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눈물떼새 1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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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눈물떼새 1편: 모습

2010년 09월27일 (월) / 김태승

왕눈물떼새는 몸길이 약 19cm 정도입니다. 여름 깃의 멱은 흰색이고 가슴, 옆구리와 윗목은 오렌지색입니다. 가는 검정색 띠가 가슴과 멱의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머지 아랫면은 연한 회색입니다. 등은 윗목을 제외하고는 잿빛을 띤 갈색이고, 이마는 흰색이며 검정색의 넓은 눈썹선이 있습니다. 부리와 다리는 검정색입니다. 암컷도 수컷과 비슷하나 색이 더 연합니다.

왕눈물떼새는 흔히 한반도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입니다.

일반적으로 새를 촬영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쉽게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강릉의 귀한 손님인 큰왕눈물떼새와 왕눈물떼새는 모두 가까이 접근을 허용하여 근접사가 가능하였습니다. 서해안은 회색의 갯벌이 배경이지만 동해안은 깨끗한 모래가 배경이어서 깔끔한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고맙게도 바로 앞에서 오랫동안 먹이 활동을 하면서 놀아 주어서 보기 어려운 귀한 장면을 많이 담을 수 있었습니다.

왕눈물떼새는 아래와 같이 3편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왕눈물떼새 1편: 모습
왕눈물떼새 2편: 사냥
왕눈물떼새 3편: 영역 싸움

<2010년 8월 28일과 9월 4일 강릉 안목항 주변 백사장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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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8 1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