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댕기해오라기 3편: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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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댕기해오라기 3편: 식사

2010년 09월13일 (월) / 김태승

검은댕기해오라기는 인적이 없을 때 강변에 나와 물고기, 개구리나 가재 따위를 잡아먹습니다. 조그만 물고기를 먹을 때는 잡은 자리에서 곧바로 먹습니다. 잡은 물고기가 좀 크면 안전한 물 밖으로 나와서 먹기도 합니다.

피라미는 경상도에서 사투리로 피래미라고 부르며, 강원도 홍천에서는 새끼를 피라미, 성체는 게리라고 구분해서 부릅니다. 동호인들은 불거지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부릅니다. 그러나 불거지는 강원도나 충북 지방에서 산란기에 붉은 혼인색(婚姻色)을 띤 피라미의 수컷을 말합니다.

먹히는 불거지에게는 미안하지만 사진을 찍는 진사의 입장에서는 불거지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불거지는 크기도 하거니와 색깔이 더 화려하기 때문입니다.

<2010년 8월 2일과 9일,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51-7의 국립수목원 주위에 있는 계곡에서 촬영>

* 혼인색(婚姻色): 일부 동물의 번식기에 다른 성의 개체를 끌기 위하여 보통 때와는 달리 나타나는 색이나 무늬. 주로 어류, 양서류, 조류, 파충류 따위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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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시l
(211.XXX.XXX.129)

2010-09-15 16:3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