX.XXX.20)
다시한번 균형잡힌 시각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전쟁을 경험한 세대는 아니지만 시위 중인 광화문 광장과 시청 앞을 지나면서 확성기에서 쏟아내는 독한 말과 전시물 등을 접하면서 이것이 전쟁이 아니고 뭔가하는 참담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부디, 부디 안정을 찾아야 합니다...나와 내 자손들이 살아갈 내 나라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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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11:52:43
1 2
조계석 (49.XXX.XXX.33)
좋은 의견, 감사하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우리 정치권의 정치능력부재에 있다. 무엇보다도 탄핵이라는 엄중한 일을 정당한 근거도 없이 몰아부친 야권 정당 정치인들에게 있다. 왜 그리도 성급하게 헌정질서를 파괴하여드는지 알 수 없다. 촛불시위는 반체제 세력이 주도한 것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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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09:50:30
4 10
별별 (59.XXX.XXX.191)
안타까운 현상입니다만, 경우에 맞지않고, 4차원적인, 안하무인의 파격적인 대통령의 언행을 어떻게 볼까요.. 당당하게 탄핵에 임해서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 아쉽습니다.

박정희대통령의 딸로써 당당하게 돌파하려는 의지도 없고,
영호남 화합의 장을 열었어야 하는데, 국민화합을 방치했고,
비겁하게 숨어서 행동하는 모습이 지도자로서의 자질에 흠결입니다.

탄핵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낸것은 자꾸 거짓으로 살짝 넘어가려는 태도,
국민의 수준을 초딩으로 보는 시각...이미 80%가 대학을 졸업한 국민이라는것을 모르고,
숨어서 인터뷰하고,
비정상적인 기자간담회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3류 언론인과 인터뷰하고,

이게 나랍니까 대통령입니까..그에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히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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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09:42:14
12 4
신아연 (112.XXX.XXX.20)
정말 옳은 말씀입니다.

두 동강 난 나라의, 그리고 그 아랫 부분이 다시 두 동강이 나고 있다는 참담함...

현장을 나가본 후 꼭 같은 심정이었기에, 제가 하고 싶었던 말, 쓰고 싶었던 글을 올려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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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09:35:16
1 1
자작나무 (221.XXX.XXX.190)
사태의 본질은 사라지고,
거기서 빚어진 결과의 드러난
국면만 놓고 얘기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참고,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만, 사태의 본질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세상이
너무 어거지로 돌아가는듯하여
몇자 끄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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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07:54:33
10 1
시민 (121.XXX.XXX.78)
양비론을 들어 촛불시위의 당위성을 폄하하고 계시는군요.

촛불시위현장에서 이석기 석방은 큰 반향이 없습니다.
몇몇 급진 진보세력은 그런 주장을 하는지는 몰라도
99%의 촛불 시민들은 보수와 진보 모두가 섞여 있습니다.

실제로 촛불시위에 나와서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이런 글을 써야 합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시위가 아닙니다.
태극기 시위대는 그럴지 모르지만 촛불시위는 그 무엇보다
평화적입니다.

100만 시민들이 모였지만 아무런 사고나 연행자가
없이 끝났습니다.

오직 주권회복을 위한 시위,
정의를 바로 세워 자랑스런 나라를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물려줄 책임,
대통령이 최순실의 심부름꾼이 되어 버린 이 비참함에 대한 울분,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대통령과 자신의 사리사욕에만
쓴 부패세력들을 청산하기 위한 시위가
어찌 그 반민주적이고 부패한 세력들을 옹호하는
시위대와 비교할 수 있단 말입니까.

혼란을 부추기는 무리들이 도대체 누구란 말입니까.

만약 지금의 야당의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국민을 기만하고 사리사욕만 챙긴다면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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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07:31:19
15 5
하하하하 (45.XXX.XXX.78)
시민 님의 분석은 여태까지 본 중에 가장 훌륭하다고 봅니다. 사태의 본질을 누구 보다도 명석한 판단력과 예리한 시각으로 제시해 주시고 계십니다. 누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았습니까? 부정부패를 몰아내고 참다운 민주주의를 세우려는 투쟁과, 이를 훼방하고 불의의 무리를 온존케 하려는 망국도당들의 작태를 동일시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비론이 진리가 못됩니다. 흑을 흑이라 하고 백을 백이라고 해야 진리와 정의의 사회가 수립될 수 있고 해결책이 나올 것입니다.
한국민을 생쥐로 비교한 미군사령관의 말이 기억납니다. 멍청하고 사악한 지도자가 물에 빠져죽으면 모두 따라서 빠져 죽는다고... 이런 몽매한 자들이 소리를 질러서야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이 요원하며 살맛나는 세상이 쉽게 오겠습니까? 외국으로 부터 돌아오는 것은 비웃음뿐일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자괴심으로 답답하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이 지경이 된 것은 죄를 죄로 인정하지 않고 어떻게든지 지연작전을 벌여 모면하려는 획책 때문이라고 봅니다. 지식인들의 우국충정의 발언이 더 높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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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14: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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