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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몰래 만난 남자들
신아연 2008년 12월 16일 (화) 05:07:03
지난 달 저는 ‘금녀(禁女)구역’을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의 마음, 그들의 순정’을 목도했다고 하면 뜬금없이 무슨 유행가 가사 읊는 소리냐고 하실 테지요. 거기에 한술 더 떠 여자 마음 알아주는 남자 중의 남자, 진정으로 멋진 사나이들을 무더기로 만났다고 하면 어떤 궁금증이 드실지요.

제가 다녀온 곳은 ‘있으면 귀찮고 없으면 아쉬운, 자식 땜에 살지, 안 그러면 버얼~써 갈라섰을, 젖은 낙엽마냥 떼어내도 자꾸 달라붙는’ 변변찮아 보이는 우리의 남편들이, 본래의 남성성을 확인하고 가정 내 위치를 회복하도록 돕는 자리였습니다.

들어보셨겠지만 한국의 한 기독교 단체에서 운영하는 <두란노 아버지 학교>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에 이어 지난 달에는 서부 도시 퍼스에서 열렸습니다. <두란노 아버지 학교>는 지난 1995년에 개설된 이래 지난 2007년까지 국내외에서 12만 5천여명 (약 2천 회)의 수료자를 배출했고 군부대와 교도소에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참가자 및 진행자, 봉사자들 일체가 남성들로만 구성되어 움직이는 행사에 저는 취재를 핑계삼아 ‘여성 금지’라는 전통을 깨고 4일간을 동행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주저하면서, 더러는 용기있게 드러내는 속엣말들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공감하며 참가자들의 면면을 지켜보노라니, 일정이 진행되는 내내 ‘남자들은 어떤 존재인가, 그들의 참 모습은 무엇인가’에 줄곧 생각이 머물렀습니다.

배 밑바닥에 서서히 물이 스며들 듯 가정에 알 수 없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이대로는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 자발적으로 등록했다는 한 젊은 아버지의 혜안에는 말할 것도 없고, ‘아내가 등록비를 내줘서’, ‘아버지 학교에 안 갈 거면 이혼하자고 하는 데야 어쩔 수 없었다’며 참가 동기를 절반 쯤 농담 섞어 전하는 중년의 남편들에게서도 내면의 갈급함이 있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원망을 품은 채, 정리되지 않은 혼란과 상처를 가슴 한켠에 아무렇게나 쑤셔넣은 채, 아무 일 없었노라며, 이제는 다 잊었노라며, 용서했노라며, 허위허위 위태롭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한 참가자의 안간힘은 모두의 가슴을 시리게 했습니다.

어린 시절 지독히도 혐오했던 아버지의 태도를 자신 또한 자녀들에게 그대로 반복하며 가정의 저주를 대물림하고 있는 상한 영혼들, 아내와는 기왕 틀어져 버렸으니 핏줄인 자식들하고라도 끈을 이어가야겠다고 결심하지만 관계 맺기의 전후 순서가 뒤바뀐 탓에 매번 헛발질로 지쳐버린 가장들도 해묵은 감정을 털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버지와 아들은 원래 그렇게 서먹하고 서로 할 말이 없는 관계’라는 자포자기식 단절감이, 프로그램 중에 ‘아버지께 편지 쓰기’를 통해 의식의 표면으로 솟아오르는 경험은, 참가자들 모두에게 가슴으로 울음 우는 부자간 화해의 기회를 선사했습니다.

이미 이 세상에 안 계시는 아버지라 할지라도 비로소 ‘제대로 떠나 보내는 의식’을치르는 과정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과감히 들춰내고 낯설었던 자아와 조우하며 비로소 통합된 자신을 맞대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나란히 참가하여 “그 때는 나도 어쩔 수 없었다”는 아버지의 진정한 사과에, “꼭 그렇게까지 하셨어야 했냐”며 울먹이는 아들, 서로의 편지를 읽어내리며 20년간 견고하기만 했던 부자간의 담을 헐어내던 몸짓은 연출되지 않은 한편의 드라마로 모두의 가슴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아들로, 어느 덧 장성한 자식을 둔 아버지로, 이어지는 삶의 순환 속에서 ‘매듭 자리’를 찾아가는 남자들의 여정은 그렇듯 순수하고 치열하며 아름다웠습니다.

저 또한 깨어진 가정을 신앙을 통해 되찾은 경험이 최근에 있었기에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우리 시대 한국 남성들, 남편들의 내면세계를 가슴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 모르는 이들 속에 섞여 가슴으로, 눈물샘으로 솟구치는 순도 백 퍼센트의 눈물을 주변 눈치 볼 것 없이 맘껏 흘려볼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나 될까요. 맺힌 눈물을 닦을 새도 없이 반전된 분위기에서 터져나오는 폭소는 또 얼마나 짜릿하고 상쾌했던가요. 제가 그날 경험했던 진정한 남성의 세계는 순수한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 자신을 포함해서 우리 이웃의 가정이 무수히 깨지고 가족간의 관계가 뒤틀리고 있음에도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이혼한 사람이 어디 한둘이냐, 요새는 흉도 아니다. 혼자 살면 이꼴저꼴 안보고 오히려 편하다 ’는 말들을 쉽게 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세간에 떠도는 말들 중에 정작 자신에게 위안이 되고 자기 상황에 적용되는 말이 있더냐고. 상실의 아픔으로 가슴이 산산이 깨어져 나가는 와중에 남들이 쉽게 하는 소리가 한 조각이라도 와 닿더냐고.

<아버지 학교>같은 '그 딴 데' 한번 다녀왔다 해서 거꾸러진 가정이 당장 바로 서냐고 비아냥거리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위태로운 남편들로부터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아버지 학교에서 배웠다’라는 고백을 듣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하도 들어서 오히려 무감각해져 버린 ‘가족의 소중한 가치’와 ‘가정의 회복’을 진정 열망하는 남편들이 우리 주위에 적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그 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그런 작은 노력들이 우리 사회에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온갖 시시껍질하고 지저분한 이야기를 쏟아내는 세태에 글쟁이의 한 사람으로서 아름다운 소식 한 가지를 전하고 싶었기도 하구요.

삭풍이 심신으로 파고드는 매서운 세모입니다. 여건과 상황이 어려울수록 삶의 참된 행복을 꼭 붙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신 아연 :ayounshin@hotmail.com
신 아연은 1963년 대구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나왔다.
16년째 호주에 살면서 <호주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지금은 한국의 신문, 잡지, 인터넷 사이트, 방송 등에 호주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민 생활 칼럼집 <심심한 천국 재밌는 지옥> 과 <아버지는 판사 아들은 주방보조>, 공저 <자식으로 산다는 것>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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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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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아연 (123.XXX.XXX.28)
그런 친구분이 계시군요. 아버지 학교의 목표와 보람은 바로 그런 분들을 주위에 자꾸 자꾸 만들어내는 데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 많이 권해 주세요. 저는 이번 글 나가고 아버지 학교 국제 본부장님으로부터 '아버지 학교' 홍보 대사라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글쓰는 사람으로서 저도 작으나마 보탬을 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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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2 07: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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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아연 (123.XXX.XXX.28)
중년 부부일수록 부부 관계 개선 프로그램 등에 자주 참석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는 것이죠.^^ 안 그러면 자꾸 어긋나서 삐그덕대고 그걸 그냥 방치하면 완전히 못 쓰게 되는 기계처럼 된다는 뜻이겠죠. 둘 사이의 관계가 조금만 소원해져도 점검하면서 함께 해로를 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자식들은 딸이든 아들이든 어차피 지네들 갈 길로 가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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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2 0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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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210.XXX.XXX.15)
친구 한 사람이 십 여년 전 남편의 몰이해로 상처받으면 내집에 와서 일박하고 황황히 돌아가곤 했는데 그 때 내게 " 홀로 된 네게 이런 말 하는게 예의가 아닌지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부부사이에 갈등이 심해서 마음 고생 하던 친구의 남편이 누군가의 도움으로 아버지 학교를 다녀온 뒤론 좋은 남편으로 거듭나서 지금 친구는 평생 의지하고 살 사람은 남편 한 사람 뿐이라고 고백합니다.
세상의 외로운 남편 여러분에게 꼭 한 번 씩 다녀오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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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0 00: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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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소영 (124.XXX.XXX.114)
딸만 둘 있어도 어렸을때는 아빠를 잘 따르고 좋아하더니 사춘기가 지나면서 괜시리 아빠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하더군요.아들 아쉬운 적 없다고 항상 큰소리치는 남편이지만 딸들이 커갈 수록 남편의 뒷 모습이 괜히 적적해 보이는 것은.. 저 혼자 만의 착각였음 합니다. 그 모임에 대해서는 본 적이 있지만 별 관심 없었는데 다음에는 꼭 관심있게 읽고 남편에게 가입하라고 등 떠밀어야 할 것 같아요.절대로 낯선 곳에 스스로 가는 사람 아니거든요 ㅎㅎ 그리고 천주교에서는 ME,Marriage Encounter라는 모임이 있는데 부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에요.저희도 다음에는 꼭 참여 할려고 해요.혹시 이혼을 생각하시는 부부가 있다면 이곳에 참여하신 다음에 하셔도 절대 늦지 않을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하더군요. 또한 아연씨의 인상적인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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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9 21: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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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아연 (123.XXX.XXX.28)
'너나 잘 하세요!' 라는 의미심장한 우스개 소리가 있지 않습니까. 저는 만고의 진리라고 믿고 실천하고자 인생을 걸었습니다.^^ 각자가 잘 하면 됩니다. 남탓은 이제 할만큼 했지 않습니까. 내 눈의 들보를 빼느라 애쓰면 남의 눈의 티는 볼 새도 없는 거 아닐까요. 박정권의 병폐가 유전인자처럼 세대에 세대를 거듭하지만,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나부터' 라는 모진 각오를 다진다면 가정이 살아나고 사회가 살아난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 학교 구호입니다. 연결되는 구호는 '가정이 살아야 사회가 산다'이겠지요. 제가 좀 흥분했나요? ^^공감해 주셔서 열을 좀 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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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9 16: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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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아연 (123.XXX.XXX.28)
감사합니다. 아마 그 우화는 소가 최종적으로 썩은 사과가 된 걸 보니, '가치있는 것을 무심히 굴다가 다 잃어버리고 나중에는 아무 짝에 쓸모없는 것만 차지하게 되어 제 발등을 찍은 데 대해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된다' 이런 교훈을 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여자들, 자기 받은 복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고 그 복을 차고 나중에 가슴 친다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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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8 16: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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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아연 (123.XXX.XXX.28)
지금 막 책을 읽다가 가족 이기주의 라는 것에 생각이 머물러 있던 참이었습니다. 그나마 가족 이기주의 가 살아있을 때는 차라리 가정 해체 정도가 낮았지 싶어서요.. 그래도 가족 끼리는 뭉치니까요.

요즘은 극단적 개인주의가 판치니 한 울타리, 한 지붕 아래서 '내 것'만 찾는 현상은 정말 지옥 그 자체입니다.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지 싶습니다. 저도 거기에 일조를 했던 사람이니 별로 할 말은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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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8 16: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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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 (24.XXX.XXX.49)
이 글을 어떻게 구해 볼 수 있을까요? 읽고 싶어집니다..

항상 마음에 닿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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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8 00: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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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웅 (211.XXX.XXX.129)
혹 소팔러 장에 갔다가 마지막 썩은사과로 바꿔온 할아버지에 대한 우화를 아십니까 ? 초등시절 국어교과서에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시대에 여자분들이 한번 읽어야 할 우화가 아닌가 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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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7 16: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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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무섭 (123.XXX.XXX.28)
평범하면서 마음에 울림을 크게 주는 글입니다.

함깨 뫃여 산다는 것이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까.

서로 이해하자 하면서도 권위의 높낮이가 보이지않게 그리고

매섭게 도사리고 있는 곳이 집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큰 숙제를 내밀하게 안고 삽니다.

누구나 세계평화를 구가하지만 만인을 위한 만인의 평화는 아직 오지않는 것,

그래서 세상에는 기다림이라는 말이 죽지않고 살아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아연 선생님의 '추적'의 힘이 가정 평화를 더욱 간절히 기다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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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7 14: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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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아연 (123.XXX.XXX.28)
제 글을 어여삐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당근 유럽에서도 열리지요. 아마 이곳 호주보다 더 활발히 열릴 것 같은데요, 여러 나라가 가까이 있다보니 독일 갔다가 프랑스 갔다가 하면서 일정을 한 줄에 꿰어서 잡는 것 같습니다. 교민 잡지 같은 데 통해서 공지가 언제 나오는지 눈 여겨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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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7 08: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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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아연 (123.XXX.XXX.28)
의견 감사합니다. 아버지 학교는 많이 망가진(?) 사람일수록 얻는 게 더 많은 건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잘 하고 있는 남편들이 더 잘하기 위해 갈고 다듬고 확인하는 계기도 되는 것 같습니다. 모범생들도 과외 수업을 받잖아요.^^

남편분도 그런 의미에서 한번 참가해보면 분명 얻는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한국 남자들은 공통적으로 짓눌려 있는 게 있지 않습니까. 우리 여자들이 전통적 굴레를 아직 들쓰고 사는 것처럼요. 가부장 체제의 권위와 체면문화, 남자는 이래야 한다는 사회통념, 인습, 편견 등등에 눌려서 주어진 천성대로 못 살아내다보니 이상한 형태로 왜곡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드리며, 김 명임 님도 훈훈하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이곳은 한여름이라 저절로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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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7 08: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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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아연 (123.XXX.XXX.28)
흔히 선진국은 가정 깨기를 밥먹듯 하는 것처럼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실은 서양은 이미 그 단계를 다 겪고 경험하고, 가정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인식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는 그 전 단계의 진통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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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7 08: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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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철 (211.XXX.XXX.129)
항상 마음 조리며 기쁘게 신아연님의 글을 일고 있는 독자입니다. <두란노 아버지 학교>가 유럽에서도 개최되고 있는지요? 모쪼록 지속적인 훈훈한 글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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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1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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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임 (203.XXX.XXX.136)
아연님 안녕하시죠? 정말 감동적인 곳 다녀오셨네요.
울 남편도 함 보내고싶은 학교거든요.
근데 전혀 그런쪽에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 자기가 알아서 가면 모를까
아직도 실천을 못했네요.

위의 어떤 아저씨처럼 저도 이학교 안가면 이혼한다고 엄포를 함 놔볼까요 ㅋㅋㅋ
정말 우리시대의 남자들 살기 참 힘들어요.
핵가족시대에서의 무거운 짐하며, 가족의 일원으로써의 정체성도 흔들리고.....
암튼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난던 수많은 남성들중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이런 아버지 학교를 통해서만이라도 뭔가 실마리를 찾고,
새롭게 자신도 점검하면서 가족간의 소중함을 다시끔 깨달아 이세상에
아름답고 따뜻한 가정들이 늘어나면 아무리 힘든 상황이 닥친다해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텐데.....

"삭풍이 심신으로 파고드는 매서운 세모입니다. 여건과 상황이 어려울수록 삶의 참된 행복을 꼭 붙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울 남편도 많이 외로울텐데 아연님 글 읽고 오늘 저녁엔 소주데이트라도
해봐야겠네요. 요즘 많이 둘사이가 소원해졌거든요 ㅎㅎㅎ
아연님 더운 여름의 크리스마스는 어떨지 넘넘 궁금해요.
호주나 뉴질랜드 가봐야 알수 있겠죠.

어쨌든 계절은 반대이지만 12월25일 크리스마스는 같을테니 미리미리 구리스마스 되시고요
새해에도 건강하게 존글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아버지 학교에서 느낀 남성들 많이많이 사랑주시고요.
따뜻한 소식 감사합니다.

----------------서울 팬 드림빌더 구름나그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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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11: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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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봉 (211.XXX.XXX.129)
좋은 글이십니다. 가족이 바로 서야 지역이, 국가가, 인류가 바로 섭니다. 그러기에 선진국은 그토록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죠. 이를 위해서는 가정내의 구성원 각자가 주체가 되어야 하구요. 좋은 글 감사하고, 글쟁이의 의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글을 느끼고, 쓰고, 전달하는 것은. 삭풍 가운데 훈풍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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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11: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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