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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대극 (대극과) Euphorbia esula L. sensu lato
2015년 06월10일 (수) / 박대문
 
 
파란 바닷물 넘실대는 제주의 13번 올레길,
흰대극의 황금빛 꽃망울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비취빛 너른 바다 목 내밀어 바라보며
먹 하늘 별빛 아래 철썩이는 파도 소리 위안 삼아
바람 치는 갯가 모래밭에 고이고이 키워온 꽃망울!
감춰온 그리움과 설렘을 모닥모닥 피워내듯
송알송알 노란 꽃망울이 몽실몽실 피어납니다.

척박하고 바람 찬 갯가에 뿌리내려
화려한 꽃을 피우는 갯가 식물을 볼 적마다
긴긴 세월에 걸친 인고의 아픔이 배어
차곡차곡 꽃잎 되어 피어나는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시커먼 갯벌과 앙상한 갯바위 틈새에서
부서지는 파도 따라 휘날리는 짜디짠 물보라와
휘몰아치는 바닷바람 마주하면서도
피워내는 맑고 고운 꽃 무더기는
지치고 꺾일 줄 모르는 끈질긴 생명력의 징표입니다.

흰대극은 주로 해안을 따라 바닷가에 자생하는데
특히 제주도 해안가에 많이 자생합니다.
꽃은 노란색인데 식물체 전체에 흰빛이 감돌아
흰대극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식물체에 상처를 내면 흰 유액이 나오며
독성이 매우 강한 유독식물입니다.

(2015. 5. 9 제주 13번 올레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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