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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오마리 2014년 12월 19일 (금) 00:27:37
북미주의 큰 명절이 다가왔습니다. 기독교 국가여서 그런지 이곳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가 큰 명절입니다. 11월 중순쯤이면 벌써 크리스마스 캐럴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가 곳곳에 세워지고 선물과 카드를 사기 위한 사람들로 상가는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해외에 오래 살아온 탓인지 나 역시 음력인 한국의 설날과 추석은 잊어버리고 지냅니다. 그러나 누가 선물을 한 아름 보따리째 들고 오는 것이 아닌데도 이곳의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엔 마음이 설레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요즘 쇼핑센터를 가면 주차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인파로 붐비고 있습니다. 선물을 사기 위한 쇼핑객의 차들로 북적이고 있는데 실상 선물을 주고받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필요 없는 것이나 좋아하지 않는 것을 하게 되면 그것은 낭비일 뿐 결국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요. 그러다보면 먹는 것이나 집 살림에 필요한 것들이 가장 좋은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 내가 받은 선물 중에 인상 깊은 물건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여행을 할 때마다 들고 다니며 아주 요긴하게 쓰는 작고 가볍지만 섬세하고 아름다운 수건 두 장입니다. 또 맛있고 귀한 한국산 참기름과 누룽지, 책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입니다.

그러나 받기만 하는 선물보다는 능력이 닿는다면 주는 선물이 더 기분이 좋을 때가 많습니다. 받는 사람들의 얼굴을 그려보면 마음이 흐뭇해지고 받은 선물 때문에 빚을 진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이지요. 특히 지금처럼 명절 때면 주는 편이 더욱 기쁩니다.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마음이라도 자선 단체에 보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이때가 되면 평상시보다 더 많은 자선 단체의 편지가 옵니다. 불우 아동과 불우 이웃을 위한 기관들이 헌금 협조를 부탁하는 편지들입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구세군(Salvation Army)은 물론이고 이곳 토론토의 불우 여성과 아동들을 위한 ‘Covenant House’와 ‘Yonge Street Mission’이란 복지 기관입니다. 특히 ‘Yonge Street Mission’이 큰 명절마다 25불부터 100불까지 각각 금액을 적어 보내는 편지에는 그 금액에 따라 몇 명의 아이들을 성탄절 저녁에 초대할 수 있다고 명기돼 있습니다. 복지 기관은 능력에 맞게 신용카드나 개인 수표로 헌금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렇게 편지를 보내올 때마다 우표를 붙이지 않아도 그 단체로 다시 우송될 수 있는 편지봉투를 동봉하니 헌금자에게는 그 배려가 고맙고 쉽게 헌금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즌에 불우한 이웃에게 좋은 일을 하는 마음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이곳 캐나다는 명절 때뿐만 아니라 자선이 일상화되어 있어서 평상시에도 헌금을 부탁하는 자선단체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대형 업체인 잡화점이나 슈퍼마켓에서는 그곳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이런 저런 단체에 헌금을(예를 들면 Cancer Society, Heart Association, Veterans day, Alzheimer Association 등등) 소액이라도 할 수 있느냐고 자주 묻습니다. 계산대에서 물건 값을 계산하기 전에 소비자들에게 묻습니다. " 1불, 혹은 2불 헌금 하겠습니까?"는 물음에 대체적으로 모든 소비자들은 긍정의 답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 헌금은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 동네에는 체인점이 많지 않은 'Food Land'라고 하는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이 마켓은 ‘Food Bank'라고 하는 자선단체와 협조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거의 매달 'Food Bank'라고 쓰인 커다란 봉투들을 쌓아놓은 모습이 눈에 띕니다. 불우 이웃들이 필요한 음식과 물품들을 봉투에 넣어 계산대 가까운 곳에 소비자들의 눈에 잘 띄도록 진열해놓고 시장을 보러 나온 소비자들이 그것들을 봄으로써 자선을 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그리고 빨간색의 커다란 나무 상자가 있어 그 봉투를 산 소비자가 스스로 그 안에 넣도록 합니다. 그 봉투에 쓰인 가격은 보통 5불부터 10, 25, 50불이지만 명절 때는 100불 봉투도 진열되어 소비자의 능력대로 원하는 만큼 자선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생활화한 자선을 유도하는 방식은 캐나다에 살면서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 중의 으뜸입니다. 부유층이나 몇 안 되는 자선가들이 자선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이렇게 매일 일상 속에서 자선을 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준다는 것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훌륭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뿐 아니라 부모와 함께 마켓을 온 자녀들이나 이 마켓에 점심때가 되면 샌드위치를 사 먹기 위해 오고 가는 근처의 고등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교육이니까요.

더욱이 이 마켓이 주는 좋은 인상은 작은 타운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Food Bank' 봉투를 담는 커다란 상자 옆에는 누구나 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도록 커피메이커와 그에 필요한 것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그렇게 커피를 무료로 봉사하는 슈퍼마켓이나 대형 잡화점들이 한국에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소비자들에게 작은 자선을 유도하고 커피를 무료로 서비스하는 방법이 사람 사는 냄새가 나게 하니 그 또한 살맛나는 세상이 아닐까요?

큰 자선은 아니지만 자주 'Food Bank' 박스에 봉투를 사서 넣는 캐나다의 소비자로서 한국에 계시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연말에 딸랑딸랑 종이 울리는 구세군의 자선냄비에 몇 푼을 넣는 것만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도록 자선이 일상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사는 이곳 온타리오 주, 인구 3만의 작은 시골 도시의 슈퍼마켓처럼 순수한 자선 방식을 한국에서도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한국의 대형 유통 기업들이 돈만 벌려고 할 것이 아니라 각 지역 사회에서 불우 이웃을 돕는 단체와 함께 소비자들이 자선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앞장섰으면 합니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쓰는 무료 선물 공세는 말고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면서 자선으로 유도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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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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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 (110.XXX.XXX.190)
사람은 자기 관심 분야에 눈이 많이 가기 마련인데, 평상시 가난한 사람을 가엾게 여기는 그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글 입니다.캐나다는 오래 전 부터 기독교 문화로 나눔을 일상화 한 나라의 모습이지 싶습니다.
이곳 한국도 마트에서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사탕 몇알 정도는 항상 바구니에 넣어 나누어 주는 곳이 있긴 하지만, 커피를 무료로 주는 마트는 아직 본 적이 없답니다. 그러나 병원이나 은행 식당 같은 곳은 내린커피와 녹차등을 서비스 해 주는건 오래 전 부터 있었답니다.언젠가는 이런 나눔의 문화도 한국이 선진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는 귀한 글 참으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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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9 16: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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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갑술 (24.XXX.XXX.229)
새해 는 더좋은 글 많이 쓰시기를 바랍니다.그동안 가식이없는 현실에 꼭 맞는 글 너무 감사했습니다.

Canada는 북부지방이라 추우시다는데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여동생 들이살고있는 워싱톤주에 가며는

카나다를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네요.고국역시 성탄절 과 연말 새해를 맞아 추운날이 계속 되고있습니다.

특히 카나다의 나눔과 이웃돕기 에대해 우리나라와 비교해볼수있는 글 에감사합니다.오마리 선생님 글을

읽을때마다 생각난것은 록키산맥의 웅장함과 빅토리아 항구의 아름다움 그리고 그안에있는 부차드공원이

떠오릅니다.이제 2014년 과 아듀! 할 날이 얼마남지않았네요 눈내리는 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 Happy_New Year 박갑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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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9 14: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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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 (175.XXX.XXX.252)
연말이 되었어도 갈수록 크리스마스 느낌도 없어지고 퍽퍽 해지는게 요즘 한국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작은 우체국 가면 노인들이 김치를 포장해서 자식들에게 보내는 모습을 본 답니다 또 소포 보내는 앞에 불우이웃 성금 저금통이 있습니다 기독교 문화 권은 아니지만 본래 소박한 한국인의 정서가. 아직은 작은 우체국 저금통이나 구세군 모금 함에서 볼 수 있는걸보니 우리 한국인의 아름다운 마음이 남아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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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9 13: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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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봉 (180.XXX.XXX.110)
정말 좋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형 유통 매장에서 시도해 보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저희 동네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공짜 자판기 커피 대신 정성스럽게 내린 원두 커피를 한잔 주면서 천원을 받고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쓴다는 말에 감명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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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 20: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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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229)
안녕하세요 청봉 선생님
새해엔 더욱 행복하신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사실 이런 자선은 기업들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되는 일입니다. 크게 수고스럽지도 않은 일인데 그런 선행조차 하려고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어쩌면 신경이 거기까지 미치지 않기 때문일까요?
타인의 불행엔 관심이 없기 때문일까요.
그래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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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2 01:44:25
0 0
가곡 (94.XXX.XXX.131)
*****
(five-star 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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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 19: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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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229)
우아~~
5별점을 얻었다니 광영이고 황공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잘 쓰지도 못하는 글 이런 평을 주시다니..
새해에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건안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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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2 01: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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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229)
선생님 주시는 관심과 격려에 항상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올해처럼 슬픈 참사와 다툼이 없었으면 합니다. 언제나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지 돈을 좀 많이 못 벌어도 남의 아픔을
들여다보고 챙기는 사람들이 사는 모국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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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2 01: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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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덕 (203.XXX.XXX.113)
감사합니다.
캐나다에선 살아 보지 않아 모르고 있었는데 그런 기부도 있군요. 더 가지려고 악다구니르 퍼붓는 사람들을 볼 때면 서글퍼 지지요.
나라의 정보를 팔아서라도 자기 잇속을 채우려는 군상들을 보면서는 한숨 짓지요.
어제만 해도 록히드마틴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힘 없는 국민들 주머니털어서 그들에게 넘기는 기사를 보고서는 기겁을 했습니다.
이 회사가 70년대 일본에서 전투기 구매와 관련해 불법 로비를 하여 당시 현직 수상이 구속되었던 적도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역대 공군 참모총장을 끌어내 국제 상거래 관례에도 어긋나게 차세대 전투기를 수의계약하게 했지요.
그 전투기의 스텔스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이 이유였지요.
하지만 당시 현직 국방장관은 스텔스 기능을 2~3년대에 탐지할 레이더가 나올 것이라 경고를 했는데도..
실제로 최근 중국이 스텔스 탐지 가능한 레이더를 공개했지요.
현직 국방장관을 무력화시킬 세력이 기부에 신경이나 쓸가요?
5조원 많게는 8조원의 세금이 더 들어가는 일을 만드는 사람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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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 10: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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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229)
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신현덕선생님

아마도 일본의 다나카 수상시절의 얘기인 것 같습니다. 그 전 수상이 구속된
사건으로 일본을 뒤흔든 걸로 알지만....
자기 잇속을 챙기는 사람들이 지구 상 그 어디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의 정서가 정직한 일본은 아직 부러운 국가입니다.
어쨌든 이타적인 생각을 지향하는 앞으로의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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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2 01: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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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남 (112.XXX.XXX.25)
이런 바람직한 문화라면 얼마든지 환영이지요. 한데 실상은 영 엉뚱한 것들이 들어와 난리를 쳐대니... 간접적이기보단 누가 보든 안보든 대이는 대로 바로 직접 돕는 게 더 바람직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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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 09: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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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229)
자선이나 봉사하는 마음은 누가 시킨다거나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겠지요. 그러나 눈 앞에서 수시로 그런 행사가 있으면 기억하게 되고
쉽게 또 할 수 있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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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2 01: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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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주 (1.XXX.XXX.225)
자선이 생활화될 수 있게끔 사회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활용하는 캐나다 사회도 그에 잘 협조하는 시민도 두루 부럽습니다. 선물은 받는 것 보다 주는 즐거움이 더 크다는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우리의 풍습에도 음식이나 노동력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일은 다반사였습니다. 다만 근대화 과정에서 경제 부흥은 이루어 냈지만 대동문화는 사라져버리고 말았지요. 그 자리에 원자화된 개인주의가 똬리를 틀고 있어 이웃 간은 냉혹해졌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사회적 공헌이 성장 동인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고, 오너 일가의 직원들에 대한 되먹지 않은 언행에도 메스가 가해지고 있으니 조금씩이나마 약자에 대한 배려의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캐나다처럼 사회적인 자선 시스템이 가동되기는 요원해 보입니다. 각자가 능력것 불우한 이웃이나 사회적 약자를 돕는 수밖에요. 우선 주부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피자 배달하는 청소년(30분 늦으면 1000원을 깎게 돼 있어 시간 내에 당도 하려고 달리다가 오토바이 사고가 나기도 한다 해요)에게 조건 없이 천원을 더 준다거나, 장시간 작업을 해야하는 방문 서비스 직원에게 간식이나 집밥을 제공하는 일이 있다 싶습니다. 이런 정도로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병폐인 빈부 격차를 해소하는 데는 미동의 역할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면 잔인한 도시의 정서를 바꾸는 데는 일조할 수 있지 싶습니다. 올 해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 될 거라는데 저도 선생님처럼 자족하면서 마음이라도 따뜻해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이 추운 겨울,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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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1 03: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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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24.XXX.XXX.229)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한희주 선생님

주신 말씀 공감합니다. 한국사회에서와 이곳 사회에서의 자선이나 삶의 방식도 모두 다르니까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수시로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것 또한 큰 봉사이며 자선일 것입니다.
댓글 감사하오며 새해에도 평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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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2 01: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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