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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필요한 취미활동
카메라를 배워 보세요
이상대 2011년 05월 17일 (화) 00:50:46
우리 삶에서 취미가 없다면 얼마나 건조하고 삭막할까요? 등산, 낚시, 여행, 독서 등 우리 주변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취미활동들이 있습니다. 또 누구나 한두 가지 취미는 가졌다고 서슴없이 얘기할 것입니다. 심지어 자식이나 손자들 뒷바라지 하는 것도 취미라는 분을 보았습니다. 정말 너무나 다양한 것이 취미인 듯합니다.

마땅히 들 만한 취미가 없거나 새로운 것에 취미를 붙이려는 분들에게 사진촬영을 권하고 싶습니다. 사진촬영도 취미람? 물론 저는 아주 좋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카메라 하나 달랑 들면 혼자 가기 힘든 곳도 선뜻 나설 수가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일상사를 손쉽게 촬영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재롱떠는 자녀나 손자녀의 예쁜 모습을 언제나 마음대로 담을 수 있고요.

그러다 어느 정도 자신이 서면 친척이나 친구들의 기념행사를 촬영하여 선물할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전업 작가로 활동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렵다? 처음에 어렵지 않은 게 어디 있겠습니까? 조금씩 배워가면서 열심히 촬영한다면 누구나 스스로 만족할 것입니다. 특히 요즘 카메라는 성능이 아주 우수하여 초점을 잘 맞추어 셔터만 누르면 아주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진촬영은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기에 나이 든 분들에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동창 모임에 참석하기 위하여 전철을 탔습니다. 맞은 편 좌석에 나이 든 노인이 가방에서 카메라를 두 대나 꺼내더니 이리저리 살피곤 다시 넣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침 옆 자리가 비어 있어 자리를 옮겨 말을 걸었습니다. 우선 카메라 기종을 물었습니다. 캐논 5D 마크2와 라이카, 둘 다 만만찮은 가격대의 카메라였습니다. 어디 촬영을 가는 줄 알았더니 캐논 카메라 교육을 받으러 간다고 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이제서야 열심히 배우는 중이랍니다. 나이를 물으니 79세, 저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그 연세에 왜 사진을 배우려 하느냐고 물으니, 위암 수술을 하고 나서 운동도 하고 열심히 움직이는 게 좋다고 하여 여러 가지를 생각하다가 사진 촬영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얘기 나누다가 그분이 내려야할 곳에서 두 정거장이나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되돌아가 갈아타야 했는데, 늦지 않게 도착해서 교육을 잘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혹 나이가 많아 주저하는 분들이 있다면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보면 좋겠습니다. 카메라가 없다? 우선은 자녀들 것으로라도 문제 없습니다. 새로 산다 해도 고가품에 현혹되지 말고 컴팩트 디카(일명 똑딱이)를 사는 게 좋겠습니다. 배워가면서 좋은 기종을 사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카메라 하나 들고 여기저기 마음에 드는 피사체를 사진에 담아 삶의 또 다른 여유와 재미를 느껴보실 것을 권합니다.

글쓴이 이상대님은 경북 영주 태생의 농업인입니다. 육군 장교 출신으로 1988년 가을부터 전북 무주에 터를 잡아 자연 속에서 자연인으로 마음 편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처음엔 가축, 주로 염소를 방목 사육하다가 정리한 후 지금은 소규모 영농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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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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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기 (64.XXX.XXX.154)
세상 존재의 아름다움을 배워가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진 촬영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서서히 눈을 뜨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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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9 02: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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