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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월귤 (진달래과) (Arctous alpinus var. japonicus)
2015년 09월09일 (수) / 박대문
 
 
홍보석이 이보다 더 고울까?
땅바닥에 바짝 붙어 곱고도 화려하게 맺힌 열매,
탱글탱글 영글어 시각과 미각을 당기는 홍월귤입니다.

매섭고 차가운 눈바람 속에 살아남기 위해
키를 낮추고 또 낮춰야만 했습니다.
높이 5cm 남짓 되는 작은 키에
탐스럽고 큼직한 2~3개의 열매를 맺습니다.
후대로 대 이음을 위해 화려한 열매로 새나 다람쥐 등
열매 매개체의 시선과 구미를 확 끌어당겨야만 했습니다.
새콤달콤한 열매 맛이 일품입니다.

홍월귤은 전 세계적으로 3종밖에 없는 귀한 종인데,
우리나라에는 1종만이 설악산에 분포하며,
북한지역에서는 백두산과 개마고원 등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종입니다.

개체 수 200여 주에 지상 높이가 불과 수 cm에 불과한
설악산의 홍월귤은 각별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워낙 귀하고, 지나쳐도 알아보기 힘들어
꽃과 열매 모양을 제대로 본 사람이 드뭅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이미지 사진도 매우 드물지만,
그나마 대부분이 외국 원예종이거나
국적 불명의 월귤을 잘못 알고 올려놓은 것들입니다.

홍월귤의 잎몸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倒卵形]이며
가장자리에 둥근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연노란색으로 줄기 끝에 2~3개가 피며
꽃부리는 단지 모양이며 끝이 4~5갈래로 갈라지고
열매는 장과(漿果, berry)이며 지름 1cm쯤으로 둥글고 붉게 익습니다.
강원도 설악산 이북에 자생하며,
러시아, 일본, 중국에 분포합니다.

(2015.8월 사할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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