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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편한 대로, '라쇼몽 효과'
신아연 2014년 11월 11일 (화) 06:53:18
최근 들어 ‘인연의 끈’을 끊어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탯줄처럼 질기고도 질긴 ‘징한’ 것부터 투박하고 튼실했던 노끈 같은 연의 끈, 갓 자은 명주실처럼 고이고이 이어질 것만 같았던 애틋한 인연에 이르기까지.

군데 군데 끊어진 거미줄을 한 올 한 올 바느질로 이어주는 예술가도 있다는데, 부부의 연부터 일생 가장 오래 묵은 친구와의 그것에까지 무지막지한 가위질을 한 제 자신이 섬뜩합니다.

이유는 서로 안 통했기 때문입니다. 소통에 절망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공감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해의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진실이 나의 진실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 편한 대로' 하기로 했습니다.앞으로도 그렇게 할 겁니다. 어차피 인간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며 자신을 합리화하고 미화하고 심지어 기억을 각색까지 하도록 ‘생겨 먹은’ 존재니까요.

동일한 나무 한 그루에 대한 감상과 평가도 타고난 천성, 자라난 환경, 살아온 경험, 훈련된 신념, 현재의 조건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받치고 있는 거대한 무의식 등이 작용해서 이루어 집니다. 그러니 본질 자체를 쌍방이 다르게 이해하는 것이 당연하고, 본질은 이미 내 속에서 재구성되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사람이, 혹은 여럿이 함께 겪은 경험, 객관적인 현상일지라도 그것을 인식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판단하는 것은 제각각입니다.

인연을 자꾸 끊어내고 정리하다보니 새삼 ‘라쇼몽 효과’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사람은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는사고의 주관성에 관한 철학 및 심리학 인용 이론이지만, “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을 말까 하노라”나 ‘'네 말이 옳고, 네 말도 옳고, 또 네 말도 옳다”고 한 황희 정승의 말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라쇼몽 효과’는 영화 제목에서 유래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여러 번 봤습니다. 등장인물의 대사와 표정, 움직임을 통해 매 순간 인간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기에 볼 때마다 무릎을 치면서 제 자신을 비춰 보곤 합니다. 위키백과사전을 참고하면 이런 내용의 영화입니다.

   
 
《라쇼몽》(羅生門, 영어: Rashomon)은 1950년 일본에서 흑백으로 제작된 범죄 미스테리 영화이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대표작 중 하나로서 1951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 사자상 수상작이다.

일본 헤이안 시대, 헤이안쿄 지방 (지금의 교토 지방)의 폐허가 된 라쇼몽에서 폭우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세 남자가 대화를 나눈다. 그중 한 사람은 나무꾼으로 사흘 전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한 사무라이의 시체를 발견한 뒤 관청에 신고한 바 있다. 또 한 사람은 승려로 역시 같은 날에 그 사무라이와 사무라이의 아내가 길을 지나는 것을 목격했다. 나머지 한 명은 두 사람에게서 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들은 관가에서 차례차례 진술을 한다. 사무라이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한 산적과 산적에게 겁탈을 당한 사무라이의 아내도 진술을 한다. 하지만 사무라이의 죽음에 대한 두 사람의 말이 일치하지 않는다. 결국에는 무당을 통해 죽은 사무라이의 영혼을 불러와 그의 말도 듣게 되지만 산적과 사무라이, 사무라이의 아내 등 세 사람이 한 장소에서 직접 연루된 사건이건만 세 사람 모두 말이 제각각이다. 거기다 네 번째 진술자까지 등장, 딴소리를 늘어놓으니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같은 사건을 겪고도 인물마다 진술이 다른 이유를, 진실은 분명 하나인데 사람마다 달리 기억하는 연유를, 영화는 자기 입장을 유리하게 포장하려는 인간 심리 탓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짓, 욕망, 허위, 허영, 공명심, 비열함 따위의 인간 본성이 동일한 사건에 대해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게 만들고 그 각각이 그럴 듯한 개연성을 갖는 것도 그런 연유 때문입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자기중심성, 탐욕이 진실과 기억을 왜곡시킨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등장인물 중 승려는 사람끼리 믿지 못하는 세상은 지옥이나 다름없다는 말을 합니다.

“무서운 얘기요, 이 일로 인해 난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게 될지도 모르겠소. 그건 도적떼보다도, 전염병보다도, 기근과 불, 전쟁보다도 무섭고 나쁜 일이오.”

이에 대한 대답은 또 다른 등장인물을 통해 “라쇼몽의 귀신들도 인간이 무서워서 모두 달아나 버렸다”는말로 돌아옵니다.

제가 미련 없이 인연을 싹둑싹둑 자르는 것도 지옥을 택하기로 마음 먹고 있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사람을 믿지 못하면 이미 지옥이라지만 나는 '나의 최선'을 다했고 상대는 '상대의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서로 최선을 다했는데도 함께 몸 담고 있는 곳이 지옥이라면 하는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영화 <라쇼몽>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인간의 다른 조건’을 보여 줍니다.크게 보면 인간에 대한 믿음과 희망이겠지만, 더 크게 보면 인간은 규정 자체가 불가능한 복잡한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맺었던 인연을 스스로 잘라 낼 수밖에 없는 것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처지가 앞설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라는 게 변함없는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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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2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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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112.XXX.XXX.157)
소통이 문제!



소통은 나와 너와의 만남에서 이루어지고

만남은 희로애락을 만들기도 하는데

가끔은 그 만남을 끊는 아픔도 있고,

끊을 수 없어서 억지로 이어지는 만남도 있더군요.





소통은 아픔을 치유로, 고통을 회복으로,

좌절을 용기로, 포기를 도전으로 세워주는 명약이지요.



나 펀한대로 의 '라쇼몽'의 주인공 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만 그들의 마음을 읽어내겠지만 나는 네 안에 들어갈 수 가 없고, 너는 내 안에 들어 올 수가 없으니 각각의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군요. 복잡하고 그러면서도 단세포적으로 행동하는 우리 인간들에게 그나마 좋은 만남으로 계속 소통할 수있어서 감사합니다.



부디 자신을 아껴서 도약하세요.



님을 아끼는 강철 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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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9 14: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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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39.XXX.XXX.180)
저는 상대와 내가 서로 다름을 늘 염두에 두어서
언제라도 갈등의 소지를 만들지 않으려합니다.
너는 틀리다! 생각 될 때 다르다!! 로 이해 하려 합니다.
그 누군가는 절대로 내가 될 수는 없기에.

그래서 뭐가 좋아졌냐고요?
아니, 그냥 제가 사는 방식일 뿐, 뭐가 나아졌겠습니까?

사실 200 여일 동안 눈 한 번 깜작하지 않고 모르쇠하는 일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보상금 7억 받았으니' 이제 고만해라 지겹다- 했다는 말 듣고, 그 사람 다시는 보고싶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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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6 00: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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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니아 (112.XXX.XXX.157)
빌라도의 잘못된 판결이 오늘날도 계속되는 역사를 봅니다. 인혁당에서 민청학련 또 그이후 수많은 양심수들을 죽이는 .... 진짜 살인자인, 사형을 언도했던 판사들은 심판을 받았나요? 살인죄를 적용해야 할텐데.... 아무리 보는 각도가 다르다고해도 정의와 불의는 구분되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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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3 09: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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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덕희 (121.XXX.XXX.135)
인연은 기차길처럼 나란히 가는 것이라는 냉정의 소유자입니다.
아연님은 속정이 많은 분으로 보임니다.
그 놈의 정으로 인해 고달픈 것에 익숙해 평정심이 얻어짐니다.용기있는 삶은 댓가를 치루지만 후회는 없다로 결말이 나야지요.
잘 이겨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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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23: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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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천 (220.XXX.XXX.217)
우리가 통과하고 있는 자본주의사회는 자꾸만 인연을 맺어야 존립이 가능한 사횝니다.
이웃과 지역 뿐 아니라 국경을 넘어서 까지 맺지 않음 도태되는 정글법칙이 관통하는 사회가 자본제 사횝니다. 약육강식의 동물세계 말입니다.그래서 아등바등 FTA를 체결하고 있죠?
이런 미개한 사회를 타파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협동이고 다른 하나는 고립입니다.완전히 관계를 단절하는거죠.
누이좋고 매부좋은 방법은 1인은 만인을 위하고 만인은 1인을 위하는 협동조합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죠~
그런데 아연님은 고립을 택하셨는데 이 방법은 혁명적으로 이 못된 사회를 혁파하는 것입니다!
자본은 절대로 단절된 상태에서는 맥을 못추니까요~ ^^
정치 경제 사회적 소외에 쫒긴 농민들이 파업을 하여 전기도 끊고,자녀들도 휴학 시키고,마을 버스도 타지 않고, 옷도 사지 않고,술 담배까지 끊는다면,그리고 종교생활도 중단하고 교회건 사찰이건 발을 끊는다면 어케 될까요?
그 사회 돌아갈까요? 비료회사 농약회사 농기계회사부터 줄도산하겠죠?
그래서 사실 자본이 젤 두려워하는게 단절하는 파업이죠~
문제는 아연님 혼자의 단절이라서 찻잔 속의 미풍인거죠 ^^
그래서 이 혁명은 사회적 혁명으로 아어지진 않을 거고 아연님만의 혁명으로 이어질 공산이 큽니다 ~ㅋㅋ
할 수만 있다면 동지들을 규합해서 사회적 혁명으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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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2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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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네, 맞습니다, 인내천님. 저는 지극히 제 개인적인 문제로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지금 말씀하신 것으로 일파만파 파급을 지어내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을 낱알로 흩어놓는 것, 그것이 자본주의의 수뇌가 바라는 바이자 목적이지요. 오직 소비하는 인간 (기계)으로만 존재케하는. 그러나 그 소비를 지속시키려면 소비 주체로서의 단절이 발생해서는 안 되는 거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중요한 것은 내가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가를 알고 살아야 한다는 건데, 그 정도의 성찰과 지혜를 기르기엔 개인적 역량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자본주의 사회가 결코 그러한 '인간의 시간'을 허용하질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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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2 0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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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쟁이 (112.XXX.XXX.157)
어떤사물을 보는데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일수는 있지만, 쿠데타가 옳은짓인지 그른짓인지 그것까지 헷갈리면 안되잖아요. 친일파가 득실대는 나라가 어디 정상적인 나라입니까? 그것마저도 입 다물고살아야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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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21: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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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당연히 그래선 안 되지요. 개인의 문제와 사회의 문제가 결코 뒤섞여서는 안되지요. 그러기에 아직도 이렇게 아프고 슬픈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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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2 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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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112.XXX.XXX.157)
우리의 작가님 글을 읽으니 평소에 혼란스러웠던거가 조금 정리가 되는듯 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왜 이리 많노 했는데, 머리수 만큼이나 생각들이 다른거같아요. 저도 잘새기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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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2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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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머릿 수 만큼 생각이 많다- 절대 공감합니다.^^ 그러니 입다물고 그저 살아갑니다. 내가 싫으면 떠나고 그가 싫으면 나를 떠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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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2 08: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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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123.XXX.XXX.160)
공감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죽는 날까지 마음공부 하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다짐하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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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15: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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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희로애락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정말이지 간절히 원합니다. 그 간절함이 바로 희로애락의 굴레에 종속되어 있다는 뜻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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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18: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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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121.XXX.XXX.56)
절망하면서도 희망하는 자가 인간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존재하고 또 살아갈 것입니다. 끊어버리기도 하지만 다시 잇기도 합니다. 이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못합니다. 하기야 끊으며 살까, 이으며 살까, 그것도 자신의 선택입니다. 어차피 그 날에 끊어질 인생일 지도 모릅니다. 구태여 끊으려 애쓰지 않아도 말이지요.

<라쇼몽> 함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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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14: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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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그저 잠잠히 있고 싶습니다. 끊어진다, 이어진다 이런 표현에서조차 자유롭고 싶지만 연을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우리 존재의 전제가 '인연'이었으니 어쩌지를 못하는 거지요.

최소화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요.

우리의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로 받은 상을 거의 50년 전에 받았으니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대단하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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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18: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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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210.XXX.XXX.53)
지금의 제 심정과 같은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이만큼 나이들어서야 겨우 let it be 를 이해하고 그렇게 하려합니다
늘 당위성에 쫒겨 살던 삶에서^^
메일을 드리고 싶었는데 주소가 없네요
시간이 되신다면 만나서 얘기 한 번 나누고 싶습니다
연락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선택하신 삶에서 건투하시고 ㅇ어쨌든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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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1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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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남 (175.XXX.XXX.124)
문득 지난 토요일 밤 EBS 세계의명화 <어톤먼트>가 생각납니다. 그래도 자기 처지 때문에 남의 불행을 야기시켜서는 안되지 않겠습니까! 생태계는 다양할 수록 건강한 법 아닐까요. 서로 다른 것들이 혼재하고 화합할 때가 가장 힘있고 부강한 것은 역사에서도 잘 증명되고 있지 않은가요. 그렇더라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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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10: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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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요즘은 영화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웁니다. 고전 영화를 주로 봅니다. <어톤먼트>도 다시 봐야 겠습니다. 제가 남을 불행하게 할 만한 처지의 생태계 위치에 있기라도 한다면야.^^ 저는 저의 길을 그냥 가는 거지요. 제 앞의 인생을 완주하는 거지요. 끝이야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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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18: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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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근 (58.XXX.XXX.187)
선생님께서도 드디어 108번뇌에서 해탈하시는 순간이 왔군요.
부디 성공하시어 마음의 평안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선생님의 재미있는 글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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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09: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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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해탈'은커녕 '배탈'로 한달 넘게 고생 중입니다.ㅋㅋ

저는 마음이 거의 비면서 평안한 편입니다. 덩달아 지갑도 비는 것이 문제이지만요.^^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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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18: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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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맨 (112.XXX.XXX.157)
얼마전 정치적인 어떤 사안을 가지고 어느 분과 심한 언쟁을 하였는데....... 이런 건 지나면 꼭 후회되더라구요. 황희 정승을 다시한번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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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09: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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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저는 요즘 묵묵히 가만히 있는 것이 잘 훈련되고 있습니다. 혼자 지내다보니 저절로. 묵언 수행하는 것처럼요. 아무 하고도 언쟁 않지요. 그는 그의 의견을 나는 나의 의견을 가지고 있을 뿐. 그저 물끄러미 지켜볼 따름입니다. 그의 마음을, 그리고 나의 마음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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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18: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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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220.XXX.XXX.164)
이기적 탐욕에 매달려 자기 이념의 잣대로 세상을 보며 혼란을 부추기는 요즘 우리사회가 딱 이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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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09: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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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연 (112.XXX.XXX.157)
우리 사회는 정말 혼탁하지요. 자기 중심적이고 탐욕적인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조금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질적으로 농도가 좀 더 짙다고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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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18: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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