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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실시간 상황 이야기
방재욱 2020년 05월 26일 (화) 00:16:35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맞은편 벽에 게시된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5가지 생활방역 핵심수칙’이 눈에 띕니다. 그 내용은 01. 아프면 3~4일간 집에서 쉬기, 02.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두 팔 간격으로 충분한 간격두기, 03. 1주 1번 소독, 아침저녁 환기, 04. 30초 손 씻기, 기침은 팔꿈치, 05.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입니다. 

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으로 직접 감염된 사람들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의 불안감으로 사회 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언제 종식될  것인지 그리고 언제 다시 유발하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의 불안정과 함께 교육계, 종교계, 스포츠계, 연예계 등 거의 모든 영역의 운영이 정상 궤도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지난 1월 20일 첫 확진 발생 후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해 4월 3일 1만 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증대되어 왔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 휴교와 재택근무 등과 함께 모임이나 약속들의 취소와 연기로 3개월 넘게 ‘집콕’하며 하루하루를 지루하고 답답한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요즘 일상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알아두어야 할 주요 상식으로 다가와 있는 코로나 현황을 ‘코로나19(COVID-19) 실시간 상황판’(https://coronaboard.kr)을 통해 살펴봅니다.

3월 3일 현황에서 전 세계 확진국은 74개국으로 확진자가 9만여 명에 사망자가 3천명을 넘어 치사율이 3.42%였습니다. 확진 순위는 1위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2위였고, 이탈리아가 3위, 이웃 일본은 6위 그리고 현재 1위 자리에 있는 미국은 11위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확진자 수는 5,186명에 사망 31명으로 치사율은 0.6%였습니다.

5월 25일(월) 0시 기준 ‘코로나19 실시간 상황판’에는 발생국이 잔담(크루즈)선을 포함해 214개국이며, 확진자 수는 547만 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10만 명 이상인 나라가 12개국으로 미국이 168만여 명으로 1위이고, 페루가 11만 9천여 명으로 12위에 올라있습니다. 1만 명 ~ 10만 명 발생국은 37개국으로 이웃 중국이 14위, 일본이 38위 그리고 우리나라는 46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천 명 ~ 1만 명 이상 발생국은 58개국으로 바레인이 50위이며, 말리가 1,030명으로 107위에 올라있습니다. 확진자 수 100명 ~ 1천 명 이상 국가는 108위에서 167위까지 60개국이며, 10명 미만인 9개 국가에서는 북아메리카에 있는 프랑스령군도 생피에르 미클롱이 1명으로 214위입니다. 

치사율이 10% 이상인 국가는 15개국으로 10만 명 이상 확진 12개국에서는 프랑스(19.6%), 이탈리아(14.3%), 영국(14.2%), 스페인(10.2%) 등 4개국, 1만 명 이상 확진국에서는 벨기에(16.2%), 네덜란드(12.9%), 스웨덴(11.9%), 멕시코( 10.8%) 등 4개국의 치사율이 10%를 넘고 있습니다. 확진 1천 명이 넘는 나라 중 헝가리의 치사율이 13.1%이고, 100명 이상의 확진국에서는 예멘의 치사율이 18.9%입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현황은 어느 수준일까요. 5월 25일 0시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82만 명이 넘는 총검사자 중 확진 11,206명, 검사 결과 음성은 79만여 명입니다. 1만 9천여 명이 검사 중이고, 격리 해제는 1만 명이 넘습니다. 확진자 수는 초기에는 중국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가 3월 27일 10위, 4월 5일 18위 수준으로 내려왔고, 현재 전 세계적 순위로 46위입니다.

실시간 상황판에 게재된 우리나라의 치사율은 2.38%로 전 세계 치사율 6.33%에 비해 많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1위인 미국과 비교해볼 때,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생활방역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인구수(3억 2천 600만 명)는 우리나라(5천 1백만 명)의 6.4배 정도입니다. 현재 160만 명이 넘는 미국의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의 150배를 넘어 인구수에 대비해 20배가 넘으며, 사망자의 수는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인구수 대비 60배 정도입니다. 

성별 발생률은 여성이 58.5%로 41.5%인 남성보다 17.0% 더 높지만, 치사율은 남성이 52.8%로 47.42인 여성보다 5.6% 높게 나타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와 치사율은 연령대 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20대가 27.8%로 가장 많고, 50대(17.8%), 40대(13.2%), 60대(12.3%), 30대(11.0%) 순이며 80대 이상은 4.4%로 매우 낮습니다. 그에 비해 치사율은 80대 이상이 26.3%로 가장 높고, 70대 11.0%, 60대 2.8%, 50대 ~ 30대 1% 이하 그리고 20대 이하는 0%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치사율이 급격하게 높아 확진과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6일 시작된 이태원 클럽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그동안 한 자리 수로 줄어들던 확진자 수가 5월 8일부터 다시 두 자리 수로 늘어나며 코로나19에 대한 사회 분위기가 다시 어두움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더욱 우려가 되는 것은 최근 이태원 클럽發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확산되어온 A형이나 B형이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치사율도 높은 C형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코로나19 현황에 대한 상식을 바탕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같은 생활방역에 관심을 가지고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사회적 변화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가을이 되면 다시 불청객으로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신종코로나의 예방과 대응 방안에 대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자주 가져볼 것을 제안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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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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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남 (112.XXX.XXX.123)
격월 간 상황 비교 쉽게 잘 이해 됩니다.
1,3,5,7,9 라고 7월에 한번 더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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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11: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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