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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
신아연 2009년 06월 16일 (화) 05:28:00
예전 우리나라 정당 중에 ‘민정당’이 있었지요. 당시 가장 민주적이지 않은 당에서 이름을 그렇게 붙인 것이 너무 우스꽝스러워서 실소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회가 가장 비민주적이고 부정의(不正義)로울 때 ‘민주정의당’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만큼이나 황당합니다.

요즘 한국 사회에서 자주 들리는 소리 중에 ‘성숙’이 있습니다. 같은 관점을 적용한다면 그만큼 ‘미성숙’의 정도가 심각하다는 뜻이겠지요.

제가 알고 있는 ‘성숙’에 대한 정의는 이렇습니다.

<성숙은 쓴뿌리를 가지지 않고 불쾌함과 실망을 직시하는 능력이다. 성숙함은 혼란 앞에서 고요히 머무는 은사다. 이것은 우리 자신에게만이 아니라 우리와 삶을 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평안을 의미한다. 성숙은 비위에 거슬리게 하지 않고서도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능력이다. 성숙은 겸손이다. 성숙한 사람은 “미안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옳음이 증명될지라도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던가요” 라고 하지 않는 사람이다.>

또 다르게는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성숙은 책임있는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을 따라 행동하며, 그 결과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성숙은 고결한 신뢰감을 주어 자신이 말한 바를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미성숙한 사람은 모든 일에 대해 변명거리를 갖고 있다. 그들은 만성적으로 지각하며, 위기가 닥칠 때면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다. 성숙은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 평온함을 지니고 살아가는 능력이다.>

곱씹어 볼수록 ‘성숙’이란 말은 참으로 ‘성숙’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세상이 연일 시끄럽습니다. 재임시 미성숙의 꼬리표를 좀체 떼지 못하던 대통령이 예의 미성숙한 방법으로 세상을 떴으니 응당 나올 법한 반응입니다. 하지만 그를 보내는 우리의 태도도 미성숙하기는 마찬가지인지라 차제에 ‘성숙’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성숙의 정의에 비추어 말한다면 노 전 대통령의 미성숙함은 무책임한 결정을 행동으로 옮기고 그 결과 또한 책임지지 않았다는 데 있을 것입니다. 한편 그의 죽음에 반응하는 남은 자들의 미성숙은 쓴뿌리와 원망, 자기 불만족에 기인한 분노 표출 따위의 절제되지 않은 감정 표현이 아니었을까요.

초상집 끄트머리에서 남들 하는 대로 따라 울고 나서는 “그런데 도대체 누가 죽었냐”고 묻는다더니, 서거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가 세상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연유를 냉정히 따져볼 여유도 없이 장엄한 장례 분위기에 휩싸여 국민 대다수는 통한의 눈물부터 흘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정서는 죽음에 대해 매우 너그럽지 않습니까.

‘비위에 거슬리게 하지 않고서도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능력’을 미처 배우지 못한 미성숙은 내 의견을 따르지 않는 비위 거슬리는 상대를 향한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끌어들였습니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랬다고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무작정 애도하는 국민 감정이 어느 정도 사그러질 때를 기다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 동포 사회에도 1천명이 넘는 추모객이 추도식장을 다녀가고 동포매체마다 고인을 미화하는 내용 일색으로 분위기를 띄웠던 터라 행여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입도 벙긋할 처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숙’의 개념처럼 혼란 앞에 고요히 머물기는커녕, 우리와 삶을 접하고 있는 사람들의 평안을 존중하기는커녕 자신과 견해를 달리한다는 이유로 욕설과 비방을 무참히 날리고 불안과 공포를 조성하는 것을 습관처럼 익숙하게 합니다.
나와 견해가 다르면 뜨악함 정도가 아니라 대립이 지나쳐 적대시하는 사회 분위기에서는 정말이지 별것도 아닌 것을 말할 때도 반대 의견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생결단을 낼 각오를 해야 할 것입니다. 매번 불필요하게 힘이 들어가고 쓸데없이 팽팽한 긴장상태를 경험해야 한다면 얼마나 소모적이고 부자유한 사회인가요.

유감스럽지만 우리 칼럼에도 자신의 비위에 거슬리는 글이 올라오면 가차없이 비수를 꽂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저 또한 두려운 나머지 “사실 저는 빨갱이 아버지를 둔 빨갱이 가족 출신이걸랑요.”라고 아부라도 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견해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말들이 다 옳다기보다 고인에 대한 미화와 찬양일색의 감정 톤을 희석시켜 사고의 균형을 맞춰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혹 다른 견해가 옳음이 증명될지라도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던가요” 라고 ‘미성숙하게’ 굴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신 아연 :ayounshin@hotmail.com
신 아연은 1963년 대구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나왔다.
16년째 호주에 살면서 <호주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지금은 한국의 신문, 잡지, 인터넷 사이트, 방송 등에 호주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민 생활 칼럼집 <심심한 천국 재밌는 지옥> 과 <아버지는 판사 아들은 주방보조>, 공저 <자식으로 산다는 것>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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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3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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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배 (211.XXX.XXX.16)
이번 신아연님의 '성숙'이란 글에 대한 여러 독자님들의 반응을 보면서
격려와 반대의견 속에 비치 갈등을 보면서 신선생님이 이제 남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갈등(葛藤)은 칡나무와 등나무가 얽혀서 풀수없는 것을 갈등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중요가 의미가 있습니다. 절대 멀리 있는 갈나무와 등나무는 얽히지
않는 다는 것이죠 그래서 갈등은 가까운 사이에서 많이 생깁니다.
가족간의 갈등, 친구와의 갈등, 직장 동료와의 갈등 등등
모르는 남남과는 갈등이 없죠 혹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난처한 일을 당해도
다시 안보기에 그냥 무시 할수 있지만 위에 열거한 관계는 쉽게 버릴수 없는 관계죠~~
이번 글을 통해 표출된 여러 의견들은 그 만큼 이곳 독자와 신아연 선생님과의 관계가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이기에 아마 서로에게 조금은 깊은 상처를 남길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더 성장하겠죠 아픈 만큼 말이죠!

그러더군요 앞에 보이는 벽을 보고
"저 벽은 하얗습니다."라는 표현 보다는
"저 벽은 제눈에 하얗게 보입니다."라는 표현이 정확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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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2 19: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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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독화살개구리 (61.XXX.XXX.136)
님의 허망한 심정 다 이해합니다. 그러나 여러 의견이 쏟아져 나오는 그 자체는 민주주의 사회의 장점이라고 봅니다. 여러 의견 보다 자신의 꼭두각시,충견으로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자신에게 질질 끌려 오지 않고 반대 의견을 사전 차단하지 못했다고 마구 면직시키고...아니 그 이전 취임하자 마자 눈에 가시 또는 아부형일 가능성이 없을 공공단체장부터 제거하려고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도 없는 공직자 숙청 작업에 들어간 이명박의 상명하달식 체제 보단 신아연님 글과 그 아래 댓들들이 아주 좋아 보이기도 합니다.박정희,전두환 시절 98 % 지지율 대통령 당선은 김일성,김정일의 98 % 지지 당선율과 하나도 다를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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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0 20: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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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남 (119.XXX.XXX.174)
"."본 글 중에서,,,‘"비위에 거슬리게 하지 않고서도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능력’을 미처 배우지 못한 미성숙은 내 의견을 따르지 않는 비위 거슬리는 상대를 향한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끌어들였습니다/ 댓구,,, (많은 독자가 이 글을 읽고 비위에 거슬린다면 그 또한 미성숙한 글이 아니겠습니까?),/"한편 그의 죽음에 반응하는 남은 자들의 미성숙은"(500만 조문객을 싸잡아 미성숙으로 몰고 가는 듯한 발언을 하시는 필자, 지천명 고개도 넘지 못한 나이에 너무도 성숙 하시네요,,,영결식 날 이유불문 썩은 미소를 보내던 누구와 동급으로 보입니다,),지극히 필자의 주관적인 글에 제가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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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9 01: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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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210.XXX.XXX.181)
▣ 한국 교회 목회자 1000인 시국 선언서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악함 때문이라 - 이사야 53:5 -
국민의 피땀으로 세워진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온 겨레의 여망과 전 세계 양심의 기대와 축복 속에 어렵게 정착되어가던 한반도의 평화가 파탄 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세계가 처참하게 이지러지고 있습니다. 착하고 선한 이웃들이 억울하게 죽어가며 신음하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울음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습니까? 이명박 정권 2년이 채 되지 않는 이 짧은 기간, 우리 사회와 역사는 너무 심하게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현 정권이 그 태생적 한계로 인해 그전 정부보다는 조금 더 보수적이고, 시장과 자본의 논리에 순응적이며, 민주주의와 인권에 소극적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생태적 감수성에 무능할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국민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가 살아 있다면 국민에 의한 선거로 선임된 정부가 자신의 정치철학을 펼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마땅한 의무이기도 합니다. 그 점에서 우리는 현 정부가 자신의 통치 철학과 이념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 한 점 이의가 없습니다.

이 모든 것에 동의하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떨리는 심정으로 현 시국을 진정으로 위기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이 선택한 정부가 입만 열면 거짓말하고, 폭력적 공권력을 당연시하고, 민주주의의 최소한의 기본조차 지키는 못하는 후안무치한 정치세력이라는 것이 자명해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총칼로 수립된 정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군화발과 방패로 국민을 짓밟고 그것도 모자라 경찰력으로 처참하게 살해하면서도 아무런 반성이나 책임도 지지 않은 채 방치하는 잔인한 정권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낡은 이념에 갇혀 칠천만 겨레의 생명과 재산을 한줌의 재로 만들 수 있는 위험천만한 사고의 틀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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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8 23: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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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남 (119.XXX.XXX.174)
본 글을 읽고 또 읽어보고 댓글도 모두 읽어 보았습니다,中에 님의 댓글이 세상 연륜이나 스펙이 한 눈에 들어오는군요,제가 원 글을 열 번이나 정독을 했으나,단어 하나로 언어 유희 하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노 전대통령이 왜 미성숙하게 필자에게 보였는지,그것도 심도있게 파고 들어 가 보지 않고 그냥 보이는데로 쓴 글로만 비치네요,원 글 쓴이에게는 일단의 의견교환도 할 마음이 없어보입니다,"초상집 끄트머리에서 남들 하는 대로 따라 울고 "이 대목이 혀를 차게 만드네요,그래서 아무 님이라도 붙잡고 제 마음을 전하고 갑니다.미성숙한 사람이 성숙한 글을 읽고,끌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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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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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xx (121.XXX.XXX.206)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자신의 판단이 옳다는 근거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자신 있나요..?
당신보다, 더 배우고 인생 연륜도 더 많은 사람이 당신과 전혀 다른 결론을 가지고 있다고 했을때, 그것이 객관적으로 당신이 지금 써 놓은 글의 내용보다 합리성을 담보한다면...?
당신은 어떤 인간으로 보일지 짐작은 하시고 있나요... ^^ 이 세상엔 단정하는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도 없거니와, 자신의 가치관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사람도 없다는거 알기나 하십니까...? 당신의 생각은 자신의 협소한 가치관에 근거한 매우 편협한 자기주장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나 살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꿈 깨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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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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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118.XXX.XXX.244)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아랫분의 말처럼 국민의 순수한 애도를 "장례분위기에 휩싸여", "무작정 애도하는 국민감정"등으로 비하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포퓰리즘 매도..정말 지긋지긋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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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1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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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석 (123.XXX.XXX.28)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인정의 문화는 참 따뜻하고 좋은 건데 합리성이 결여됩니다.

우리 문화가 그렇습니다.

죽일 놈이라고 비난하다가도 상대가 감옥에 가면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는데…’하고 동정합니다.

사법적 정의는 이런 배경에서는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전직 대통령도 죽는 판에 나 같은 놈 하나 못 죽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울증으로 자살을 생각하고있는 한 의사가 나에게 한 말입니다.

자살자가 서거라는 이름으로 미화되면 자살 도미노가 일어날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위 베르테르 효과이지요.

다행히 김동길 교수 같은 분이 컬럼으로 국민을 정신차리게하고 있습니다.

조국에서는 분향정국도 식어가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무석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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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15: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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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대화'라는 분이 보내주 (123.XXX.XXX.28)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대신해 주신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인데 우리국민들은 너무 감성적인 것같습니다.
이것이 긍정적으로 작용 할 때는 신바람을 일으켜서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일도
능히 해치우는 저력으로 작용하지만, 부정적으로 작용 할 때는 사리에 관계없이
막무가내로 집단 히스테리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번 광우병 촛불시위가 아닐까요?

신 아연 선생께서 "빨갱이 컴플렉스"를 가지고 계신다고 했는데
따지고보면 이 글을 쓰는 저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서울 중앙고보와 연희 전문에 다니시던 집안 아저씨(族叔)들께서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사를 하셨는데 그 분들이 사회주의계열(조선공산당)
이었던 영향으로 문중의 먹물께나 드신 분들이 남로당에 관계된 분들이 많아서
6.25 때는 빨갱이 동네라고 갖은 핍박을 받기도 했었으니 말입니다.
그 덕분에 엄혹했든 박정희 정권시절에 취직이나 여권신청하려고 신원조회만하면 마치 역적의 후손처럼
움추러 들지 않을 수 없었든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혈기방장하든 청년기를 지나 사람이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만한 나이가 되니
사상이다 이데올로기다 하면서 서로 헐뜻고 죽이고 살리고 하는 것이 다 부질없는 것처럼 여겨지고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는 사람들에겐 그게 다 사치 같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우리 주변 환경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면 그 아무리 그럴듯한
명분이나 이론도 다 헛된 수사에 지나지 않을까 합니다.

금방 지상의 낙원이라도 도래하는 것처럼 현란한 말로 피를 끓게 하든 그 선동가들의 말이
굶어죽는 사람들 앞에서는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계급없는 사회를 지향한다는 사회주의가 3대 세습을 하려는 전제 왕국을 지향한다든지
한 사람의 생명의 가치가 수백만명의 목숨보다 더 값어치가 있다면 그 들의 말은 또 하나의 거짓말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긴 어떤 사람은 한평생 거짓말을 해본적이 없다는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이는 것을 볼 때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일 수록 더 위대한 사람이 되는 모양입니다만...
그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다고 직접 만나 보지 않아도 이런 사람들을 알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하면 평범한 백성이 안심하고 잘 살 수있느냐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사회 일부에서는 멀쩡하게 집을 나선 우리 관광객이 총을 맞아 죽어도 "이명박의 탓" "남북 관계가 삐걱거려도
"이명박의 탓",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해도 "이명박의 탓"이라고 합니다.

물론 그렇게 볼 수 있는 점이 없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건 아닌 것같습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대로라면 남한은 북한이 무슨 말을 하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무슨 요구를 하든지
그저 받아 주기만 해야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평화의 기조가 깨어지고 전쟁의 위협이 고조된다고 합니다.

대화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서로가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백번 양보하고 보아도 지금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이명박 정권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북한 측이고 또 그들의 편에서서 현 정권을 압박하는 야당과 소위 말하는 진보 단체들인것 같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고 감성보다는 이성이 통하는 사회가 되어야 남북간의 진정한 대화도 가능해
지지 않을까 합니다.
대화가 되지 않으니 상대를 이해 할 수도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는것 아니겠습니까?

지인 중에 한 평생을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나이를 먹은 분이 있는데, 지난 정권 때 어떤 특정 그룹과는
그들이 미리 내려놓은 결론 때문에 도저히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어야 우리 나라도 성숙한 사회가 되지 않으까 합니다.


가급적이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도 밝게 보며 살아가려고 애쓰는 한 사람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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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14: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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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59.XXX.XXX.158)
과연 성숙한 태도인가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농담인듯, 아버지를 빨갱이로 비하하는 것도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국민들이 표했던 순수한 애도의 念을 비하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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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10: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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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철 (211.XXX.XXX.129)
Dear 신아연 작가님,

전번에 제가 잘못 이해 했는가 봅니다. 작가님의 글이 종료된다도 생각하여 아쉬움이 컷는데 다시 신 작가님의 글을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갑고 기쁩니다.
계속하여 솔직하고 느낀 바 그대로 써내려 간 담백한 글을 통해 많은 감동을 받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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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08: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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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 (99.XXX.XXX.163)
원자님

하루아침에 국가 대사가 무너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조가 망했을 때도 조명해보면 벌서 후반에 오면 그 오래 전대 에서부터 씨앗이 뿌려진 것입니다.
2006년이라고 지적을 하셨는데 이미 10년 좌파정권 때 부터 그 많은 이북 퍼주기에 엄청단 달라를 썼는데 왜 그점은 지적을 안하시는지요? 이미 십년세월에 그렇게 흘러간 것입니다. 그 자금이면 남한 서민들에게 빈곤층에게 더 낳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도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북이 더 좋아졌다면 바람직하지만, 26세 아들에게 독재 계승, 다시 핵무기 발사 위협. 남한에 도움이 된 것은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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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01: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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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123.XXX.XXX.28)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더욱 관심있게 읽고 있습니다.

오늘 '성숙'은 특히 그렇군요.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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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22: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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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 (59.XXX.XXX.100)
선생님들의 봉급도 한국이 선진국과 비교하여 낮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주 교워노조들이 들석거리는 것은 무엇입니까?//~~에 대하여. 교원노조가 봉급때문에 들썩거리는 걸까요? 그리고 노동자들이 옛날처럼 못살고 있냐고요? 인터넷만 들여다 봐도 노동자뿐만 아니라 2006년 이후 자영업 수가 30만이 줄었다 합니다. 개인회생 또는 파산자는 왜 그 수를 계속 갱신하고 있으며,실업급여를 받는 사람이 지금 얼마인지 인터넷에서 확인해봐도 당장 알 수있습니다. 갖가지 경제지표들을 제대로 파악해 보셨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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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22: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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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 (99.XXX.XXX.163)
노점상을 무시하거나 외면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노점상이 상가를 막고 있는 것은 불법이고
이북에 퍼줄 돈의 몇분의 일도 안되는 금액으로 노점상들을 잘 살기 위한 ㅈ좌판 노점시장을 왜 서민정부라 자칭한 10년동안 그것 하나 못했느냐는 것입니다. 엄연히 불법입니다. 남의 가게를 막고있는 것은,,

그러며 노점상은 불법도 먹고 살기 위해 된다고 하시면 이것이 민주주의입니까? 그런 논리라면 무어든지 불법으로 먹고살기 위해 한다면 용인되니 그렇게 할 수 있겠네요, 그러면 국가는 무법천지가 되겠군요.

저도 대기업이 서민의 시장까지 잠식하는 건 싫답니다. 그러나 일본도 미국도 유럽도
대형 마켓이 소시장을 먹어치우고 있어요. 셰계적이 대세입니다, 이건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민단체가 해야하는 것입니다. 시민 한사람마다 작은 가게 영세성 가계를 이용하고 가능한한 재래시장을 이용하도록 운동을 벌려야 할 것입니다, 평화적으로,,

국민의식이 먼저이지요.. 가까운 일본에만 가보아도 재래시장이 동네마다 계속 유지하고 있어요. 재래시장의 상인도 많은 이윤을 남기지 않고 사는 사람도 많이 깍지 않으며 즐겁게 담소하며 오가는 동네공간이지요..

그러니 그런 부분은 방법론이 다를 뿐입니다. 얼마든지 시민의 힘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답변달기
2009-06-16 16: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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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알바트로스 (210.XXX.XXX.103)
지성인이란 칭호를 함부로 남발하지 마세요..지성인이에 대해 싸르트르와 까뮈가 쓴 글을 읽은지 하도 오래 되어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성인이란 깊고도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의,진리,휴머니즘을 바탕으로 때론 용감하게 자신을 버릴 각오가 되어 있는 행동하는 양심인을 칭하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방에서 지성인은 고사하고 지식인 계열에도 들어갈만한 분은 몇 분 되지 않습니다. 뭐 그렇다고 지성인을 이 세상의 귀감이 되는 분으로 알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식인이고 지성인이고 따질 것도 없이..가장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바로 저자신마져 탁상공론이나 펴는가 싶어 부끄러울 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전 잔머리 굴릴 줄 모르고 가식이 없으며 불필요한 말장난,글장난을 하지 않으며 자연 그대로 생존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 하는 야생 동물들을 인간이란 동물 보다 더 사랑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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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6: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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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알바트로스 (210.XXX.XXX.103)
그러나...겹겹이 가면을 쓰고 오만과 특권의식에 병든 그니의 궤변에는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좋겠군요. 귀한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도...사실 빈수레란 칭송을 들을만큼 진정한 지성인이 되기 위하여선 독재정권하의 정권유지를 위한 반공 세뇌 교육 상태에서 조금도 지적,정신적 발전을 못한 그니의 헛소리에 일일이 답할 시간이 없거든요...차라리 하늘 천 자도 모르지만 소박하고 순수한 생활인(한밤중 다 합쳐야 일 만 원도 안될 떨이 푸성귀를 펼쳐 놓고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얼굴을 애타게 쳐다 보는 아지매건 아재건)을 전 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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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6: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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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211.XXX.XXX.129)
신아연님의 좋은 글 고맙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감하지 않을 수도 있고, 또 동감할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만.......

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생각하곤 있지만 그걸 글로 표현하지 못할 때 그렇게 글로 써 주신 분들을 보면서 무척이나 고마움을 느낍니다.

자유칼럼그룹을 통해 좋은 글을 많이 읽지만 그 때마다 그래 그래......아님 좋다.......이런 생각만을 하면서 지나쳤었는데 오늘은 왠지 몇 자 적고 싶어서 이렇게 보내 봅니다.

우리 자신을 좀 더 돌아보고 군중 심리에 휩싸이지 않고, 현실을 바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힘들다고 너무 비판적으로만 가지 말고.......말도 안되는 소릴 가지고 고집 좀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이 사회가......사람들이 좀 더 성숙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읽도록 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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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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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 (99.XXX.XXX.163)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님께서 느끼신 민주화는 무엇이며 지금 독재는 무엇입니까?
예전처럼 정보부가 사람끌고 가서 죽이기라도 했습니까?
지금 노동자들이 옛날 만큼 다시 못살고 있습니끼?
임금이 내려가서 곤두박질 쳤습니까?

대한민국의 임금이 (특히 노동자) 선진국보다 더 높거나 같다는 것을
아시지 못하시면 해외로 나가셔서 일을 해 보십시요.
한국인들의 임금수준이 어떤지, 그래서 이젠 수출도 힘든데도,
현대자동차는 끊임없이 노사분규 일으킵니다.

영국의 대처수상이 영국을 사양길에 접어들게 만든( 이젠 Great Britain 이 아니라
Poor Britain ) 망국병인 노조들과 싸워서 이긴 것을 아실 것입니다. 미국의 3 Big 인
자동차 회사들의 노조 때문에 미국이 다 들썩거립니다. 드디어 미국민들이 이제 정부가 그들을 구해주지 말고 파산시켜라, 라고 목청을 높입니다.

민주당 좌파 정권 10년에 공산당 국가인 중국보다 더 지전분한 수도 곳곳의 노점상들,
교권노조라고 하는 교육자들의 파업은 무엇이며, 선생님들의 봉급도 한국이 선진국과 비교하여 낮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주 교워노조들이 들석거리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렇게 지나친 노조들의 욕심은 누가 키워주었습니까?

또한

종로는 우리나라 수도의 얼굴입니다. 종로2가는 정치일번지로
청와대가 지척이며, 종묘 경복궁, 비원, 창경궁 등, 인사동이 옆에 있어서 외국인들에게도
나라의 얼굴이 되는 곳입니다.

종로2가 까지 밀고들어온 영세업자 좌판 노점상들이 종로의 상점들의 쇼윈도우를 가리고
불법영업을 합니다, 상인들은 비싼 집세를 물고 장사를 해야하는데, 지저분한 좌판들이
쇼윈도를 가리고 있어도 정부에 항의도 못하고 내버려 둘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불법입니다. 서민의 정부이기에 좌판 불법영업을 해야 하는 것을 묵과 하는 것도 법치국가로서 민주주의 란 말슴입니까? 이것이 서민의 정부입니까?

제가 16년 전에 가본 중국의 샹하이도 지금 종로통과 같지 않습니다. 예전 어렸을 적의 아름다운 종로는 이제 막시장통으로 바뀌어 참으로 외국인들이 볼까봐 부끄럽습니다.

그러면 그만한 거금을 이북으로 퍼주은 10년 좌파정부는 왜 남한의 영세상인들을
따로 먹어 살리게끔 하지 못했습니까? 미국처럼 선진국처럼, Flea Market 노점상 지역을
만들어 그들을 잘 살게 해야할 것이지 법치 국가에서 남의 가게앞을 점령하고 장사하는
불법을 저질러도 내벼려 두는 것이 민주화입니까?

또 지난 십년간 좌파정부가 키워온 지나친 노조들의 극성과, 시위대들의 화염병 공격, 경찰의 공권력 상실은 무정부 상태 카오스 입니다. 이것도 민주주의 인지요?

큰 착각입니다.
민주주의는 법치아래 있는 것입니다.

현 정부의 인사정책등,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만,
더이상의 시위는 명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성숙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즉 성숙은 울어야 할 때 값진 눈물을 흘리며, 동정을 해야 할 때 온 마음 다하여 동정하는 것입니다. 울어야 할 때 아닐 때 가리지 못하고 감상에
치우쳐 이성을 잃고 우는 것은 성숙한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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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5: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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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210.XXX.XXX.85)
먼저 우리는 우리 나라의 민주화를 걱정해야합니다.
북한이 어떤 독재를 하는가를 우리가 탓하기에 앞서서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최악의 비민주적 환경에 떨어져있습니다.
제 앞도 못가리면서 이웃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당치않습니다.
마땅히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제대로 세워야합니다.
누구를 지지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옳지않음을 옳지않다고 양심껏 말 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내 아비가 독재를 해도 자식된 도리로 아비에게 직언을 해야하지않겠습니까?
교회에서 장로님 대통령에게 비판의 날을 세운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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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4: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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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 (59.XXX.XXX.100)
/ 서거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가 세상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연유를 냉정히 따져볼 여유도 없이 장엄한 장례 분위기에 휩싸여 국민 대다수는 통한의 눈물부터 흘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에 대하여~~ 가족중 한사람이 죽었습니다. 가족은 망자의 세상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연유를 따져보고 눈물을 흘려야 됩니까? 사람이 죽었는데 합당하지 않은 이유면 울어서는 안되는건지요? //그의 죽음에 반응하는 남은 자들의 미성숙은 쓴뿌리와 원망, 자기 불만족에 기인한 분노 표출 따위의 절제되지 않은 감정 표현이 아니었을까요.~~에 대하여// 성숙되고 절제된 감정표현을 하는 사람들은 남의 죽음앞에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우리 민족은 길을 가다가도 장의차가 지나가면 두손을 모으는 예의와 정서를 지닌 민족입니다. 망자는 산자위에 우선합니다. 자식이 죽어도 부모는 자식 영전에 절을 올립니다. 어떤 이유로든 망자와 그 유가족을 폄훼하는 일은 미성숙한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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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4: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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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210.XXX.XXX.85)
탓 할 것이 없어서 억지트집을 잡기도했던 지난 10년은 시민단체나 야당들이 그 빛을 보지못했습니다.
보수(엄밀히 말해서 수구) 언론들이 억지 매도 했던 경제 위기도 잘 살펴보면 꾸준히 신장하고있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영웅, 열사등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는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세뇌 당할대로 세뇌 당한 우민들이 거기에 속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당연한 줄 알았던 가치들이 형편없이 핍박받는 이 지경에서 국민은 절망하고 분노할 수 밖에 없어졌습니다.
그 결과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에서 보여진 국민 정서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의 비이성적 미성숙한 광적인 울분이 이해되지않으십니까?

여간해선 나서지 않으려던 개신교에서 조차 이명박 정부의 불의함과 치졸함을 정면으로 바판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장래를 한 사람의 장례로 볼 수 없는 이유는 이명박 정부의 행태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장담하건대 앞으로 5 년간 수많은 영웅, 애국자가 나올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난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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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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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알바트로스 (210.XXX.XXX.103)
그러나 제가 읽는 부류와는 전혀 다른 꿈결 같은 작품만 읽고 혼자 읽기 아까와 제게 선물하는 분...어느 날 "선배님...솔직히 선배님이 주시는 책은 전 읽지 않습니다. 번역하던 사람이 번역본을 읽지는 못합니다"고 해도 부끄러워 쩔쩔 매면서 금방 다 용서해 주시는 곱디 고운 분입니다. 그런 선배님께 들은 어느 러시아 소설 이야기 한 도막...여객선에 한 무리의 폭력배가 탔다...여자들을 강간하려고 주욱 늘어 세우고 선별 작업에 들어갔다. 귀부인들이 아악! 하는가 하면 기절하는 사람...울면서 애원하기도 하고..난리통에 두 여자가 일어섰다. 깡패 두목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다가간 그 두 여자는 귓속말로....소근 소근....결국 두 여자가 그 폭력배 무리들을 대만족시키며 귀부인들이 당할 뻔 했던 폭력을 막아 내었다...갑자기 나타난 해양 경찰대....얼굴이 노래졌던 귀부인들은 배에서 내리면서 두 창녀에게 침을 뱉어대는 것이었다...."천한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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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3: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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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알바트로스 (210.XXX.XXX.103)
남태평양을 향해 출발한 여객선에 첫 눈에 보아도 창녀 비슷해 보이는 여자가 동승했습니다. 선객 중 성숙미의 극치를 자랑하는 목사 부부와 미성숙해 보이며 언행도 목사 부부와 달리 아주 자연스러운 의사(?) 내외도 있습니다..의사 내외나 다른 선객들은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 유난히도 목사 부부만 "어떻게 우리가 저런 천박한 여자와 한 배로 여행을 해야 하냐??"며 그 여자에 대한 거부감과 혐오감을 숨기지 못하죠...목사는 그 천한 여자에게 참회하고 새사람이 되라며 호통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죄(성매매업)를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하여 반항하던 그 여자를 항복시키고 자신의 구원작업에 승복하게 하는데 성공합니다. 구원을 위해 그 여자는 목사님의 설교와 안수(?)를 받으면서 밤낮으로 기도하고..며칠 후 신새벽 바다(배는 사정상 정박중이었음)에는 칼로 목과 귀를 찔러 자살한 목사의 시체가 떠 오릅니다...바다를 거닐던 의사(부인?)이 목사임을 확인하고 배로 돌아 오니 창녀 방에서 한동안 들려 오지 않던 유행가와 요란한 파티가 한창이고...의사가 목사의 죽음을 알려 주니 그 천한 여자 왈..."남자는 다 똑같애..."
.....................................................................................기품과 체면을 가장 중시하는 명문대 출신 존경하는 이 방 몇 몇 분들요...왜 갑자기 대학강의 시간에 "이런 유치한 작품을 교재로 해야만 하는가? "며 경시하였다가 재작년 The Painted Veil이란 에드워드 노튼 제작,주연 영화를 보고 나서 근 40 년 만에 다시 읽어 본 소설 줄거리가 생각났을까요? 새겨 생각해 보세요...아무리 새겨 보아도 이해못하겠다면 어쩔 수 없고요...아무튼 전 Rain 속에 등장하는 목사 부류를 가장 경멸하고 천시합니다. 바로 그런 류들이 이 나라 국민(독자)들을 판단력 장애,유아적인 반민족 반민주 정신적 후진국 궁민들을 양산하는데 큰 일조를 한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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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3: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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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211.XXX.XXX.23)
그냥 평소처럼 "성숙한" 혹은 "미성숙한" 자신의 얘기를 썼으면 좋으련만.
아들 애기 남편 얘기 주름살 얘기...

모르는 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떠드는 것 = 무지 또는 무식
자기가 미성숙한 것을 모르는 것 = 미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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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3: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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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알바트로스 (210.XXX.XXX.103)
노통이 미성숙하였다? 성숙한 자란 대선 기간 중 온갖 비리와 부패한 과거가 속속 드러나자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재산 중 3 백 억을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공언하고도 2 년이 가깝도록 미성숙한 전직 대통령이 물려 준 엄청난 외환 보유고 말아 먹고 유럽에서 912 억 달러나 더 차입하여 IMF 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할 정도로 바쁜 분이십니까? 성숙한 정치란 남쪽은 농지,북쪽은 풍부한 지하자원...남북이 합치면 이상적인 막강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국민학교 4 학년 사회수업 시간에 배운 그 수업 내용을 무참하게 짓밟는 60-70 년대식 냉전식 사고에서 화석화되어 버린 분의 외교,경제,민주사회.. 국제 사회의 전문가들이 진단한 글에 매일 매일 고민하고 한숨을 쉬어야 하게 만드는 자가 바로 성숙한 정치인의 전형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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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2: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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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알바트로스 (210.XXX.XXX.103)
적어도 자유칼럼에 오른 글을 기준으로 하면... 기자(언론인)은 매우 지식이 높고 그 지식과 고매한 영혼을 바탕으로 정의와 개혁을 위하여 때론 목숨도 아끼지 않을만큼 용감한 행동인이어야 한다? 신아연씨가 부르짖은 미숙한 인간인 내 허망한 꿈이었죠...사실 그 정도로 불의와 거짓,독재에 저항하여 모진 고생을 하며 가족들까지 고난의 세월을 보내게 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죠...특히 내가 41 년 째 정기구독하고 있는 신문에 취재하여 글을 올리는 분들의 뛰어난 학식과 깊고도 사려깊은 행동과 글들에 너무 오해 중독되어 있었나 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문화부 기자도 정치,사회와 전혀 무관할 수 없고 그만큼 직업의식에 투철하게 글을 올리려면 늘 깨어 있는 의식과 독서열로 독자들에게 바로 알고 바로 판단한 좋은 글을 전달해 주어야 한다고 믿어 온 제게 자유칼럼에 글 올리는 한 두 분이나 그에 댓글 올리는 몇 분이나 상상을 초월할만큼 무식하고 편협한 것에 놀라고 또 놀란 것은 사실입니다. 그 놀라움을 내 미성숙한 표현으로 난도질한 것도 다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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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2: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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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알바트로스 (210.XXX.XXX.103)
아주 심각하게 반성하고 자제하고 있는 중이었죠...나머지 부분은 신아연씨와 조금도 공감할 수 없습니다. 신아연씨는 이 번 글 이전 쓴 글만으로도 충분히 능력을 높이 사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이문열과 김성동씨의 작품경향과 삶을 비교하여 항상 김성동씨에 깊은 애정을 보내며 이문열을 경멸,혐오하는 제 영혼을 생각하면 답이 나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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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2: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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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us (121.XXX.XXX.220)
돈은 많은데 하는 짓거리가 좀 덜되고, 물질만큼 정신세계가 못 따라가는 것을 문화지체라고 하죠.. 정신 늦각이. 어딘가 어색하고 그것을 감추려고 필요없이 오바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만 조용히 있으면 좋을 것을 꼭 날띠는 사람들이 있습니니다. 우리 사회가 그런 모습을 많이 그리고 자주 보여줍니다. 이런 사람은 무조건 아첨하고 아부하고 속빈 강정에 꿀발라 주는 것을 억수로 좋아합니다. 반대 말 하면 무조건 '적'으로 찍어버립니다.
이런 사람이 경제를 잡고 권력을 잡고 있으면 그 사회는 문화지체현상으로 괴롭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장례식에는 불과 두세 사람정도. 백남준도 소박한 숫자의 사람이. 우리 있는 사람 결혼식, 장례식 보면 가당찮습니다.언제 철이 들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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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09: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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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 (99.XXX.XXX.163)
때에 맞추어 잘 정돈되고 절제된, 도움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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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06: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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